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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조종엽]머스크 “미국엔 과학기술 인재가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9/130749066.1.jpg)
“미국 문화는 너무 오래 탁월함보다 평범함을 중시해 왔다. …수학 올림피아드 챔피언보다 졸업 파티 여왕을, 졸업생 대표보다 운동 선수를 더 대단하게 보는 문화에선 최고의 엔지니어가 탄생하지 못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에 지명된 기업가 …
![[횡설수설/김재영]비상계엄이 소환한 야간 통행금지의 기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7/130741421.2.jpg)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비상계엄 포고령 초안을 자신이 작성했다고 26일 변호인단을 통해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초 포고령 초안엔 국민 통행금지 조항이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삭제했다고 했다. 국민 생활의 불편과 경제 활동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국회에 경종을 울린다’는 목적…
![[횡설수설/신광영]“尹 변호인단 구인난”… 그 많던 부나방들 다 어디가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7/130734579.1.jpg)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어서 그런지 윤석열 정부 안팎에는 유난히 법조인이 많았다. 검사 옷을 벗고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로 옮긴 사례가 많아 검사 정권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취임 초에는 윤 대통령과 술자리를 했다며 사적 인연을 은근히 과시하는 법조인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형사사…
![[횡설수설/이진영]무모한 ‘계엄 망상’ 언제 싹 텄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5/130724326.2.jpg)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풀리지 않은 의문은 대체 왜 그 무모한 일을 벌였느냐다. 윤석열 대통령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를 이유로 들었다. ‘김건희 여사 수호 계엄설’ ‘명태균 황금폰 유출 제지용’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계엄의 동기를 이해하려면 질문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언제부터…
![[횡설수설/이진영]“계엄 하나로 수사 탄핵까지”… 날벼락 맞은 국민은 무슨 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4/130718413.1.jpg)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 정지를 당한 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이가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다. 윤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도 아니고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석 변호사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가 전하는 대통령의 입장은 기함할 지경이다. “…
![[횡설수설/박중현]엔진의 혼다-기술의 닛산 합병…새 도전 만난 현대차-기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3/130710107.2.jpg)
1973년 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 회원국의 원유 금수 조치로 시작된 1차 오일쇼크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꿨다. 국제유가가 4배로 뛰면서 미국에선 기름 많이 먹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의 대형 세단 대신 작고 연비 좋은 일본 차를 찾는 소비자가 폭증했다. 이때 …
![[횡설수설/신광영]‘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 60년 만의 재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2/130701777.1.jpg)
사건은 1964년 5월 오후 8시경 벌어졌다. 당시 18세이던 최말자 씨는 뒤따라오던 낯선 남자의 공격에 넘어졌다. 남자는 도망치려는 최 씨를 두 번 더 넘어뜨린 끝에 배 위에 올라탔다. 그러곤 최 씨의 목을 졸라 입을 벌리게 한 뒤 강제로 키스했다. 최 씨가 고개를 흔들며 저항하다 …
![[횡설수설/송평인]계엄 비선 설계자 노상원은 ‘안산 보살’… 또 무속 코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0/130694609.2.jpg)
점집 앞을 지나다 보면 뭐라고 딱히 부르기 힘든 기분이 들어 걸음이 빨라진다. 정신분석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이런 느낌을 ‘운하임리히(unheimlich·영어로는 uncanny)’라고 불렀는데 적당한 번역어를 찾기 힘들다. 어떤 이질적인 것을 접했을 때 그것이 호기심을 갖게 하는 이…
![[횡설수설/신광영]“다음 여단장은 너”… 불명예 전역 장성의 계엄 모의 미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9/130686939.1.jpg)
12·3 비상계엄 사태 주요 가담자 중에는 민간인이 한 명 끼어 있다. 6년 전 퇴역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다. 포고령 초안 작성자로 알려진 그는 군에 선관위 장악을 지시하고 계엄 당일 탱크부대장을 호출하는 등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계엄 이틀 전 정보사령관과 대령…
![[횡설수설/이진영]‘지리산 도사’ 명태균 이어 이번엔 건진법사 체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8/130677975.1.jpg)
어느 정권이든 임기 후반 무렵이면 ‘게이트’가 열리곤 했다. 김현철 게이트, 최규선 게이트, 박연차 게이트, 최순실 게이트 등 게이트의 주인공은 달라도 대통령과의 친분을 악용해 부당한 잇속을 챙기다 정권에 치명타를 안기는 구조는 같았다. 윤석열 정부에선 법사와 도사들이 비리 의혹의 주…
![[횡설수설/김승련]‘레이디 맥베스’에 김 여사 빗댄 더타임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7/130667270.1.jpg)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윤석열 대통령을 맥베스로, 김건희 여사를 그의 부인 레이디 맥베스로 빗댄 기사를 썼다. 기사에 맥베스란 표현은 도입부 딱 한 문장에만 등장한다. 우리에게 춘향전이 그렇듯이, 영국 독자들에게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하나인 ‘맥베스(Macbeth)’는 설명이 필요 …
![[횡설수설/이진영]젊은층 열광하는 ‘역사 굿즈’ 호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6/130657502.2.jpg)
45년 만의 비상계엄 사태는 오래된 문화를 소환했다. 대학 캠퍼스에는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서툰 손글씨의 종이 대자보가 나붙었다. 디지털 세계에 갇혀 지내던 학생들은 광장에 나와 난생처음 대자보를 쓰고 읽으며 해방감과 유대감을 느꼈다고 한다. 또 하나가 호외(號外) 신문이다. 윤석열…
![[횡설수설/우경임]12·14 여의도 집회는 일상을 되돌려달라는 외침이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5/130648528.1.jpg)
12월 14일 오후 5시경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순간. 국회의사당부터 여의도역까지 의사당대로를 꽉 메운 시민들 사이에선 일제히 “와” 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곧바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떼창이 시작됐다. ‘좋지 아니한가’ ‘삐딱하게’ 등 이른바 탄핵…
![[횡설수설/이진영]“尹 현실이 아닌 걸 현실로 믿는 망상적 사고” 진단 논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3/130640155.2.jpg)
8년 전 탄핵 정국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정신건강과 심리 상태를 놓고 전문가들이 여러 분석을 제기한 적이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대통령의 언행을 설명해 보려는 시도였다. 이번에도 음모론에 빠져 실패할 게 뻔한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 위기를 자초한 윤석열 대통령의 ‘범행 동기’에 …
![[횡설수설/신광영]‘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 로제의 ‘아파트’, 촛불 대신 응원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2/130633784.1.jpg)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요즘 거리 집회에는 특이한 깃발들이 나부낀다. 흔히 보던 ‘○○노총 ○○지부’처럼 조직을 드러내기보단 개인 취향을 반영한 것들이 많다. ‘전국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연합’ ‘강아지발냄새연구회’ ‘OTT 뭐 볼지 못 고르는 사람들 연합회’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