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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고통의 낭비자[내가 만난 명문장/김재혁]

    우리는 고통의 낭비자[내가 만난 명문장/김재혁]

    “우리는 고통의 낭비자. 우리는 얼마나 고통을 미리 내다보는가,/고통의 슬픈 지속을, 혹시 끝나지 않을까 하면서. 그러나/고통은 우리의 겨울 나뭇잎, 우리의 짙푸른 상록수,/우리의 은밀한 한 해의 계절 중의 한 계절 ―, 그런 시간일 뿐/아니라 ―, 고통은 장소요 주거지요 잠자리요 땅…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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