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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김영식]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친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25/70309931.1.jpg)
선택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언제나 파장을 몰고 온다. 그 결과가 나에게 좋으면서 주변 모두를 만족하게 한다면 모르지만, 현실에선 흔치 않다. 그래서 나의 결정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가족과 친구가 소중한 법이다. 한국 외교의 환경도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국가 간에는…
![[광화문에서/신치영]낙수든 분수든 경제만 살아나면 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24/70286889.1.jpg)
사상 첫 1%대 기준금리의 효과가 대단하다. 한국은행이 12일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하하면서 모처럼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은행 예금 금리가 떨어지자 주식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광화문에서/이동영]보기 거북한 홍 ‘후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20/70226765.1.jpg)
홍준표 경남지사는 19일 아침 조간신문을 보며 흐뭇했을 것 같다. 여야 통틀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코를 납작하게 해줬다는 생각이 들었을 테니 말이다. 여론은 ‘홍 지사가 야당 대표를 KO시켰다’고 보는 듯하다. 문 대표의 말문을 잘라가며 시종 거…
![[광화문에서/김희균]백약이 무효](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19/70204879.1.jpg)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선 방안을 내놓자 학생과 학부모들이 또 술렁이고 있다. 교육부는 몇 달간 밤을 새워 가며 대책을 만들었다지만 현장의 반응은 매번 같다. 일단 “또 바꾸냐?”는 불만이 튀어나온다. 이어 “교육부 공무원들은 자식도 없냐?”, “높은 사람들은 다 애를 외국에서…
![[광화문에서/허문명]여야 합작 新언론탄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18/70182299.2.jpg)
언론학자, 퇴직 언론인, 전직 대법관 출신 법조인이 함께한 모임에서 ‘김영란법’에 언론인을 포함시킨 것이 화제가 됐다. “언론인들을 싸잡아 부패집단으로 간주했는데도 언론인들은 분노가 없는 것 같다.” 언론학자가 이렇게 운을 떼자 퇴직 언론인은 “술 얻어먹고 밥 얻어먹는 관행에 오…
![[광화문에서/윤신영]아직도 아득한 구제역 방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17/70160494.1.jpg)
때로 비명은 청각이 아닌 다른 감각을 통해 찾아온다. 4년 전(2010∼2011년 겨울)의 내겐, 그게 후각이었다. 전문가들과 찾은 경북 안동의 한 축산농가에서였다. 구제역으로 긴급히 도살 처분된 수천 마리의 돼지가 근처에 묻혀 있었다. 임시 매몰지로 선택된 농가 옆 산비탈에서는 비릿…
![[광화문에서/하태원]제대로 된 ‘흡수통일’ 계획은 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13/70100645.2.jpg)
지금은 흔하게 듣는 용어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북한의 급변사태나 전면전에 대비한 한미 연합 작전계획 5029, 5027 같은 용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됐다. 우리 정부가 마련해 둔 북한 붕괴 대비 시나리오인 충무계획도 마찬가지였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10월 …
![[광화문에서/강수진]B급이라도 괜찮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12/70077329.2.jpg)
(베토벤 운명교향곡 ‘빰-빰-빰-빰∼’의 멜로디를 떠올리며 리듬감 있게 불러보자.) “니-팔-자-야∼/니-팔-자-야∼//아∼대박/왕∼대박/또∼대박.” 남성 듀오 노라조의 신곡 ‘니팔자야’가 화제다. 불과 2주 만에 이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200만 건을 돌파했다. 열…
![[광화문에서/이현두]영웅 죽이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11/70055767.1.jpg)
박태환은 이달 3일 한국체육대 수영장에서 올해 첫 훈련을 했다. 지난해 10월 국제수영연맹이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박태환은 그동안 검찰 조사와 국제수영연맹의 청문회 준비 때문에 체력 단련만 해왔었다. 하지만 박태환의 훈련은 이틀을 넘기지 못했다. ‘박태환, 다시…
![[광화문에서/이진]상식과 율사의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10/70035364.1.jpg)
오래전 정치부 선배로부터 들은 이야기 한 토막이다. 14대 때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 조홍규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중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법사위에는 법률가 출신 의원들이 절반을 웃돈다. 19대인 현재도 법사위 16명 중 11명의 여야 의원이 율사다. …
![[광화문에서/김선미]기업과 농가의 행복한 상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06/69976744.2.jpg)
발단은 깻잎이었다. “깻잎이 상자 한가득 배달돼 왔는데,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삼겹살을 싸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말로는 난감하다면서 미소가 가득했다. 강원도의 한 농장에서 ‘꾸러미’를 배달시켜 먹는다는 내 지인의 이야기다. 꾸러미는 지역 농가가 제철 농산물을…
![[광화문에서/김영식]‘완벽한 의견 일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05/69953660.2.jpg)
외교부에 출입하던 시절 당국자들로부터 자주 듣던 말이 있었다. “한국과 미국의 의견은 일치했다.” “한미는 찰떡공조를 하고 있다.” 북한 문제나 동북아시아 현안과 관련한 한미 양국 간 고위급 회담 전후로 듣던 말이다. 한미 간 협의가 성공적일 때나, 양국 관계가 비난받을 때도 모두 사…
![[광화문에서/김민경]킨포크 혹은 삼시세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04/69932943.1.jpg)
프리랜서로 일하는 후배가 미국 포틀랜드로 여행을 갔다. 후배는 “요즘 포틀랜드가 제일 핫(hot)하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요리는 물론이고 출판, 패션, 사진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포틀랜드를 다녀온 사람이 부쩍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포틀랜드라는 지명은 드물지 않은데 …
![[광화문에서/천광암]불침항모와 갤럭시S6](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03/69911843.1.jpg)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에서 벗어난 1999년경의 일이다. 삼성그룹의 분기당 순이익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자, 당시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은 “이제 우리는 ‘불침항모(不沈航母)’가 됐다”고 자평했다. 불침항모란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이라는 뜻이다. 삼성그룹이 어지간한 외부환경에는 끄떡…
![[광화문에서/신치영]김정태와 윤종규의 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2/27/69835435.1.jpg)
2001년 11월 초대 통합국민은행장에 오른 김정태 행장은 관치금융에 길들어 있던 금융계에 처음으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킨 스타급 최고경영자(CEO)였다. 그의 소신 중 하나는 ‘은행도 돈을 버는 기업’이라는 것이었다. 정부가 은행을 금융회사가 아닌 금융기관이라고 부르며 금리와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