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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바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던 시기에도 클럽, 유흥주점 등은 젊은이들로 여전히 북적인다는 뉴스가 많이 나왔다. 그들의 인터뷰는 충격이었다. “우리는 젊으니까 잘 안 걸려요.” “마스크를 써도 걸릴 사람은 걸…
며칠 전 서울에 있는 친구 집에 들렀는데 친구의 아버지가 장애인이었다. 그들과 함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이 몇 가지 있었다. 휠체어를 탔는데 지하철역 출입구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곳보다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더 많았다. 지하철역 출입구에는 장애인 이용시설 표지판…
과거에는 여름철 에어컨을 켜는 게 문젯거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은 감염의 우려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관계 당국은 학교에서 에어컨을 켤 때 교실 창문을 3분의 1가량 열어두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환기가 …
2020년 한국은 문화뿐만 아니라 보건 분야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뿐 아니라 외국 영화로서도 처음으로 오스카 역사상 최고의 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한국이 오스카에서의 승리를 즐기며 새해를 시작했을 때 새로운 도전이 찾아왔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
일상이 쓰레기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사가 끝나면 그 지역 수준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마구 버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리를 뜨는 것을 보면 성인(聖人)이라도 한마디 할 것이다. 미래에 잘사는 나라의 기준은 국민총생산(GNP)이 아니라, 생활쓰레기를 얼마나 줄일 수 …
코로나19로 농수축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그 여파가 농업현장에 전해지고 있다. 학교급식 납품농가들은 판로를 잃은 지 오래고, 화훼업계는 행사 취소로 파산 지경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줄어 농번기 일손이 크게 부족해졌고, 인건비마저 폭등했다. 항공기 운항 금지·축소로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
최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자살 사건은 갑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사건의 가해 주민은 도를 넘는 행위를 저질러 비난을 받고 있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라면 오히려 미안하다고 경비원에게 사과하고 차를 이동시켜야 함에도 평소에 경비원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기에 폭력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지만 강의는 만족스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몇몇 학교에서는 부실한 강의 내용을 근거로 등록금 반환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빠른 개강이 아닌 대학과 정부의 적절한 대안이다. 교육부는 온라인 강의 실태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안전망 보강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행정이다. 위정자들이 꼼꼼하게 들여다볼 대상자는 그간 내수 악화로 고생하다가 코로나 악재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4월 14일 기준 전세계 200여국 192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1만여 명이 사망했다. 두차례의 세계대전을 겪고 큰 자연재난이 있었어도 인류 역사에 이번 사태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국경이 봉쇄된 사례는 없었다. 암울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즉시 완화하는 것에 대해 국민 63.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준전시 같은 상황 인식하에 선제적 대응을 했다. 이제는 각국에서 한국의 대응 모델에 대한 찬사와 장비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정부는 일단…
대한민국 근대 선거가 실시된 1948년부터 현재까지 선거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주는 전시 ‘새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가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남북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그 해답은 참여 민주주의에 있다. 현재 우…
‘n번방’, ‘소라넷’ 등 디지털 성범죄는 나날이 진화하며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주범뿐만 아니라 가담자들에게도 얼마나 중대한 처벌을 내리는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징역 70개월, 보호관찰 10년 형’, 이는 미국에서 아동 청소년 음란물을 한 차례 다운로드한 사람…
‘그립다, 너희들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 모 초등학교 교문 현수막에 쓰여 있는 글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생들이 등교를 할 수 없어 안타깝다. 초등학교 4∼6학년은 16일부터, 1∼3학년은 20일부터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을 시작하지만 낯설다. 학교는 학생…
매년 찾아오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한 것은, 4월이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차별에 고통 받는 장애인에게 우리는 따뜻한 눈길 한번 줄 수 있을까? 장애는 신체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에 결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