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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정원수]부고도 남기지 않고 떠난 ‘이영구 판사’를 다시 부른 법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23/92988827.1.jpg)
‘사건 76 고합 186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 위반.’ 2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1층 법원전시관에 있는 낡은 판결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1976년 11월 타자기로 한 글자씩 눌러쓴 7장 분량의 판결문은 42년이라는 세월의 무게에 누렇게 변해 있었다. 하지만 맨 마지막 장 ‘판…
![[광화문에서/윤완준]AI 기술 미국 따라잡는 중국, ‘삼성 반도체’도 잡는 날 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22/92972671.1.jpg)
“그간 (미중 무역전쟁은) 고위급에서 싸우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최근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고 확실히 느껴집니다. 우리 기업들에 압박이 정말 큽니다. 무역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삼성전자가 1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연 ‘삼성 미래기술 포럼’ 패널 토론 현장…
![[광화문에서/김지현]삼성바이오로직스, 차라리 한국 떠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21/92956364.1.jpg)
지난해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신경외과 교수는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벤처회사 ‘에임드 바이오’를 세우고 싱가포르부터 찾았다. 현지 국립암센터 등과 간암 공동연구를 하고 투자도 받기 위해서였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조인트 벤처를 만드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싱가포르가 글로벌 제약산업의…
![[광화문에서/윤승옥]‘팀킴’을 ‘팀킬’로 이끈 가족주의라는 명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20/92939541.2.jpg)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은 대학 때까지 레슬링을 한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컬링의 대부’가 잔뜩 부풀어 오른 ‘만두귀’를 갖고 있는 이유다. 대학 졸업 후 중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레슬링은 언제나 삶의 중심이었다. 재직했던 학교마다 레슬링 팀을 창단하며 선수들을 육성…
![[광화문에서/임우선]오늘 하루, 우리는 몇번의 살인을 했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9/92923526.1.jpg)
“그거 봤어요? 숙명여고 기사 뜰 때마다 계속 댓글이 달리던데…. 이번에 문제가 된 그 숙명여고 교무부장 말이에요.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세 딸 담임이었대요. 그래서 그 딸들이 다 명문대 치대에 갔다던데….” 얼마 전 만난 교육계 인사가 “취재를 해보라”며 한 말이다. 기자는 “그…
![[광화문에서/김범석]‘AGAIN 2012’… 日의 한류 길들이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6/92896639.1.jpg)
9일 오후 일본 외무성 정례 브리핑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의 모두 발언에 기자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그는 “한일 간 문화 스포츠 등 민간 교류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부디 이런 교류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광화문에서/신광영]교무부장 아버지가 쌍둥이 제자에게 남긴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5/92877769.2.jpg)
경찰은 숙명여고 시험답안 유출 사건 수사결과를 최근 검찰에 넘기며 쌍둥이 자매를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달았다.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A 씨와 공범이라고 판단했다. 학사비리의 수혜자인 미성년자가 기소된 사례는 거의 없다. ‘정유라 이화여대 부정입학 사건’에서도 어머니 최순실 씨와…
![[광화문에서/동정민]트럼프에 끌려가는 세계… 국제기구 수장들의 한숨](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4/92860609.1.jpg)
12일 오후 프랑스 파리 19구에 있는 빌레트 대박람회장의 아고라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도로 올해 창설된 ‘파리평화포럼’의 국제기구 세션이 진행되고 있었다. 유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유네스코, 국제노동기구(ILO) 등 주요…
![[광화문에서/전성철]강경파에 휘둘리는 민노총, 노동계 ‘맏형’ 자격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3/92845157.1.jpg)
“사회개혁 앞당기려면, 민노총이 사회적 대화 중심 서야.” “지금이 경사노위 참여 적기, 어떻게든 대의원 설득하겠다.” 지난달 15일 진보 성향의 두 매체에 동시에 실린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인터뷰 기사 제목이다. 두 매체가 별개로 진행한 인터뷰인 까닭에…
![[광화문에서/신수정]6조 원 버는 ‘미키 마우스’… 韓 캐릭터 산업 더 키워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2/92827593.1.jpg)
‘미키 마우스(Mickey Mouse)’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다. 1928년 11월 미국에서 상영된 동시녹음 만화영화 ‘증기선 윌리’로 데뷔한 미키 마우스는 캐릭터계의 슈퍼스타다. 월트디즈니사가 미키 마우스로 벌어들이는 저작권 수입은 연간 6조 원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
![[광화문에서/윤완준]중국의 수입박람회 선전쇼… 합창단을 들러리 세운 독창](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09/92796564.1.jpg)
“심해에서 직접 잡은 겁니다. 절대 양식이 아니에요. 너무 커서 제 얼굴을 가릴 정도죠.” TV 화면 속 남성이 호주산 대게를 힘겹게 든 채 “게살이 정말 많다”며 열심히 말을 이어갔다. “중국 국민들이 잘 모르지만 캐나다산 해삼이 중국 것에 비해 두껍고 길고 큽니다. 가격도 그렇게 …
![[광화문에서/윤승옥]“골프가 꼭 어렵다는 법 없다” 현상 유지를 깬 혁신가 디섐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08/92780383.1.jpg)
항공우주 기업 보잉사 엔지니어였던 호머 켈리는 30대 중반에 골프를 시작했다. 스윙이 뜻대로 되지 않자, 일주일간 휴가를 내 해법을 찾았다. 그래도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한 켈리는 사표를 내던지고 차고에서 연구에 몰두했다. 그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28년 뒤인 1969년에야 그가 …
![[광화문에서/임우선]“50점 널뛰기가 웬말인가”… 수능이 그대를 속일지라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07/92760691.1.jpg)
8일 뒤면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매년 치러지는 시험인데도 이맘때쯤이면 늘 가슴이 서늘하다. 심장이 오그라들 듯한 극한의 긴장감을 안고 수험장으로 향했던 10대의 그날을 기억하기에, 같은 마음일 아이들을 생각하면 늘 안쓰럽고 응원하는 마음이 된다. 마흔이 다 돼가지만 수능을 보던…
![[광화문에서/박형준]윤증현, 진념 전 장관의 소신과 강단이 그립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06/92743432.2.jpg)
2008년 말 기획재정부 출입기자 시절이었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기업들이 줄도산했다. 그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2000명 줄었다. 월별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5년 2개월 만이었다. ‘실업 대란’, ‘최대 위기’와 같은 단어가 연일 신문 1면을 장…

“부탁이 있다. 우린 친구 아니냐.” “내가 필요할 땐 전화도 안 받으면서, 나는 친구로 생각 안 한다.” 실화를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제로 다크 서티’의 한 장면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소속 요원이 한밤중에 쿠웨이트의 나이트클럽에서 정보원 역할을 하던 아랍인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