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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파이브아이스

    [횡설수설/정용관]파이브아이스

    영미권 5개국 기밀정보 동맹체인 ‘파이브아이스(Five Eyes)’에 한국과 일본, 인도, 독일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미 하원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참여 희망 및 가능성이 간간이 보도된 적은 있지만, 한국이 구체적으로 거명된 건 처음이다. 파이브아이스에 참여하면 영미권 5개…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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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무산된 남양유업 매각

    [횡설수설/김선미]무산된 남양유업 매각

    남양유업은 국내 유통업계에서 ‘트러블 메이커’로 통한다. 대리점주에 대한 갑질과 과대광고, 상대 회사 비방 댓글 논란까지 10년 넘게 흑역사를 썼다. 유기농과 엄마 마음을 강조하는 이 회사 분유로 아이들을 키운 소비자들의 배신감은 컸다. 일이 터질 때마다 “남양이 남양하네”라고 고개를…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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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횡설수설/장택동]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그게 사람입니까? 악마보다 더한 악마예요.” 생후 20개월 된 손녀를 잃은 할머니는 말을 잇지 못했다. 손녀를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사람은 딸과 함께 지내던 20대 남성 양모 씨였다. 범행을 저지른 뒤에도 양 씨는 손녀의 행방을 묻는 할머니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메…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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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어린이 접종 의무화

    [횡설수설/장택동]어린이 접종 의무화

    이스라엘 정부는 9월 1일로 예정된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최근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하루 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학교 문까지 열면 감염자가 폭증할 우려가 있었다. 논란 끝에 개학은 계획대로 하되 12세 이상 미접종 학생들은 교내에서 백신을 맞을 …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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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닌자 미사일

    [횡설수설/이철희]닌자 미사일

    9·11테러 이후 미국의 대테러 전쟁은 무인항공기(드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특히 전투용 드론의 등장, 즉 무인기와 정밀유도폭탄의 결합은 수백∼수천 km 밖에서 아군의 희생 없이 표적을 타격하는 군사적 혁신이자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표적을 오인…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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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중국 빅테크의 기부

    [횡설수설/박중현]중국 빅테크의 기부

    ‘1차 소득격차 축소, 2차 세금 및 사회보장제도, 3차 부유층과 기업의 자발적 기부.’ 17일 중국 공산당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다 같이 잘살자’는 뜻의 ‘공동부유(公同富裕)’를 새 화두로 제시하면서 내놓은 실천 계획이다. 눈치 빠른 중국 기업인들…

    •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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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접종 꺼리는 2040

    [횡설수설/장택동]접종 꺼리는 2040

    “내 아이들은 꼭 백신을 맞히겠다고 약속해 줘.” 마흔둘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된 네 아이의 어머니가 동생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신신당부한 말이다. 텍사스에 살던 이 미국 여성은 평소 건강했고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다. 접종을 꺼렸던 그는 감염된 뒤에야 ‘…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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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아마존이 온다

    [횡설수설/이진영]아마존이 온다

    한국은 글로벌 유통기업의 무덤이다. 세계 1, 2위 할인점인 미국 월마트와 프랑스 카르푸가 한국에 진출한 지 8년, 11년 만인 2006년 나란히 짐 싸서 떠났다. 외신은 “세계 유통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론 처음으로 1위 업체인 미국의…

    •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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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스마트 팜

    [횡설수설/박중현]스마트 팜

    극심한 가뭄과 한파로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의 작황이 악화하면서 국제 커피콩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세계적 기상이변이 부른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 현상인데 성인 1인당 연간 350잔 넘는 커피를 마시는 한국인들에겐 달갑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머잖아 기후변화 걱정 …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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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WeThe15

    [횡설수설/이진영]WeThe15

    양손이 없는데도 가장 빠르게 펜싱 칼을 휘두른다. 한쪽 다리가 없는 선수가 가장 멀리 뛴다. 인간의 능력엔 한계가 없음을 감동으로 확인하는 이벤트가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이 24일 개막해 162개국 4400명의 선수들이 22개 종목의 메달 539개를 놓고 …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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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두 번의 장마

    [횡설수설/송평인]두 번의 장마

    기후변화가 한반도의 강수량에는 아직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비가 오는 패턴은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한 열흘간 길게 많은 비가 이어지는 장마가 규칙적으로 찾아왔다. 한동안 해를 볼 수 없어 빨래를 말리기 힘들 정도였다. 그런 장마는 드물어졌다. 2014∼2019년만 해…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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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국민 버린 아프간 대통령

    [횡설수설/이철희]국민 버린 아프간 대통령

    “아프가니스탄에서 하늘은 두려움의 근원입니다. 폭격으로 존재가 소멸되는. 제가 재무장관이 됐을 때 3년 이상 살 가능성은 5% 이하라고 생각했죠. 아프간인 대다수가 하루 세 곳 이상의 라디오방송을 듣습니다. 세계(정세)가 중요하니까요. 그들의 가장 큰 걱정이 뭘까요. 버려지는 것입니다…

    •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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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밀라논나

    [횡설수설/김선미]밀라논나

    구독자 87만 명의 파워 유튜버 ‘밀라논나’(밀라노 할머니) 장명숙 씨(69)는 요즘 “날마다 새로운 날을 맞는 게 설렌다”고 한다. 자신에게 예의를 지키고 오늘에 집중하기 때문이란다. “남의 시선과 평가에 나를 내맡기지 말고 내 마음부터 따뜻하게 달래고 품어 주세요. 넘어지면 넘어진…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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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홍색규제’ 리스크

    [횡설수설/박중현]‘홍색규제’ 리스크

    ‘캘리포니아 드리밍’과 ‘몽중인(夢中人)’은 1994년 개봉한 영화 ‘중경삼림’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실려 한국인들에게 유명해진 노래다.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은 특유의 몽환적 연출과 ‘꿈’을 소재로 한 노래들로 1997년 반환을 앞둔 홍콩 청년들의 불안감을 표현했다. 이 노래들이 중…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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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아프간 여성의 눈물

    [횡설수설/황인찬]아프간 여성의 눈물

    “아무도 우리를 신경 쓰지 않아요. 우리는 역사 속에서 천천히 죽어가겠죠.” 양 갈래로 머리를 땋은 앳된 아프간 소녀가 연신 눈물을 흘렸다.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이 가득했다. 한 인권운동가는 13일 트위터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소녀의 영상을 올려 아프간의 절박한 상황을 …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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