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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황상민]스마트폰 시대의 고독

    [문화 칼럼/황상민]스마트폰 시대의 고독

    얼마 전 몇몇 광고 캠페인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에만 빠져 들지 말고 여친에게도 빠져 드세요.” “운전 중 SNS 날리려다 응급차 SOS 날리게 됩니다.” “페이스북만 들여다보지 말고 주위 사람 얼굴도 돌아보세요.”언제 어디서나 연결은 되지만 스마트폰 열풍 초기부터 스마트…

    • 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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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금난새]내가 아마추어 대학생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이유

    [문화 칼럼/금난새]내가 아마추어 대학생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이유

    어릴 적부터 제 꿈은 지휘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지휘과는 물론이고 지휘를 가르쳐 줄 선생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예고 작곡과를 졸업한 뒤 자연스럽게 대학에서 작곡과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생활은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스스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

    •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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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지영]‘블랙스완’을 통해 본 나의 발레

    [문화 칼럼/김지영]‘블랙스완’을 통해 본 나의 발레

    내가 처음으로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서 추게 된 것은 지금부터 딱 10년 전인 2001년이었다. ‘백조의 호수’는 발레리나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으로 여겨지는 발레이기 때문에 내가 이 작품을 드디어 출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더욱 설렜고 흥분되기까지 했다. 마치 영화 ‘블랙스완…

    •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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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이명옥]사립미술관장으로 산다는 건

    [문화 칼럼/이명옥]사립미술관장으로 산다는 건

    “미술관 관장을 만난 것은 난생처음입니다. 어떤 분들이 사립미술관 관장이 됩니까.” 작년 말 한 대기업 임원진 강연이 끝난 후 질문시간에 상무라고 밝힌 수강생이 이런 질문을 했다. 우리나라 사립미술관은 100여 개에 불과하니 그럴 만도 하겠다. 대기업 임원인 그가 평소 미술관 관장을 …

    • 20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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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오광수]예술가의 집에 문턱이 닳아없어지길

    [문화 칼럼/오광수]예술가의 집에 문턱이 닳아없어지길

    독일에서 신작소설 발표회를 본 적이 있다. 작가가 큰 제스처로 소설의 한 장면을 연기하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관중을 자기 작품 속에 끌어들이는 흡인력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작가와 독자의 만남을 일상적 행사로 보고 있었다. 폐기된 근대적 산업시설을 개조한 베를린의 문화공간 …

    •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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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이명학]한글과 한자, 언어생활의 두 수레바퀴

    [문화 칼럼/이명학]한글과 한자, 언어생활의 두 수레바퀴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최근 개통됐다. 거가대교는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한, 바다 밑에 터널을 만드는 새로운 기술인 ‘침매공법’으로 화제가 됐다. 침매는 한자로 ‘沈埋’로 쓰며 영어로는 ‘submerged tunneling method’라고 한다. 만약 한글로 침…

    • 20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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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안대회]마당쇠와 쌀 세 가마

    [문화 칼럼/안대회]마당쇠와 쌀 세 가마

    몇 년 전부터 상조회사가 각 언론에 유난스럽게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마을과 집안에서 품앗이로 장례를 치르던 시대가 물러가고 상업적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갑작스러운 일을 미리 준비하자는 취지가 나쁘지는 않으나 각종 비리가 개입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연로한 부모가 계셔서 나도 여…

    • 20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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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이윤택]나는 시인인가?

    [문화 칼럼/이윤택]나는 시인인가?

    1970년대 말 ‘현대시학’ 잡지사는 서울 충정로2가 언덕배기 골목길에 있었습니다. 눈이 내린 언덕길을 미끄러지며 올라가면 간판도 없는 낡은 건물 한 채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건물 2층 2평 반 남짓한 사무실에 노시인 한 분이 계셨습니다. 현대시학을 창간하시고, 혼자 편집 교정 원고…

    • 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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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정이현]이 땅에서 엄마로 살아간다는 건

    [문화 칼럼/정이현]이 땅에서 엄마로 살아간다는 건

    오랫동안 나는 아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간혹 친구의 아기들을 만날 때면 그 작고 여린 생명체가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하고 사랑스러워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 동안 들여다보곤 했다. “자 그럼 네가 한번 안아 봐.” 그러나 아기 엄마가 이렇게 말하는 순간 등줄기에 식은땀이 …

    • 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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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유종호]‘괴짜’ 많아져야 세상은 풍성해진다

    [문화 칼럼/유종호]‘괴짜’ 많아져야 세상은 풍성해진다

    연하장을 주고받는 시점에 매스컴이 벌이는 공통의 의식(儀式)이 있다. 한 해 동안의 큰 사건을 선정 보도하고 화제를 모은 인물과 세상을 뜬 인물을 돌아본다. 그러는 한편 분야별 전문가의 예측을 보도한다. 한동안 점성술사의 발언까지 보도하더니 요새는 뜸해졌다. 이러한 공적 성격의 행사와…

    •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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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정산]사찰음식 대중화가 달갑지 않은 까닭은

    [문화 칼럼/정산]사찰음식 대중화가 달갑지 않은 까닭은

    신문기자가 삼복에 절에서 먹는 보양식을 취재하러 필자를 찾았다. “사찰음식에는 보양식이 없다”면서 절에서 여름에 주로 먹는 음식을 알려줘 보냈다. 승려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진리 탐구와 중생 구제의 길을 찾아 입산을 결심한다. 산에...

    •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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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장일범]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의 신세계

    [문화 칼럼/장일범]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의 신세계

    한적한 밤, 나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장에 앉았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공연을 듣고 감동하며 박수를 보낸다. 내가 앉아 있는 곳은 베를린 필하모닉 홀이 아니다. 우리 집 안방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꿈을 꾸나? 가상현실일까? 아니다.…

    • 20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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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정채기]남성이 테러 당하고 있다

    [문화 칼럼/정채기]남성이 테러 당하고 있다

    중국의 석학 린위탕(林語堂)은 “심리학자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그럴듯하게 혹은 매우 어렵게 얘기하는 족속”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에게 매우 일상적이거나 당연한 일인지 모르지만 남성학자 입장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은 문제가 있다...

    •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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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임용한] 왜구 출몰 끊은 대마도 정벌의 교훈

    [문화 칼럼/임용한] 왜구 출몰 끊은 대마도 정벌의 교훈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첫 번째 기사는 당연히 시조인 박혁거세의 탄생과 즉위 기사이다. 다음이 일식, 그 다음이 왕비인 알영의 탄생과 결혼, 그 다음인 4번째 기사가 왜구의 침공이다. 그만큼 한국은 오랫동안 왜구에 시달렸다. 그러나 무려 1600년 동안 조선의 왜구 대책은 방어 일변도였다…

    • 201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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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신병주]성균관 유생들의 삶과 꿈

    [문화 칼럼/신병주]성균관 유생들의 삶과 꿈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의 삶과 우정, 정치적 야망을 다룬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방송됐다.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의 구체적인 생활상과 이곳에 들어간 유생의 개성 넘치는 모습이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드라마속 낭만보다 고시촌 닮아 성균관 유생의 모습은 드라마…

    •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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