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2030세상

기사 522

구독 75

인기 기사

날짜선택
  • [2030 세상/최지훈]일희일비하는 청년들

    [2030 세상/최지훈]일희일비하는 청년들

    개업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간판 불이 나간 적이 있었다. 간단히 해결했지만 시작부터 기분 나쁜 일이 벌어지니 마음이 심란했다. 가게에 부정 탈 만한 일이 생기면 쑥을 태워 연기를 내고 막걸리를 뿌리면 좋다는 말을 듣고 조용히 실행에 옮겼다. 잘 타진 않았지만 마음은 다소 편안해졌다.…

    • 2017-03-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우지희]의사는 왜 있는 걸까

    [2030 세상/우지희]의사는 왜 있는 걸까

    나에게는 몇 년째 고생을 하고 있는 지병이 있다. 어깨의 힘줄 사이가 굳어져 통증이 생기는 것인데,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상태가 굉장히 심각해졌다. ‘무릇 21세기 직장인이라면 이 정도 뻐근함은 어깨에 하나씩 달고 다니는 것’이라며 안일하게 내버려둔 것이 화근이었다. 더 이상 고통을 참…

    • 2017-03-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제충만]아버지의 지도와 나의 내비게이션

    [2030 세상/제충만]아버지의 지도와 나의 내비게이션

    몇 년 전 아버지는 눈이 부쩍 침침해져서 운전대를 내려놓았다. 난 가족할인 가격으로 차를 인계받았고, 내게 맞게 차를 정리하던 중 해묵은 지도책 하나를 발견했다. 휴게소에서 샀을 법한 그 지도책을 보니 항상 먼 길 가기 전 한참이고 들춰보던 아버지 모습이 기억났다. 난 지도책을 치우고…

    • 2017-03-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정성은]인형뽑기 중독자의 고백

    [2030 세상/정성은]인형뽑기 중독자의 고백

    내가 어렸을 땐 ‘정글짐’이 유행이었다. 요즘 말로 하면 키즈카페 같은 곳인데 당시엔 부잣집 친구들이 생일파티를 할 때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승합차가 데리러 와, 다같이 우르르 타고 갔던 기억이 난다. 그곳의 메인은 플라스틱 공으로 꽉 찬 공 풀장인데 친구가 별로 없던 나는 거기서…

    • 2017-02-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최지훈]저는 화이트칼라가 아니라 ‘취존’입니다

    [2030 세상/최지훈]저는 화이트칼라가 아니라 ‘취존’입니다

    중학교 친구 동혁이는 어릴 때부터 대장장이가 되는 게 꿈이라 했다. 손에 굳은살이 박이고 아무렇게나 수염을 기른 채 뜨거운 용광로 곁에서 쇠망치를 내리치며 연장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그때 나는 그의 꿈을 이해하지 못했다. 번듯한 양복을 입고 고운 손 유지하며 살 길이 충분히 많은데…

    • 2017-02-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우지희]가슴 속에 품은 사표 한 장

    [2030 세상/우지희]가슴 속에 품은 사표 한 장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인사이동 시즌을 맞았다. 이맘때쯤이면 올해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기존 팀을 구성하고 있던 인력들이 다시 헤쳐 모이게 된다. 인사이동이란 것이 늘 그렇듯 누구와 한 팀이 될지, 어떤 일을 하게 될지에 관한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그 바람에 회…

    • 2017-0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제충만]마음 편하지 않은 설 풍경

    [2030 세상/제충만]마음 편하지 않은 설 풍경

    올해도 어김없이 설 명절이 지났다. 얼마 전 결혼한 새신랑이다 보니 이곳저곳 방문하느라 모처럼 분주한 설을 보냈다. 과거에는 지나치면 남남이었을 사람들과 이제는 일가친척이라는 지붕 아래 어떻게 불러야 할지 인터넷으로 정확한 호칭부터 살펴야 하는 관계가 되었다. 지금까지 내 편에서만…

    • 2017-0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정성은]왜 남친이 안 생길까?

