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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노지현]국가기록원, 왜 하필 지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9/06/80152798.1.jpg)
국가기록원이 1960∼1990년대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추진 계획을 4일 밝혔다. 1962년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필두로 이뤄낸 ‘한강의 기적’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자부심을 느끼는 현대사다. 문제는 시기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기자의 눈/박훈상]자료 폐기 안했다? 특감실의 오리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8/25/79959189.1.jpg)
A4 용지 1만 장. 본보가 23일 입수한 특별감찰관실의 파쇄 문건이 어느 정도 분량인지 추정해 본 결과다. 파쇄 문건이 담긴 검은색 대형 비닐봉지 4개의 무게는 40∼50kg이었다. 시중에서 파는 A4 용지 한 박스에는 2500장이 들어 있다. 무게는 12kg 정도다. 이에 비춰…
![[기자의 눈/최예나]학교 ‘전기료 폭탄’에도 뒷짐 지고 있던 교육부 ‘찜통교실’ 찾아 생색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8/23/79919950.1.jpg)
이영 교육부 차관이 22일 오후 2시, 찜통교실 현안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을 격려하겠다며 정부세종청사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인 충남 공주시 봉황중학교를 찾았다. 이달 초부터 학교도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생겼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현장 방문이다. 학교 …
![[기자의 눈/김도형]‘총장사퇴 서명’ 잣대로… 빗나간 ‘교수 품평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8/19/79849846.1.jpg)
“교수들 진짜 존경심 하나도 없어짐” “기대도 안 했지만 ㅋㅋㅋ, 앞으로 정말 하찮게 보일 듯 교수들 ㅋㅋ” “법대 ×놈 자식들…. 로스쿨 되고 학생들 내팽개치고 정치질에…”. 평생교육 단과대(미래라이프대) 설립 백지화 후에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이화여대의 동문 커뮤니티에 18일…
![[기자의 눈/조종엽]강제징용자 恨 언제까지 외면할건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8/17/79800027.1.jpg)
71주년 광복절인 15일, 좋지 않은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차일피일 미루다 뒤늦게 전화를 걸었다. “아유, 아유, 아유…. 딱해라, 우리 오빠….” 박남조 할머니(83·충북 충주시)는 전화기 너머에서 울먹였다. 할머니의 오빠 박태일 씨(1927년생)는 1944년 관…
![[기자의 눈/이헌재]한국 스포츠 언제까지 당하기만 할 건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8/16/79777201.2.jpg)
김현우는 스승에게 울면서 “죄송하다”고 했다. 안한봉 감독은 그런 김현우를 끌어안고 “내가 더 미안하다. 힘이 없는 감독이라…”라고 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아무 일 없이 넘어가나 했다. 하지만 한국은 또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 그동안 한국이 올림픽에서 당한 오심들을…
![[기자의 눈/손영일]대통령 한마디에 부랴부랴 입장 뒤집은 정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8/12/79710332.1.jpg)
“가정에서 전기를 아껴 쓰지 않으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날 수 있다. 에어컨을 합리적으로, 적절하게 사용하면 전기요금 폭탄은 없다.” 1970년대 만들어진, 낡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뒤에 숨어 국민의 ‘무지’를 탓하더니 불과 하루 만에 태도를 180도 바꿨다. 지난 2주간 일반…
![[기자의 눈]무늬만 ‘대치동 학원’… 아파트 분양 시장까지 진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8/09/79655819.3.jpg)
‘평택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등 대치동 학원 프리미엄 내세워 얼마 전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는 한국의 교육 행태를 꼬집는다. 영화감독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학생들이 먹는 즐거움까지 포기해야하는 씁쓸한 상황을 그려냈다. 작품 자체는 유쾌했지…
![[기자의 눈/신동진]지성의 전당에 책임-타협 실종… 상처만 남긴 梨大사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8/04/79551814.1.jpg)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을 놓고 학교 측과 학생들이 날 선 대립을 하느라 유난히 뜨거웠던 이화여대 교정에 3일 한 줄기 미풍이 불어왔다. 본관을 사수하며 학교의 비민주적인 행정을 규탄했던 시위대는 “학생들이 받은 상처에 미안하고 사과한다”며 고개 숙인 최경희 총장에게 “감사하다”고 작게…
![[기자의 눈/김단비]법 대신 농성 택한 세월호 특조위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7/28/79440714.1.jpg)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이석태 4·16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63)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특조위 활동기간을 둘러싸고 정부와 갈등을 빚다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4월에도 정부의 세월호 시행령 철회를 주장하며 …
![[기자의 눈/김윤종]‘가습기 특위’ 첫 현장조사 공개 안한다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7/26/79400526.1.jpg)
“막을 수 있는 일이 왜 이런 큰 피해로 이어졌는지 온 국민이 알아야 하잖아요. 왜 비공개로 합니까?”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회 회의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의 외침이다. 여야로 구성된 국회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3일간 관련 부처와…
![[기자의 눈/이은택]‘폴크스바겐의 호갱’ 불러온 한국 소비자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7/25/79381473.1.jp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및 소음 조작으로 문제가 된 32개 차종(79개 모델)을 25일부터 자진해서 판매중단하기로 했다. 25일은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내리기 전 폴크스바겐 측의 마지막 해명을 듣는 날이었다. 그동안 아무런 배상금도 물 수 없다며 ‘배째라’식 태도로 일관했던 폴크…
![[기자의 눈/김동혁]‘평화집회’ 성주주민들이 원하는 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7/23/79342787.1.jpg)
“정부가 밀어붙이면 우리가 뭘 우야겠노.” 20일 경북 성주군 수륜면에서 만난 주민 김모 씨(64·여)의 말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성주 배치에는 여전히 반대하지만 정부가 끝까지 강행하면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는 체념 섞인 반응이었다. 기자는 15일부터 …
![[기자의 눈/ 노지원]자화자찬으로 끝난 ‘성교육 표준안’ 공청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7/19/79264936.1.jpg)
15일 오후 2시 반 교육부가 성교육 표준안을 둘러싼 학교 당사자의 의견을 듣겠다며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과 함께 공청회를 열었다. 교사와 학부모 190여 명이 모였다. 표준안은 양성평등의 취지를 훼손했다는 지적 외에도 ‘여자는 무드에 약하고,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는 등 비과…
![[기자의 눈/최예나]기강은 바닥인데… ‘꼬리 자르기’ 급급한 교육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7/18/79243839.1.jpg)
“자기들 얼굴 깎이니까 지방대로 떠넘겨 해결하려 하고…. 국립대가 그러려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부하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희롱한 교육부 A 과장이 1일자로 B대로 전보 조치되자 이 대학 관계자가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인사가 날 때만 해도 B대는 A 과장의 ‘문제’를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