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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서현/건축은 '기술競技’가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5/02/6893372.1.jpg)
바흐의 음악은 위대한 건축이다. ‘푸가의 기법(Die Kunst der Fuge)’은 차곡차곡 벽돌 쌓듯 치밀하게 구축해나간
![[문화칼럼]최병식/'제2의 백남준' 원치 않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4/25/6892786.1.jpg)
어느 고등학교에 특강을 나간 적이 있다. 학생들에게 “흰색을 연상하면 무엇이 생각나느냐”고 물었더니 한 학
![[문화칼럼]류석우/치열한 작가정신 어디갔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4/18/6892189.1.jpg)
요즈음 미술인들의 공통된 대화 소재는 미술계의 불황이다. 1990년대 중반, 특히 외환위기가 시작되면서 미술
![[문화칼럼]김석범/기억의 부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4/11/6891633.1.jpg)
기억이 말살당한 데는 역사가 없다. 역사가 없는 데는 인간의 존재가 없다. 다시 말해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은, 사람
![[문화칼럼]조영남/너무 멋졌던 장영주의 ‘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4/04/6891026.1.jpg)
대한민국에서 나처럼 질문을 많이 하고 반대로 답변도 많이 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무슨 얘기냐 하면, 나는 직업
![[문화칼럼]유혁준/고향땅 밟은 윤이상 음악魂](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3/28/6890422.1.jpg)
‘금수강산 그 정기 여기 모이고 반만년 오랜 슬기 다 엉겼도다. 바르거라 의롭거라 씩씩하거라 우리나라 떠메고 나갈 통영
![[문화칼럼]전병현/한국의 '루오' 에게 박수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3/21/6889753.1.jpg)
나는 파리에서 생활하다가 돌아와 국내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프랑스는 가히 예술가들의 천국이라 할 만
![[문화칼럼]홍사종/노인을 위한 文化가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3/14/6889097.1.jpg)
“앞으로 5∼7년만 더 살아라. 그러면 인체유전자와 동일한 돼지장기의 대량 생산 길이 열릴 것이고 수명이 평균 30년
젊은 시절 미국 유학을 준비할 때의 일이다. 비자를 받기 위해 미국대사관 창구에 서류를 내밀자 심사관이 대뜸 “왜 세금
![[문화칼럼]송수남/사회의 어른 ‘선비’가 그립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2/28/6887683.1.jpg)
“마른 사람은 살찌울 수 있지만 속된 선비는 고칠 수 없다.” 이 말은 중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화가였던 소동
![[문화칼럼]이태동/문화 살찌우는 ‘미술품 기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2/07/6885652.1.jpg)
지난해 성탄절, 시인 이흥우씨와 기업가 김낙준 조재진씨가 박수근의 스케치 작품과 유화를 강원도 양구에서 새로
![[문화칼럼]함정임/요코하마, 1859년과 2003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1/24/6884482.1.jpg)
일본에 가려면 60∼70년 전처럼 오직 배를 타고 대한해협을 건너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도쿄행 비행기에 올라
![[문화칼럼]최병식/"순수예술, 그거 왜 하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1/17/6883762.1.jpg)
“대학과 사회를 고발하고 싶다.” 얼마 전 한 여자졸업생이 오랜만에 교수연구실을 찾아와 이렇게 자조 섞인 독
![[문화칼럼]이승우/수백년 된 파리의 건물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1/10/6883063.1.jpg)
대산재단의 후원을 받아 번역된 내 소설의 출간에 맞춰 파리에 간 적이 있다. 2년 전의 일이다. 빡빡한 일정의 틈
![[문화칼럼]김연수/마음의 病이 된 '分斷'](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1/03/6882453.1.jpg)
내 기억에 1994년은 대단히 무더웠던 해로 남아 있다.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대표팀은 1승도 챙기지 못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