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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가을 [횡설수설/김선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17/109749985.4.jpg)
기습적인 한파가 10월에 찾아왔다. 어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3도로 64년 만에 가장 낮았다. 불과 며칠 전까지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무더웠기 때문에 지난 주말 부리나케 옷장 정리에 나선 사람들이 많았다. 날은 추워도 가는 계절을 붙잡겠다며 코스모스와 억새가 핀 들판으로 나들…
![[횡설수설/박중현]日 100세 정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15/109734458.1.jpg)
일본의 가전양판점 노지마는 지난해 7월 직원들이 65세 정년 이후에 1년 단위로 재계약하며 80세까지 비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정년 제도를 바꿨다. 하지만 “더 오래 일하고 싶다”는 요청이 쏟아지자 이번 달부터 아예 80세 상한을 없앴다. 환갑은 물론이고 칠순, 팔순, 구순 잔치를…
![[횡설수설/이은우]“유럽은 원전이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14/109717568.1.jpg)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 밸브’를 쥐고 유럽을 흔들고 있다. 러시아는 유럽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35%를 공급하는데 이달 들어 푸틴의 한마디에 가스 값이 10%씩 오르내리고 있다. 글로벌 공급난으로 가스 값이 1년 새 7배나 폭등하자 러시아의 입김이 세진 것이다. 유럽에선 공장이 …
![[횡설수설/정연욱]대권 4수 심상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13/109696119.1.jpg)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2일 정의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심 후보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당원투표 100%로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6044표(51.12%)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경쟁했던 이정미 전 대표(5780표·48.88%)와의 표 차는 264표에 불과했다. 정의…
![[횡설수설/송평인]김정은, 생뚱맞은 주적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13/109675573.1.jpg)
한국은 노무현 정권 시절 국방백서에서 ‘주적’이란 표현을 삭제했다. 이후 보수 정권에서 되살리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적(primary enemy) 대신 가장 주요한 위협(primary threat) 등의 표현을 썼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몰라도 군사적으로는 조삼모사(朝三暮…
![[횡설수설/김선미]노벨상 받은 기상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11/109654624.1.jpg)
노벨 물리학상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기상학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수상자 3명 중 2명이 90세 동갑내기 기상학자다. 마나베 슈쿠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클라우스 하셀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다. 이들은 반세기 이상 기후변화 연구에 매진해 지구 온난화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횡설수설/황인찬]깐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11/109641640.1.jpg)
‘깐부’가 정치권에서 화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제 소셜미디어에서 홍준표 의원을 향해 “경선이 끝나면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어깨를 걸고 나가야 하는 동지들”이라며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고 먼저 적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깐부는 동지다.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횡설수설/이철희]CIA 코리아센터 해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08/109624715.1.jpg)
2017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임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야심만만한 하원의원 출신 폼페이오는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어젠다에 맞춰 북핵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고자 했다. 그래서 찾은 인물이 막 은퇴한 한국계 CIA 요원 앤드루 김. 그…
![[횡설수설/장택동]붙잡힌 ‘김미영 팀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08/109607548.1.jpg)
‘김미영 팀장’에게서 “최저 이율로 30분 내에 3000만 원 대출 가능” 식의 문자메시지를 한 번쯤 안 받아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개그 코너의 소재가 될 만큼 널리 알려진 김미영 팀장은 보이스피싱의 상징이 됐고, 진짜 김미영 팀장들은 본인 이름으로 보낸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스팸…
![[횡설수설/김선미]hallyu](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06/109586795.1.jpg)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는 “난 오빠 없으면 안 돼”란 대사가 나온다. 이때 나오는 영어 자막이 “I need you, old man”이다. 나이 많은 ‘남사친’(남자사람 친구)을 old man으로 번역한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oppa(오빠)가 쓰일…
![[횡설수설/정연욱]차용증 ‘꼼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05/109566368.1.jpg)
검찰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핵심인 유동규 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서 5억 원, 위례신도시 사업자로부터 3억 원, 이렇게 모두 8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그러나 유 씨는 “뇌물은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 대신 …
![[횡설수설/이진영]두테르테 ‘이상한 은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04/109546784.1.jpg)
필리핀의 민주주의는 가문 간의 싸움이며 국민은 구경꾼일 뿐이라는 얘기가 있다. 아키노 로하스 마르코스 등 소수의 정치 가문이 선출직 자리를 꿰차고 정치와 경제를 주무른다는 뜻이다. 필리핀의 변방 민다나오섬 출신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76)이 2016년 당선되자 필리핀의 후진적 족…
![[횡설수설/양종구]바가지 대중 골프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03/109534786.1.jpg)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골프 인구가 늘면서 대중 골프장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국내 골프장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늘어났다고 한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정감사에서 밝힌 경기도의 한 대중 골프장 사례를 보면 1000원대 막걸리를 1만2000원에 판다. …
![[횡설수설/이철희]기시다의 ‘3A’ 내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01/109519341.1.jpg)
일본 집권 자민당의 간사장은 당 자금을 관리하고 공천권과 인사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넘버 2’다. 이 자리를 5년 넘게 지내며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킹메이커 역할도 했던 역대 최장수 간사장 니카이 도시히로(82)가 1일 기시다 후미오 새 총재 체제를 맞아 물러났다. 니카이는 대표…
![[횡설수설/송평인]두 얼굴의 권순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9/30/109502508.1.jpg)
이재명 경기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송 토론회에서 ‘친형의 강제 입원을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상대 후보의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제 입원을 지시한 적이 있지만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그렇게 한 것이라고만 했어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강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