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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전승훈]나 홀로 피신한 대통령?](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2/14/75343792.2.jpg)
한 달 전인 지난달 13일 금요일 밤. 나는 파리 인질극 테러가 벌어진 바타클랑 극장에서 4km쯤 떨어진 한 카페에 앉아 있었다. 카페 안에 설치된 TV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생중계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창밖에서 앰뷸런스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기 시작했다.…
![[특파원 칼럼/장원재]YS와 일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2/07/75216874.2.jpg)
최근 한 행사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이 있는 와카미야 요시부미(若宮啓文) 전 아사히신문 주필로부터 들은 에피소드이다. 그가 2005년경 YS를 만났을 때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을 거론하며 “그가 앞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느냐”고 묻자 손을 저으며 단번에 “무리”…
![[특파원 칼럼/신석호]중국 껴안고 북한 변화시키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1/30/75089669.2.jpg)
최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한 지인은 연말 귀임을 앞둔 기자에게 중국인 관광객으로 가득 찬 서울 거리 풍경을 전해줬다. 청계천 산책로도, 광화문광장도 중국인들로 가득 차 분위기도 어수선하다는 다소 비판적인 평가와 함께.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을 맡아 워싱턴에 와 있는 김기찬 가톨릭대…
![[특파원 칼럼/배극인]닥치고 한일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1/23/74953668.2.jpg)
기분 좋은 주말이었다. 한국이 일본에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덕분이었다. 재일 한국인 사회도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다. 내친김에 토요일 한미 결승전을 보기 위해 급하게 표를 구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다만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 경기장 바깥으로까지 한일전이 …
![[특파원 칼럼]‘이상한 사람’ 취재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1/16/74798903.2.jpg)
1997년 봄. 당시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의 국정개입 의혹 사건으로 나라가 시끄러웠다. 이른바 ‘문민정부 소통령’ 김현철 파문의 진원지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G남성클리닉(비뇨기과) 원장 박경식 씨(63·당시 45세). 김 씨가 박 씨 병원에서 모처에 걸었던 전화통화의 민감한 …
![[특파원 칼럼]중국 시장에 켜진 한국제품 빨간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1/09/74666001.2.jpg)
“지금 김치 팔게 됐다고 좋아할 때인가.”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리커창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쌀과 삼계탕 김치까지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돼 농민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자 베이징의 교민 A 씨는 이렇게 말했다. 중국 정부가 ‘절인 채…
![[특파원 칼럼/이승헌]서울의 30분에 쏠린 워싱턴의 시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1/02/74538803.2.jpg)
“이번엔 잘돼야 할 텐데요….” 미국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관계자는 얼마 전 기자에게 2일 서울에서 열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 분위기는 어떠냐”, “이번엔 한일 간에 앙금을 털 수 있겠느냐”라며 마치 미국 일이라도 되는 듯 물어보았다. 그는 지난달 16…
![[특파원 칼럼/전승훈]렌치 총리의 ‘리소르지멘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0/26/74397983.2.jpg)
‘리소르지멘토(Il Risorgimento)’. 19세기 이탈리아 반도에서 불길처럼 퍼져 나갔던 통일운동을 말한다. 시칠리아 왕국, 사르데냐 왕국, 나폴리 왕국, 로마 교황령과 밀라노 베네치아 등 수많은 도시국가로 분열돼 있던 이탈리아는 1861년에서야 통일될 수 있었다. 이렇듯…
![[특파원 칼럼/신석호]‘전략적 인내’를 위한 변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0/19/74239514.2.jpg)
지난주 금요일 오후 4시 반경 초등학교 학생들의 하굣길에 스쿨버스가 마을 어귀에 멈춰 움직이지 않으면서 교통 대란이 일어났다. 가장 먼저 내리고 타는 킨더(미국 초등학교가 입학 1년 전부터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유치원 과정) 학생 가운데 한 명인 에밀리가 내리려 하자 할머니 운전사가 “…
![[특파원 칼럼/장원재]恨을 일본어로 옮길 때 빚어지는 오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0/12/74114296.2.jpg)
일본어를 배운 인연으로 종종 연락을 주고받던 일본인 어학당 선생님으로부터 얼마 전 부탁을 받았다. 기자가 일본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주간동아에 연재한 기사를 일본에 사는 외국인을 위한 수업 자료로 쓸 테니 번역자를 소개해 달라는 것이었다. 감사한 마음에 알던 한국인 번역자와 연결해줬다.…
![[특파원 칼럼/부형권]우버 택시와 혁신 DNA](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10/05/73994501.1.jpg)
미국에서 지내면서 돌아보게 되는 단어가 혁신(innovation)이다. ‘그 의미를 협소하게 해석했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었나’라고 느낄 때가 있다. 뉴욕 금융가 뱅커들로부터 “요즘 가장 혁신적인 은행은 주7일 영업하는 TD뱅크”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혼란스러웠다. 주5일 근무(영업)…
![[특파원 칼럼/배극인]공기가 지배하는 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9/21/73763623.1.jpg)
2012년 2월 동일본 대지진 1년 취재차 미야기 현을 찾았을 때의 일이다. 손녀를 잃었다는 할머니를 우연히 만나 심경을 물어봤으나 좀처럼 입을 열려 하지 않았다. 어색한 일본어로 통사정을 하자 할머니는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지 살핀 뒤 어느 나라 언론이냐고 물었다. 왜 말을 안 하…
![[특파원 칼럼/구자룡]최룡해 방중을 통해 본 중국과 남북 관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9/14/73603747.1.jpg)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전후로 중국이 남북한을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북-중이 과거 ‘한미원조전쟁’(6·25전쟁의 중국식 표현)을 같이한 혈맹이었지만 2013년 2월 3차 핵실험 이후 냉각돼 이제는 동맹국이라고 부를 수도 없을 …
![[특파원 칼럼/이승헌]미국은 소나무가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9/07/73468258.1.jpg)
워싱턴에서 만난 미국인들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겉으로는 대단히 친절하고 예의바르다. 어릴 때부터 ‘감사합니다(Thank you)’와 ‘실례합니다(Excuse me)’가 입에 밴 사람들이다. 동시에 계산이 정확하다. 친구들끼리 화기애애하게 식사한 뒤에도…
![[특파원 칼럼/전승훈]한-佛 수교 130년, 우리에게 프랑스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8/31/73338561.1.jpg)
파리 에펠탑은 ‘조명 쇼’로 유명하다. 외교적 행사가 있을 때 중국을 상징할 때는 붉은색 조명으로, 유럽연합(EU)을 상징할 때는 푸른색으로 바뀐다. 9월 18일에는 태극기 문양의 흰색 붉은색 파란색 조명으로 수놓아질 예정이다. 이날은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 상호교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