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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정착에 성공한 탈북민도, 실패한 탈북민도 존재한다. 그러나 ‘성공적인 정착’이라는 잣대로만 탈북민을 보는 시선은 부족함이 있다. 이에 주성하 기자가 21세기 한반도에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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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정착한 ‘노동당의 목소리’ 방송인 이연아 씨의 인생 굴곡[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01/132099844.1.jpg)
어떻게든 살아내려고 이를 악물고 또 악물었지만, 북한이란 땅은 수렁이었다. 몸부림을 칠수록 점점 밑바닥으로 가라앉았다. 더는 숨을 쉴 수 없을 때 그는 차디찬 압록강에 뛰어들어 중국으로 향했다. 뱃속에서 3개월 된 아기가 꿈틀거렸다.“너는 꼭 훌륭한 세상에서 살게 해줄게.”두 달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