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의 ‘인류 구원’ 상상, 실현 못할 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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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무한 그 너머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1302.4.jpg)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에는 지구 생명체들의 소리와 노래, 우연히라도 만나게 될 외계 존재에게 건네는 인사말, 고독한 우리를 제발 구원해 달라는 인류의 애원을 담은 황금 레코드가 실려 있다.
![[책의 향기]힘세진 K컬처…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도 커졌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1270.4.jpg)
소셜미디어에선 K팝 아이돌 그룹 내 외국인 멤버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댓글이 자주 보인다. 주로 중국권이나 동남아시아 출신인 이들을 “한국에서 키워줬더니 배은망덕하다”고 공격하는 내용이다. 이런 유의 현상을 두고 “피부색과 출신지에 따른 차별이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새로 나왔어요]표류 소년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4207.1.jpg)
● 표류 소년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 인기 사극의 원작 소설을 쓴 이정명의 장편소설이다. 엄마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채 한 달 가까이 곁을 지킨 열네 살 소년의 내면을 여성청소년과 경사가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년의 주변 인물을 탐색한 끝에 말없는 소…
![[책의 향기]40년 전 사라진 아버지, 같은 길을 따라가는 아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1279.4.jpg)
50세 나이에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주인공 스티븐 밀스. 대학 강사로 커리어는 정체됐고, 아내와 아들마저 곁을 떠났다. 삶이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 스티븐은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근원적인 수수께끼를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그 수수께끼는 약 40년 전, 그가 열두 살이던 해 불명예스…
![[책의 향기]故 허수경 시인의 ‘마지막 연가’ 45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1285.4.jpg)
“당신의 얼굴은 떠오르지 않고/목소리도 마치 전생의 무늬 같다/취기만이 당신인 것처럼 곁에 앉았는데/많이 잘해주지 못해서 마음은 비었고/많이 안아주지 못해서 손도 비었다/꼭 내가 당신을 배반한 것 같다”(시 ‘공항에서’에서) 고독의 미학을 담아낸 허수경 시인(1964∼2018)의 유고…
![[어린이 책]개구리-닭-호랑이도 숨바꼭질하고 싶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1267.4.jpg)
함께 숨바꼭질할 사람을 찾고 있는 아이. 엄지를 들어 올리며 “숨바꼭질할 사람, 여기 붙어라!”라고 말한다. 그러자 고사리 같은 손이 “여기!”라며 하나둘 포개진다. 작고 귀여운 아이들의 손이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엄지 손에 붙는 손의 면면이 다양해진다. 피부색이 다른 손도 있고…
![[책의 향기]덴마크는 찾아냈다, 외국인 근로자 해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3926.1.jpg)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이 현실이 되면서 이주민 문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화두가 됐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를 노동력의 관점에서 보는 시선이 여전히 강하다. 덴마크 교육부 장관 마티아스 테스파예가 쓴 신간은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든다. 사람을 받아들이는 일은 노동력을 수입하는 것과…
![[책의 향기]북한 정권은 왜 ‘남한 말’을 단속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1315.4.jpg)
2023년 북한은 남한말을 쓰면 최고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제정했다. ‘순수하고 우수한’ 자신들의 ‘평양문화어’를 저질스럽고 뒤죽박죽인 ‘괴뢰어’, ‘잡탕어’인 남한말이 오염시키고 있다고 봤다. 우리말이 북한 주민의 사상과 체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북한 지배…
![[책의 향기]107세 철학자의 “AI 시대 인문학이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1309.4.jpg)
정말, 감정에 치우치고 부정확한 인간 대신 인공지능(AI)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상이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술적으로야 가능할 테고, 권력이 바뀌면 재판 결과도 바뀌고, 상식적인 기준도 없이 자기편을 사면·복권하는 모습에 질린 사람이라면 차라리 ‘팔이 안으로 굽지 않는’ AI가…
![괴물 잡는 회사에 괴물 못 잡는 직원[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12/134101328.4.jpg)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귀신(鬼神)’은 죽은 인간의 넋과 인간을 넘어서는 범신론적인 존재를 함께 가리키는 복합적이고도 포괄적인 개념이다. 배예람 작가의 소설 ‘사단법인 한국괴물관리협회’에서 한국괴물관리협회가 ‘관리’하는 괴물은 주로 범신론적인 존재, 그중에서도 ‘주술에 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