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집값이 출산 가로막고, 사교육비가 둘째 못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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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초상화로 엿보는 조선시대 삶](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21/131079286.4.jpg)
관공서 신축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많은 백성이 부역에 동원됐던 1684년. 지역 양반에 대한 불만이 폭발해 누군가 소수서원에 봉안된 ‘안향 초상’을 망가뜨린 뒤 길가에 버렸다. 여기서 초상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다. ‘안향’은 양반 전체를 상징했다. 1710년 윤두서는 절친…
![[책의 향기]‘과학’ ‘행성’ ‘자연’… 누가 만든 말이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21/131079281.4.jpg)
만약 조선시대 사람에게 ‘과학’이라는 단어를 말한다면 잘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당시 과학은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한 학문(과거지학·科擧之學)을 뜻했다. 보편적 진리나 법칙 발견을 목적으로 하는 지식을 뜻하는 현재의 ‘Science(사이언스)’와는 의미가 달랐다. 오히려 사물의 이치를 …
![[책의 향기]파리의 고서점에서 작가와 나눈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21/131079291.4.jpg)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김광석의 ‘나의 노래’. 소설가 한강이 ‘작별하지 않는다’를 집필할 때 들었던 플레이리스트라고 밝히면서 다시금 주목받은 노래들이다. 좋아하는 작가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고민을 하며 작품을 썼을지는 독자들에게 언제나 호…
![[그림책 한조각]봄날의 아콩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1/131079294.4.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했을 뿐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14/131034534.4.jpg)
지금 네가 가고 있는 길이 경로를 벗어난 길일까 봐 걱정되니? 그럴 땐 거꾸로 생각해 봐. 오히려 길을 잃은 덕분에 생각지 못한 멋진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목적지가 바뀌어도 괜찮아. 씩씩하게 걸어 나가다 보면 결국 꿈에 무사히 도착하게 될 거야.어린 시절부터 일러스트레이터를 …
![[책의 향기]억울한 비둘기… ‘평화의 전령’서 ‘날개 달린 쥐’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15/131036474.1.jpg)
푸드덕, 날갯짓만 했을 뿐인데 비둘기에게 따가운 눈총이 쏟아진다. 한때 정보 메신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비둘기가 도심의 ‘유해 동물’로 전락한 건 비교적 최근 일이다. 비둘기는 고대 페르시아에선 전령으로 활약했고 제1, 2차 세계대전에서 적군의 이동에 관한 결정적 정보를 전달했다.…
![[어린이 책]진짜 이상한 내 짝꿍… 왜 자꾸만 생각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14/131034501.4.jpg)
수업 시간에 툭하면 딴짓을 하고, 코로 리코더를 부는 김다빛. 이해할 수 없는 행동만 골라 하는 반에서 가장 이상한 아이가 짝꿍이다. 마음에 꼭 드는 짝꿍을 만나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했건만, 뭐 하나 평범한 게 없다. 주인공은 김다빛을 볼 때마다 속으로 투덜투덜 ‘하여튼 이상해’라는…
![[책의 향기]아름답고 강인한 ‘러시아 발레리노’, 유럽을 홀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14/131034512.4.jpg)
19세기 중반 서유럽에서 남성이 발레를 구경하거나 발레에 참여하려고 하면 놀림과 의심이 쏟아졌다. 영국 런던에서 남성 무용수는 무의미하다고 여겨져 노인이나 익살스러운 캐릭터만 맡았다. 잘생긴 왕자나 청혼자의 역할은 남장을 한 여성 무용수가 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남성 무용수는 발레리나…
![[책의 향기]웨딩드레스 원조는 빅토리아 여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14/131034517.4.jpg)
웨딩드레스가 오늘날과 같은 스타일로 정착한 데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이 한몫했다. 전통대로라면 여왕은 결혼식에서 군주의 위엄을 상징하는 호화로운 붉은 벨벳 가운을 입어야 했다. 하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당시 영국 상류층의 세련된 신부들이 채택하던 ‘공주 드레스’ 스타일…
![[새로 나왔어요]고상하고 천박하게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14/131036019.1.jpg)
● 고상하고 천박하게 두 저자가 함께 쓰는 에세이 시리즈 ‘둘이서’의 첫 번째 책이다. 뮤지션 김사월과 시인 이훤이 일 년간 주고받은 편지를 모았다. 이들은 노래를 만들고 시를 짓는 아티스트 동료로서 속마음을 터놓고 함께 고민하고 솔직한 감정을 나눈다. 노래하는 사람은 시를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