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집값이 출산 가로막고, 사교육비가 둘째 못낳게 한다”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책의 향기]인류는 왜 더 ‘큰 것’을 갈망해왔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9/126022017.9.jpg)
‘걸리버화(gulliverization)’는 어떤 생물의 크기가 특별히 작아지거나 커졌을 때 쓰는 말이다. 두말할 것 없이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온 말이다. 이 소설 속의 소인국과 거인국은 실제 가능할까? 소설에 나온 소인국의 사람 키는 약 15㎝, 몸무게는 약…
![[어린이 책]희망의 끈 끝까지 쥔 채 소중한 생명 구한 영웅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9/126022010.10.jpg)
“선장님! 방금 타이타닉호로부터 긴급 구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배가 빙산과 충돌해서 즉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타이타닉호 사고 지역 인근에서 운항하던 여객선 카르파티아호의 선장인 아서 로스트론은 이런 보고를 받자마자 배를 돌려 구조에 나서라고 전격 지시한다. 타이타닉호와 10…
![[책의 향기]외국인이 본 한국, 이렇게 재밌다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9/126022058.13.jpg)
몇 년 전 일본 돗토리현 문화관광 담당 공무원들을 만났을 때다. 한국에는 찜질방이란 곳이 있는데 목욕하면서 숙박도 가능하고 컴퓨터 게임, 영화 감상도 할 수 있다고 했더니 굉장히 신기해했다. 그 모습에 신이 나서 좋은 곳은 볼링장, 노래방, 뜨거운 사우나는 물론이고 냉동고 같은 ‘얼음…
![[책의 향기]현대 민주주의에 일침 가하는 고전의 지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9/126022040.7.jpg)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아테네에서 자신의 학문을 활짝 꽃피웠지만, 민주정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어리석은 민중들에 의해 공동체의 이익이 훼손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정치학’에서 “1인이나 소수 혹은 다수의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는 정치체제는 왜곡된 형태의 체제…
![[새로 나왔어요]진화인류학 강의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9/126026155.2.jpg)
● 진화인류학 강의(박한선 지음·해냄출판사)=10년째 서울대 인기 교양강의에 오른 ‘진화와 인간사회’를 강의하고 있는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썼다.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부터 유인원의 진화 과정, 이와 연동된 사회문화까지 다양한 측면을 조명한다. 1만9800원.● 진리, 철학의 문을 …
![[책의 향기]여행하다 마주친 책방, 뜻밖의 인생 책 만날지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9/126024987.2.jpg)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습니다.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난 휴가지에 좋은 책이 함께라면 금상첨화겠죠. 이번 휴가엔 인근 책방을 찾으면 어떨까요. 고즈넉한 서가 사이로 내 마음에 쉼을 줄 소중한 책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주요 휴가지 인근의 서점 6곳과 이곳 주인장으로부터 추천받…
![[책의 향기/밑줄 긋기]김단오 씨, 날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2/125907620.8.jpg)
한 달 전에 그 많던 화분이점점 줄어들더니이번엔 가구도 옷들도 줄어들었다.왜 자꾸 물건이줄어드냐고 물었더니가진 것이 조금밖에 없으면나중에 하늘나라 갈 때가볍게 날아갈 것 같아서지.할머니는 내 얼굴을 두 눈에가득 채우면서 대답했다.2011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임복순 …
![[책의 향기]“쓰디 쓴 커피 유행, 금욕 중시한 프로테스탄트 덕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2/125907560.11.jpg)
16∼17세기 유럽에서 커피의 보급은 저절로 이뤄진 게 아니었다. 맛도 쓰고 영양가도 별로 없는 커피는 와인이나 맥주보다 인기가 없었다. 상인들은 커피를 ‘욕망의 음료’인 알코올과 대조되는 ‘이성의 리큐르’로 홍보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피하우스’도 지어 사람…
![[어린이 책]씻지 않은 손으로 냠냠냠… 손가락 요괴도 먹었구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2/125907575.10.jpg)
“아야, 배가 너무 아파….” 주안이는 배를 움켜잡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간식을 나눠 먹은 후였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친구들은 멀쩡하고, 왜 주안이만 아플까요. 바로 손가락 요괴 때문이랍니다. 손가락 요괴들은 기회를 보고 있다가 주인이와 친구들의 손가락에 올라탔지…
![[책의 향기]천재라서 노벨상? 아니, 지독한 노력의 결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2/125907605.11.jpg)
내 ‘전용 복사기’를 멋대로 사용 중인 ‘침입자’가 20여 년 뒤 함께 팬데믹 예방백신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상을 함께 받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는 이 책 저자의 삶에서 실제로 일어난 드라마 같은 일이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가능케 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연구에 평생 헌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