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이상향을 꿈꿨는데, 이상한 곳이 돼버렸다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새로 나왔어요]유령의 삶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7/133763770.1.jpg)
● 유령의 삶 스마트폰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유령’으로 규정하며,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신체와 사고, 관계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철학적으로 파헤친 비평서다. 편리함 뒤에 주체성 상실과 ‘식물인간화’가 숨어 있다고 경고하며 교육과 노동, 일상 전반의 디지털화가 문명적 전환을 불러온…
![[책의 향기]성경도 꾸란도 꾸짖는다… “자기중심성 벗어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7/133761140.4.jpg)
남녀 차별이 설마 하나님, 부처님의 뜻일 리가 있을까? 그럼에도 국내(외국도 비슷하다) 개신교 대형 교단 중에는 아직도 여성 목사 안수를 불허하는 곳이 있다. 가톨릭도 여성 사제는 없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도 비구(남자 승려)만 입후보할 수 있다. 국내에서 첫 여성 장군(준장…
![[책의 향기]하버드 학생은 왜 ‘유나바머’가 됐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7/133761125.4.jpg)
1978년부터 1995년까지 미국에서 우편 폭탄을 보내 3명이 숨지고 23명이 중상을 입게 한 연쇄 테러 사건인 ‘유나바머 사건’. 이런 명칭이 붙은 이유는 이 사건의 범인이 대학과 항공사를 노린 폭발범(University and Airline Bomber)이란 뜻이 담긴 별명, 이른…
![[책의 향기]K호러로 풀어낸 인종-젠더 차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7/133761120.4.jpg)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눈알이 제일 맛있단다’. 1993년생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2024년 데뷔작이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초식동물처럼 늘 경계하며 살아야 하는 아시아계 여성의 감각을 뒤틀린 호러로 풀어냈다. 소설의 출발은 일상적이다. 아빠가 집을 나가고 엄마는 ‘조지’라는 중년 …
![카지노 앞 전당포엔 초능력자들이 있다[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7/133761136.4.jpg)
책의 제목은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독자를 가장 처음 만나고 유혹하는(!) 도구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의 제목은 대성공이라 하겠다. 나는 아무 정보 없이 그저 제목이 멋있어서 이 책을 선택했고 흠뻑 빠져들어 단숨에 읽었다. 소설의 배경은 카지노가 유명한 어느 도시다. 중심인물들은 모두…
![[그림책 한조각]강아지가 되는 방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7/133761131.4.jpg)
내가 ‘강아지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줄게! 귀는 쫑긋 세우고, 혓바닥은 빼꼼 내미는 거야!
![[책의 향기/밑줄 긋기]그네들이 사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0/133715637.4.jpg)
이렇게 화려한 넥타이를 매고 갈 만한 장소를 알지 못한다. 순간 깊은 슬픔에 사로잡혔다. 오렌지, 그린, 골드 앞에 펼쳐진 가능성 중 극히 일부만 살았음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책의 향기]호르무즈, 지브롤터… 지정학 격전지 된 바다 21곳](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0/133715612.4.jpg)
“인간을 굴복시키는 것들 중 바다보다 더 두려운 것은 없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변수와 맞물려 세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지금처럼 이 말이 시의적절할 때가 있을까. 세계의 시선이 바다로…
![[어린이 책]긍정의 단어 모았더니 세상이 따뜻해졌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0/133715609.4.jpg)
우표도 장난감도 아니라, 낱말을 모으는 제롬의 이야기 ‘단어수집가’로 잘 알려진 저자의 후속작. 눈이 쌓인 겨울날 제롬은 평소처럼 단어를 수집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하지만 주변에 보이는 수많은 말 중 제롬의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는 없다. ‘초특가 세일’ ‘폐업 정리’ ‘주차 금지…
![[책의 향기]日 원로 페미니즘 투사가 건네는 ‘따뜻한 바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0/133715618.4.jpeg)
일본의 유명한 여성학자가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자기의 내면을 조용히 응시하고, ‘가슴에 사무치는 기억’을 단조(마이너노트) 음악을 연주하듯 수필로 정리했다. 가부장제 사회의 모순과 비혼에 대한 편견 등 일본 사회의 고정관념에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왔던 그가 내면에 웅크린 솔직하고 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