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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간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 그게 그립의 힘입니다. 그리고 그 힘을 지금 가장 힘들어하는 분들과 나누고자 한 것이고요.” 티몬·위메프(티메프)로부터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햇쌀농산은 지난달 22일 ‘라이브커머스 방송’(라방)을 진행했다. 이날 그립이 진행한 라…

“서울 집값이 6월 이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여건은 마련됐는데 집값이나 가계부채가 변수입니다.” 한국은행의 국내외 경제 전망을 총괄하는 김웅 부총재보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

“한국은행이 ‘한은사(寺)’에서 벗어나 더 시끄러운 한은으로 거듭나려면 각 금융통화위원들의 역할을 늘리고 발언의 자율성을 지금보다 더 확보해 줘야 합니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2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은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말…

“인공지능(AI) 혁명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글로벌 투자금이 몰리면서 미국 증시에 ‘버블’이 발생했습니다. 2000년 초 정보기술(IT) 버블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냉정하지만 정확한 방향성 예측으로 인해 한국의 ‘닥터 둠’(비관론자)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가능하다면 연내 저축은행을 인수해 중저신용자에게 중금리 대출을 더 많이 공급하고 싶습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규직 직장인이 아닌 콘텐츠 크리에이터, 배달 노동자, 온라인 판매자 등 새롭게 부상하는 ‘기그 워커’(초단기 근로자) 그룹에 자금을 효…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 3년 동안은 세계 정세 급변이 예상된다.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능동적인 공무원 사회를 만드는 데 역량을 쏟아야 한다.” 25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만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유능한 행정조직을 만드는 것이 윤 정부의 급선무라고 제언했다. 극단적인…

“탈원전은 지난 정부의 정책 오류였고, 체코 측도 이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우리 원전 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다시 탈원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점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주효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

“올해 11월 한국이 주도해 10개국이 참여하는 ‘월드푸드테크협의체’를 출범합니다. 한국은 푸드테크(foodtech·식품과 기술의 결합) 생태계 주도권을 가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이기원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50·푸드테크학과장)는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사무실에서…

“지정학적인 격변 속에 잠재 성장률까지 크게 떨어지면서 ‘피크 코리아(Peak Korea)’의 위기감이 큰데도 진영 논리에 갇힌 정치는 중요한 구조 개혁에서 전혀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1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 연구실에서 만난 김홍기 한국경제학회장(64·한남대 경제학과 교수)은 …

서울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바로 연결된 아이파크몰 용산점 ‘더 가든’. 인근 주민은 물론이고 열차를 기다리는 이들도 자유롭게 와서 즐기는 893m²(약 270평) 규모의 중앙공원이다. 지난달 19일 이곳에서 만난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전무)은 “최근 도시 개발 키워드는 …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800여 곳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를 두고 싶은 지역’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3년 연속 싱가포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 일본, 4위 홍콩을 넘어 다국적 기업에 매력적인 거점 후보지로 인정받은 것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올…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에서 한국이 소외되면서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역대급으로 저평가돼 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 코스피는 3,0…

“국가가 성장하는 데 있어 정보기술(IT) 인력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키 포인트’가 됐습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5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선 해외 고급 IT 인력에 대한 과감한 이민 정책이 필요합니다.” 주현 산업연구원장은 10일 세종시 산업연구원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

“석유화학 업계도 각국 정부 및 고객사들이 역내 공급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살아남으려면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전략을 짜 나가야 합니다.” 지난달 29일 글로벌 1위 화학기업 독일 바스프의 울산 온산 공장에서 만난 마르셀루 루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43)은 “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가 한국에 명품 가구 브랜드인 ‘펜디 까사’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주력 매장)를 열었다.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입구에는 영문자로 ‘FENDI CASA’라는 간판이 달려 있었다. 3층짜리 건물에는 소파, 침대 등 최고 수억 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