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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중국판 MZ세대의 두 얼굴

    [특파원칼럼/김기용]중국판 MZ세대의 두 얼굴

    세대는 시대의 특징을 반영한다. 한국에서도 ‘586세대’ ‘MZ세대’라는 세대 분석을 통해 시대를 설명하고 규정한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세대는 ‘주링허우(九零後·1990년대생)’와 ‘링링허우(零零後·2000년대생)’다. 주…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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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정은]패권 경쟁 정점 찍을 美-中 정상회담

    [특파원칼럼/이정은]패권 경쟁 정점 찍을 美-中 정상회담

    “16개 분야는 공격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17번째는 괜찮다는 건가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끝난 뒤 진행된 폭스뉴스의 인터뷰.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향한 앵커의 질문은 매서웠다.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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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박형준]日 백신 ‘접종권’ 미스터리

    [특파원칼럼/박형준]日 백신 ‘접종권’ 미스터리

    40대 후반인 기자는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조기에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일본은 백신 접종이 느린 데다 기자의 순번도 후순위이기 때문이다. 의료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등을 접종한 뒤 나머지 일반인 순서가…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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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미-러 정상회담은 축제’라는 제네바 시민의 여유

    [특파원칼럼/김윤종]‘미-러 정상회담은 축제’라는 제네바 시민의 여유

    16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주요 도로마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차량 이동은 불가능했다. 인도까지 막히다 보니 동선이 꼬여 5분이면 걸어갈 거리를 30분이나 돌아가야 했다. 1월 집권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해외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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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실업급여 대신 받아드립니다”

    [특파원칼럼/유재동]“실업급여 대신 받아드립니다”

    며칠 전 동네 레스토랑에 갔다. 그날따라 주문하려는 손님 줄은 유난히 길고, 음식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다. 한눈에도 식당 인기에 비해 종업원 수가 너무 부족해 보였다. 카운터 직원은 주문을 받다가 주방을 오가고 커피까지 내리느라 줄 선 이들을 계속 외면했다. 바쁜 사정이 빤히 …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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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선전선동, 글로벌 여론 선도 못 해 [특파원칼럼/김기용]

    中 선전선동, 글로벌 여론 선도 못 해 [특파원칼럼/김기용]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6억 회(5월 말 기준)를 넘었다. 이 과정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정부 발표에는 없었다. 중국 신문과 방송에도 보도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는 백신 접종 후 ‘중국인 사망자’는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 4월 상하이에서 …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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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정은]주한 미국대사 후보 찾기

    [특파원칼럼/이정은]주한 미국대사 후보 찾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주일 미국대사 후보 이름이 나오기 시작한 건 벌써 두 달쯤 전이었다. 한 일본 특파원이 닉 번스라는 이름을 이야기했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인 빌 번스와 헷갈린 기자가 “이미 정보기관의 수장이 된 사람이 왜 일본 대사를 가겠느냐”고 물었던 기억이 있다. 한 …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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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박형준]소니의 경쟁사는 어디일까

    [특파원칼럼/박형준]소니의 경쟁사는 어디일까

    지난달 26일 소니그룹의 올해 경영방침 발표를 보면서 ‘소니의 경쟁사’를 어디로 봐야 할지 문득 궁금해졌다. 1990년대에 대학을 다닌 기자는 ‘소니’란 이름을 들으면 ‘워크맨’부터 떠올린다. 대학 입학 후 서울 황학동 청계고가 아래에서 중고 워크맨을 샀을 때의 느낌은 지금도 생생하다…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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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마스크 자율규제’라는 낯선 실험

    [특파원칼럼/유재동]‘마스크 자율규제’라는 낯선 실험

    미국에서 두 번째 백신 주사를 맞은 지 딱 2주가 됐다. 이제 연방정부와 뉴욕주 당국의 권고에 따라 공식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자유가 생겼다. 그러나 언감생심. 실내는커녕 바깥에서도 사람들이 모인 곳을 지날 때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멀리 돌아서 간다. 얼마 전 엘리베이터를 타려다 안…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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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선의의 중재자는 없다

    [특파원 칼럼]선의의 중재자는 없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이 국제사회 중재를 거쳐 사태 열흘 만인 20일(현지 시간) 휴전 합의로 일단락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총 6번 통화하며 휴전을 압박했고,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의장국으로 사태에…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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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백신 예방효과보다 불이익 때문에 접종[특파원칼럼/김기용]

    中 백신 예방효과보다 불이익 때문에 접종[특파원칼럼/김기용]

    사람을 옴짝달싹 못 하게 묶어 놓고 주사를 놓는 것만 강제접종은 아니다. 주사를 맞지 않으면 버스를 못 타게 하고, 시장도 못 가게 하는 등 기본 생활에 불이익을 준다면, 이것 역시 사실상 강제접종이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런 형태의 백…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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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정은]팬데믹 시대 美의 글로벌 리더십 시험대

    [특파원칼럼/이정은]팬데믹 시대 美의 글로벌 리더십 시험대

    지하주차장에서 탄 아파트 엘리베이터 문이 1층 로비에서 열렸을 때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주민 한 명이 엘리베이터 안을 살짝 기웃거렸다. “타셔도 돼요”라며 기자가 안쪽으로 한 발 물러서자 반색하며 올라탄 그가 마스크를 쓱 내려 보이며 한 말. “저 백신 접종 완료했어요.” 기자가 사는…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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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유럽 찬사받던 K방역의 추억, 이젠 잊어야

    [특파원칼럼/김윤종]유럽 찬사받던 K방역의 추억, 이젠 잊어야

    “프랑스 언론에 참고할 만한 좋은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공유하고 싶어서 연락했어요.” 7일 오후 프랑스 내 한국 관련 공보 업무를 담당해온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으로부터 불쑥 전화가 걸려 왔다. 국제의학저널 ‘랜싯’에 발표된 연구를 다룬 일간 르몽드 기사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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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박형준]‘재일 동포의 고향’ 민단의 부끄러운 집안싸움

    [특파원칼럼/박형준]‘재일 동포의 고향’ 민단의 부끄러운 집안싸움

    일본 도쿄 아자부주반의 한국중앙회관 별관에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이 있다. 재일 동포들로부터 과거 사진, 옷, 책 등을 기증받아 100년의 역사를 전시해 놨다. 전시실 문을 열면 허름한 판잣집 사진부터 눈에 들어온다. ‘도쿄의 재일 한인 집단 거주지’라는 짧은 설명만 붙어 있다. 190…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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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범석]말 안 듣는 일본인들이 늘어나는 이유

    [특파원칼럼/김범석]말 안 듣는 일본인들이 늘어나는 이유

    “다들 지쳤어요. 효과 없을 겁니다.” 지난달 23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도쿄 오사카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세 번째 긴급 사태를 발령한 후 미생물 감염학 전문의인 가미 마사히로(上昌廣·52) ‘일본 의료거버넌스 연…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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