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중학생인 손자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슈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폭탄세일을 해서 사왔다며 아이스크림 한 아름을 냉장고에 넣는 것이었다. 얼마나 싸게 샀는지 물어보니 70% 세일을 했는데 1000원으로 표기된 것은 300원, 2000원으로 표기된
얼마 전 채널A에서 방송하는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을 시청했다. 그 프로그램을 본 후 마트에서 커피믹스를 사기 위해 짧은 시간이나마 고민했던 내 모습이 바보같이 느껴졌다. 한 업체에서 커피믹스를 출시하면서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카세인나트륨과 무지방 우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는 그야말로 선거의 해다. 투표 참가는 중요한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또 투표권 행사는 가장 적법하고 평화롭게 모든 국민이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선거철마다 찍을 후보가…
언젠가부터 가계부채와 개인 신용문제로 떠들썩하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900조 원대, 경제활동인구당 신용카드는 약 5장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정부는 가계부채와 개인 신용불량을 줄이고자 많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나아지려면 많은 시간과 투자
지난달 9일자 신문에 미국 초등학교 성추행 사건이 보도됐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최대 규모의 초등학교에서 전현직 교사 2명이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사건이었다. 보도 내용이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사건임에도 나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은 로
나무를 심기에 알맞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가로수나 정원수로 벚나무는 많이 심어도 무궁화를 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무궁화는 이제 애국가나 교과서에나 나오는 상징적인 꽃으로 인식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에 비해 벚꽃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예산을 들
얼마 전 승용차를 타고 운전을 하고 있었다. 오후 5시경이었는데 평소 같으면 잘 뚫리던 도로가 심하게 교통정체를 겪고 있었다. 그때 내 승용차 뒤로 ‘앵’ 소리를 내면서 구급차 한 대가 달려오고 있었다. 도로가 막혀있는 상황이었지만 급히 구급차가 지나갈 자리를 만들
요즘 TV나 신문에서 ‘악플(惡+reply)’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주로 연예인, 유명인과 관련된 악의적인 댓글이 많다. 나도 웹사이트에서 악플을 보았는데 그 비방의 수준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우리는 열린 사회에 살고 있고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얼마 전 작은딸 책상 위에 여성 패션 잡지 한 권이 놓여 있었다. 딸이 읽는 잡지가 궁금해 책장을 넘겨 보았다.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패션 정보가 가득했다. 젊은층의 패션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저렴한 비용의 쇼핑 정보와 아르바이트 정보도 볼 수 있었다. 그
우리나라 국민들은 축구를 매우 사랑한다. 태극전사들이 펼치는 경기를 보며 지치고 고달픈 삶을 위로받고, 강한 애국심을 확인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21일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전을 아이들과 열띤 응원을 하며 TV를 통해 지켜
며칠 전 신문을 보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합성수지로 만든 주방용 식기류에 대해 유해물질 검사를 한 결과 99%가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기사를 보았다. 대부분의 주방용 식기류에서 비스페놀A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니 가족의 먹을거리를 책
지난 주말 서울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가서 느낀 점이다. 이틀간 친구 집에 머물면서 아침저녁으로 한강둔치를 산책했다. 한강변을 따라 걷다 보니 인명구조 봉사 요령과 심폐소생술 순서를 알리는 안내판 및 안전장비가 설치된 곳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설치만
신용카드는 현금 취급을 줄이고 예금을 생활화하며 신용거래를 통해 신용사회를 구현하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땅 짚고 헤엄치기식의 막대한 수수료 수입이 동기 부여가 돼 신용카드회사가 난립하고 있다. 명칭은 신용카드이지만 경제적 능력이나 신용 수준과 무관하게 남발되고 지불…
대다수 인문계 고교에서 대학 진학을 앞세워 학생들에게 강제로 보충수업을 시키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하는 시대에 이처럼 구태의연하게 학교를 운영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 보충수업의 의미를 생각해 보지도 않고 모든 학생을 강제적으로 수업시키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과목이나 강사의…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음식을 먹어도 별 문제가 없다는 TV 보도를 보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유통기한은 업체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지 음식의 변질 여부와는 별개라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순간 어처구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