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과 공감[내가 만난 명문장/성혜령]“그런데 슬퍼는 하면서 왜 끝까지 함께해 주지 않는지, 왜 동정만 하고 공감은 안 하는지.”―인터뷰집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중열일곱 살 여름, 나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다. 치료는 순조로웠지만 몸은 무서울 정도로 쇠약해져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일까 혼자 가늠해 보곤 했다. 그때 나…2025-03-30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