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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슬픔의 파도에서 절망의 춤을 外

    [새로 나왔어요]슬픔의 파도에서 절망의 춤을 外

    ● 슬픔의 파도에서 절망의 춤을(에미 닛펠드 지음·이유진 옮김·위즈덤하우스)=미국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저자가 구글 엔지니어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 가난과 학대, 약물 중독에 맞선 저자는 “다시 없을 지옥, 그러나 이것이 내겐 최선의 시나리오였다”며 과거를 끌어안았다. …

    •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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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에 앉아 두 손가락으로 그려낸 세상 [책의 향기 온라인]

    휠체어에 앉아 두 손가락으로 그려낸 세상 [책의 향기 온라인]

    김가영 작가는 세 살 때 ‘근위축증’ 진단을 받았다. 휠체어 위에서 생활하며 여덟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 25년째 살고 있다. 멀리 여행도 갈 수 없고 학교에 다닐 수도 없던 작가의 유일한 취미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작가는 하루…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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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은 ‘피드백 부재가 낳은 고립된 개인들’의 사회 [책의향기 온라인]

    2024년은 ‘피드백 부재가 낳은 고립된 개인들’의 사회 [책의향기 온라인]

    이 책은 내년의 핵심 키워드를 ‘피드백 부재가 낳은 고립된 개인’이라고 전망한다. 저자들은 올해 대중 소비자들의 삶에서 가장 큰 결핍을 ‘피드백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피드백 결핍 현상은 조직 내에서 뚜렷하게 관찰된다. 직장에서 ‘MZ세대’라는 표현은 일종의 편견에 근거한 ‘딱지…

    •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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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하여 [책의향기 온라인]

    작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하여 [책의향기 온라인]

    수도자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따스한 사랑을 전해온 이해인 수녀가 8년 만에 전하는 신작 시집. ‘위로 시인’이자 ‘치유 시인’으로서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반짝이는 진주처럼 맑게 닦인 백 편의 시가 담겼다. 1부와 2부는 투병 중에도 나날이 써낸 신작시만으로 엮었다. …

    •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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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불안과 우울의 극단에서 마주한 인간의 초상

    [책의 향기]불안과 우울의 극단에서 마주한 인간의 초상

    누구나 중요한 일을 앞두곤 불안에 사로잡힌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일을 하기에 자격이 없을 거라고, 일에서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비관적인 생각에 갇힐 때도 있다.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끼곤 한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사진)가 1995년 발표한…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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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 순간

    [책의 향기]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 순간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미술을 감상할까? 일본인 시라토리 겐지는 선천적 시각장애 탓에 앞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20여 년 동안 미술 작품을 감상해왔다. 겐지는 동행자가 시각 정보를 말해주면 그에 관한 여러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감상한다. 세계적인 미술관인 미…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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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풍경화처럼 펼쳐진 생명의 역사

    [책의 향기]풍경화처럼 펼쳐진 생명의 역사

    “노스슬로프를 배회하던 말과 그 뒤를 쫓던 동굴사자에게 드넓은 스텝은 영원할 듯 보일 테지만 장구한 시간 규모에서 보면 영속성이란 환상이다. 얼음이 물러나면 비가 한 방울만 내려도 말들이 발굽을 힘차게 내딛던 딱딱한 땅은 이내 무너져내린다. 명멸하는 작은 불빛 하나에도 오로라는 사라진…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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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 특수’는 누리지 못했지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노벨상 특수’는 누리지 못했지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수상자의 작품은 판매량이 반짝 늘곤 한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5일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가 선정되자 그의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은 5일간 연간 판매량의 48배가 팔렸다. ‘특수’라고 부를 정도까진 아니지만 출판계엔 반가운 소식이다…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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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밤이 오면 우리는

    [책의 향기/밑줄 긋기]밤이 오면 우리는

    나는 울고 싶었다. 그러나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인간이 아니게 된 후로 나는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 나는 빌리가 질문했던 인간의 조건을 생각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액체가 몸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인간의 조건인지도 모른다. 눈물, 땀, 피. 혹은 진물이나 오물. 나에게는 없다. 피도…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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