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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정임수]‘54년 족쇄’ 벗는 기아 소하리 공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5/130871632.2.jpg)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는 광명 시민들에게 ‘소하리 공장’으로 더 익숙한 곳이다. 이 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세단 브리사는 현대차 포니와 함께 1970년대 국내 자동차 시장을 휩쓸었다. 이후 ‘봉고 신화’를 쓴 승합차 봉고, 국민 소형차로 불린 프라이드, 기아 대표 …
![트럼프 유죄 “법이 보호하는 건 사람 아닌 직책”[횡설수설/신광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4/130863792.1.jpg)
4건의 형사 기소를 안고 대선을 치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구한 건 지난해 7월 미 연방대법원 판결이다. 트럼프의 2020년 대선 패배 뒤집기 시도가 대통령 재임 중 이뤄진 광범위한 공적 행위로 볼 수 있다며 면책 특권을 인정해줬다. 그 덕에 트럼프의 다른 재판들이 줄줄…
![[횡설수설/우경임]무식하면 용감하다?… ‘더닝 크루거’ 한국 사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3/130855629.2.jpg)
‘더닝 크루거 효과’는 ‘무식하면 용감하다’로 요약하면 딱 들어맞는다. 미국 사회심리학자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의 성을 딴 심리학 용어로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더닝과 크루거는 논문을 발표한 이듬해인 2000년 괴짜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이그…
![[횡설수설/장택동]경호처 미스터리… ‘TOP 4’의 엇갈린 선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2/130846699.1.jpg)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전격적으로 경찰에 출석하고, 사직까지 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닷새 전만 해도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신명을 바칠 것”이라며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그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도 박 전 처장 출석 직후 “처장 복귀 시까지…
![[횡설수설/윤완준]‘백골단’ 악몽이 누구에겐 추억이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0/130839802.2.jpg)
“백골단 10∼20명이 다가와 쓰러져 있는 우리를 U자형으로 에워싼 채 방패와 진압봉 구둣발로 구타했다. 전경의 욕설과 학생들의 비명소리가 뒤범벅됐다. 머리카락을 잡혀 꼼짝없이 끌려가는 학생도 있었다.” 1991년 5월 25일. 경찰은 노태우 정권 퇴진 시위에 나선 대학생들을 향해 다…
![[횡설수설/신광영]그린란드, 파나마운하, 멕시코만… 트럼프의 다음 타깃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9/130833394.1.jpg)
북극해에 있는 그린란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랫동안 눈독을 들여온 곳이다. 섬의 80%가 얼음으로 덮여 있는데 기후변화로 녹아내리면 북극항로의 거점이 될 요충지다. 미국이 이곳을 갖게 되면 중국과 러시아 중심인 북극 패권 경쟁을 주도할 수 있다.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횡설수설/우경임]3년 지나서야… 숙대 “김건희 석사 논문 표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8/130822720.2.jpg)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논문은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다. 독일 청기사파 화가인 클레의 작품 세계를 분석했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이 논문의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검증에 착수한…
![[횡설수설/윤완준]“51번째 주지사” 트럼프에 조롱당한 트뤼도 사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7/130813244.1.jpg)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015년 집권 때부터 ‘캐나다의 오바마’로 불린 서구 진보 정치계 스타였다. 자유당 소속으로 보수당 10년 통치를 끝낸 그의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극명하게 대비되며 지지율이 60%대까지 치솟았다. 트럼프가 이민을 막자 “박해를 피하려는 이들…
![‘명태균 수사’가 진짜 불법계엄 방아쇠를 당겼을까[횡설수설/신광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6/130802897.2.jpg)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망상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건 지난해 3, 4월경부터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용현 경호처장 등에게 시국 걱정을 하며 “비상대권 외엔 방법이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 후 5, 6, 8월에도 비상조치 운운하는 자리가 이어졌…
![[횡설수설/이진영]부자가 8.7년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5/130794658.1.jpg)
건강은 개인 하기 나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미국은 인종에 따라 기대수명 차이가 크다. 아시아인이 84.5세, 백인 77.5세, 흑인 72.8세, 원주민 67.9세 순이다. 영국에선 부촌에서 태어난 아이가 가난한 동네 아이보다 12년 더 오래 산다고 …
![[횡설수설/김승련]“국무위원들, 경제 고민 좀 하고 말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3/130787079.2.jpg)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신년사를 낭독하다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많은 비판이 있는 걸 안다”고 운을 뗐다. “(한국은행) 간부들이 공보관을 통해 (총재가 신년사를) 그냥 읽고 오시고, 절대 애드립(즉흥 발언)하지 말라고 했는데,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면서 시작한 말…
![[횡설수설/김재영]美도 홀린 K뷰티… 프랑스 제치고 美 수입시장 첫 1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2/130780819.1.jpg)
올해 5월 미국의 유명 흑인 뷰티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영상에서 한국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서 “내 피부톤에 딱 맞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유튜버가 한국 파운데이션 색상이 너무 밝아 아쉽다고 하자 한국 화장품 회사에서 어두운 톤을 개발해 선물한 것이다. 흑인 피부에 딱 맞는 파…
![[횡설수설/정임수]따뜻한 위로 건네는 봉사자들, 무안에 전해진 온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1/130771260.2.jpg)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제주항공 참사의 상처가 깊은 전남 무안공항의 시간은 멈춰 있다. 참사 사흘 만에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지만,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한 유가족에게 새해를 맞이하는 건 무의미한 일일 뿐이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유족들에게 그…
![[횡설수설/박중현]2024년 증시 ‘밸류업’ 외치다 ‘밸류다운’… 올해는 나아질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31/130765750.1.jpg)
‘2891.35’. 작년 7월 11일 코스피가 3,000 선 코앞까지 갔을 때만 해도 한국 증시는 순항할 것처럼 보였다. 이틀 후 미국 필라델피아 유세 중 간발의 차이로 총격을 피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주먹을 쥐고 “파이트!”를 외친 후 코스피는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당…
![[횡설수설/신광영]100세로 눈감은 카터, 퇴임 후 더 빛났던 40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30/130758983.1.jpg)
‘잘 가요, 내 사랑. 내일 만나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77년을 함께한 부인 로절린 여사를 먼저 보내며 이런 작별 인사를 했다. 당시 99세의 카터는 오랜 암 투병 끝에 1년 가까이 호스피스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내일 만나자’는 말처럼 카터 역시 얼마 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