    [2030 세상/정성은]왜 남친이 안 생길까?

    “도대체 남자는 어디서 만나지?” 우리 대화의 주제는 항상 연애였다. 오랜 시간 솔로였던 내 주위엔 솔로들로 넘쳐났다. 누가 이들을 ‘삼포세대’라 했던가. 이토록 열렬히 연애를 원하건만! 다만 우리에겐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부족했다. 인맥에 의존하는 소개팅, 성공률 …

    • 2017-01-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최지훈]작은 수프가게를 차릴 때까지

    [2030 세상/최지훈]작은 수프가게를 차릴 때까지

    2년이 넘도록 공무원 시험에 매달렸다. 결과는 두 번 연속 낙방. 시험 성적은 공부 기간과 비례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현실적인 대책을 찾아야 했다. 2년의 시간을 처음부터 다시 짚어보기로 했다. 시험을 준비하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 처음 보는 과목들의 두꺼운 책을 받…

    • 2017-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우지희]여행의 행복한 여파

    [2030 세상/우지희]여행의 행복한 여파

    3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직장인에게는 꽤나 긴 여행이라 행여 낯선 곳에서 대단하고 거창한 일이라도 생기려나 싶었는데, 그런 들뜬 마음이 무색하게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소매치기로 악명이 높은 여행지였지만 그 흔한 도난사고 한 번 당하지 않아 무탈하고 조금은 심…

    • 2017-0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제충만]청소년 참정권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

    [2030 세상/제충만]청소년 참정권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

    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있다. 대통령중심제를 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선거다. 선거가 있을 때 자주 나오는 주장이지만 이번에도 만 18세 청소년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현재 투표권을 만 19세까지로 제한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아직 어려서 …

    • 2017-0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제충만]2016년도 리콜이 되나요

    [2030 세상/제충만]2016년도 리콜이 되나요

    남은 연차를 탈탈 털어 칩거에 들어갔다. 전기장판을 켜고 침대로 쏙 들어가 나올 생각을 안 했다. 감귤 박스를 옆에 끼고 엘라 피츠제럴드 누나의 크리스마스 앨범을 들으며 미뤄뒀던 만화책 몇 권을 읽었다. 여기에 잘 고른 영화 한 편까지 더하니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올해도 난 어김없이…

    • 2016-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이어진]고병원성 AI, 보이지 않는 전쟁

    [2030 세상/이어진]고병원성 AI, 보이지 않는 전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저서 ‘전쟁과 반전쟁’에서 ‘제3의 물결’에 상응하는 ‘제3의 전쟁형’에 대해 이야기했다. 농업혁명에 의한 ‘제1의 물결’로 출현한 농경사회의 돌과 철제 농기구들은 그 모습 그대로 창과 방패 같은 전쟁무기가 되었고, 산업혁명에 의한 ‘제2의 물결’로 도래한 산업…

    • 2016-12-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우지희]12월에 찾아오는 허탈감과 상실감

    [2030 세상/우지희]12월에 찾아오는 허탈감과 상실감

    서울의 밤공기가 꽤 상쾌한 날에는 지하철 대신 버스를 타고 퇴근을 한다. 광화문, 서울역, 숭례문, 명동, 남산터널, 경리단길, 반포대교를 지나며 서울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일은 마음을 달래는 오랜 습관이다. 이번 주 버스 안에서는 오지 않을 것 같던 연말이 태연히 등장한 것을 발견했다…

    • 2016-12-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30 세상/제충만]우리 세대의 광장

    [2030 세상/제충만]우리 세대의 광장

    2년 전 한 시민사회 공개강좌를 통해 서울대 안에 조성된 ‘민주화의 길’을 걸을 기회가 있었다. 4·19 기념탑에서 시작한 걸음은 지난 30년 동안 민주화운동에 온몸을 던진 열사들의 추모비와 동상들을 지나면서 마무리 되었다. 담당 교수님은 자못 어두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자신의 선배,…

    • 2016-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