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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현미경으로 결핵균을 확인하면 하루에 15건밖에 못 합니다. 하지만 AI는 1시간에 3, 4건씩 처리합니다. 이 방식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입니다.” 지난달 20일 광주 동구 금남로 광주첨단3지구 내 ‘인공지능(AI) 창업캠프’에서 만난 김용혁 페르소나AI 자회사 메…

“시민이 더 이상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 바뀐 것이 지방자치가 일군 가장 큰 변화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61)은 지난달 23일 광주시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자치 30주년의 성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17·18·19대 국회의원, 문재인 정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둘째 아들이 서울에서 내려와 같이 농사를 짓고 있어요. 청년들에게 농업에도 비전이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합니다.” 20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에서 만난 홍의식 ‘늘봄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말했다. 이날 율곡리 들녘에서는 감자 수확이 한창이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양파…

“지역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지는 지방자치를 해야 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는 지난달 26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지역 현안을 중앙이 아닌 지역이 직접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지방자치라는 의미다. 이 지사는 1955년 경북 김천에…

“아이를 낳은 뒤 가계가 팍팍했는데 120만 원이 한 번에 들어와 숨통이 트였어요. 신청도 앱으로 간편하게 했고, 120만 원 지역화폐 포인트가 담긴 카드는 집으로 바로 배송돼 감동이었죠.”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송현주 씨(35)는 인천시 출산 지원 정책인 ‘아이(i) 플러스 1억 드…

“지난 30년 지방자치를 발판으로, 다가올 30년은 민주주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주민의 삶이 행복하고 ‘생활 행정’이 제대로 작동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2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은 모두 지역 주민이고, 지역 주민은 곧 국민”이…

13일 부산시청 1층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도서관에서 주부 하윤주 씨(37)가 세 살배기 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도서관, 놀이터 등 어린이 전용 공간이 결합된 ‘들락날락’은 ‘누구나 마음 편히 오갈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하 씨는 “집에서 10분…

박형준 부산시장은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30년간 부산은 도시 인프라 확충과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 등을 통해 도시 외연을 확장했지만 수도권으로의 인구·기업 유출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 부산이 남부권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

“건강도 챙기고, 온실가스도 줄이고, 적립금까지 받아요. 요새 여기에 푹 빠졌습니다.” 경기 화성시에 사는 직장인 황성혁 씨(43)는 9일 휴대전화에 깔린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대중교통, 텀블러 이용 등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

“경기도는 지방자치의 실험장이자 선도 모델로서 지방자치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사회, 경제, 노동, 환경 등 여러 면에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

“어머니가 오래 투병하셔서 간호사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서울런(Seoul-Learn)’ 무료 강의가 없었다면 원하는 대학 간호학과에 합격할 수 없었을 거예요.” 6일 유재민 씨(20)가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거나 개인 과외 교습을 받기 어려웠던 유…

“서울이 복지와 발전의 균형을 추구하는 스마트 도시로 성장한 것은 지방분권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자치 30주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1995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로 지방…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한 횡단보도 신호등에 적색 신호의 남은 시간이 깜빡였다. 숫자 10이 뜨자 어르신들은 횡단보도를 건널 준비를 했다. 김모 씨(80)는 “나이가 들어 발걸음이 느리다 보니 초록불이 언제 켜질지 몰라 항상 긴장한다. 뙤약볕에도 횡단보도 바로 앞에서 기다렸다”며 …
전국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지역 맞춤형 복지 정책’이 크게 늘어난 점을 지방자치 30주년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앞으로 지방자치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지방 분권’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지난달 20∼30일 전국 17개 시도 중 시장이 공석인 대구를 제외한 1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