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AI-기술격변 시대를 관통했다, 인간다움을 지키는 성찰의 화살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책의 향기]네덜란드 미술혁명 촉발한 블루오션 전략](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4/02/112656381.1.jpg)
1566년 8월 21일 네덜란드 안트베르펜 성당. 난입한 군중이 온갖 성상(聖像)들을 끌어내리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16세기 종교개혁으로 우상숭배를 배격한 프로테스탄트 방침에 따라 신자들이 성상 파괴에 나선 것. 대부분의 예술품이 교회나 국왕의 주문으로 만들어질 때라 미술판 분서갱유…
![[책의 향기]바늘 하나로 더듬어가는… 고향 같은 음악에 대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2/112657400.1.jpg)
무라카미 하루키 선생께. 이번엔 LP 레코드 책을 내셨군요. 한국 독서시장의 반응도 뜨겁다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취향이 이미 브랜드’라는 선생의 클래식 사랑에 처음부터 호감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제 청춘의 시절, 선생의 단편들에 탐닉했고 많은 문장들을 핥아먹듯이 읽었습니…
![[새로 나왔어요]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2/112656339.1.jpg)
○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이상직 지음·이다북스)=변호사인 저자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벌어지는 차별, 불평등을 비롯해 변화의 방향을 분석했다. 자율주행차에 타도 음주운전은 불법인지, AI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누가 배상해야 하는지 등 생활과 밀접한 사안부터 AI 시대에 필요한…
![[책의 향기/밑줄 긋기]한국인 이야기: 너 누구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4/02/112656329.1.jpg)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대물림으로 저절로 이어받는 것이 생물학적 유전자 DNA라면, 젓가락질은 대를 이어 전승되는 문화유전자 밈(Mem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유전자는 생물학적 유전자와는 달리 문화적 관습이나 모방을 통해서, 거의 반은 무의식적으로 반은 의도적으로 배워서 몸에 익…
![[어린이 책]이 넓은 세상 속에는 신기한 게 너무 많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4/02/112656320.1.jpg)
두 소녀가 산책한다. 자연은 온통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다. “해는 세상의 전등일까?” “숲은 산의 털옷일까?” “바람은 세상의 숨결일까?” 소녀들이 주고받는 질문들은 신선하다. 소녀들은 때론 벌판에, 때론 바닷가에, 때론 산을 찾아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해변 모래사장에 쌓여…
![[책의 향기]수의사가 40년간 지켜본 홋카이도의 사계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4/02/112656310.1.jpg)
일본 북부 홋카이도는 이맘때쯤 노란 꽃잎의 복수초가 핀다. 이 지역 소수민족 아이누족은 복수초 꽃이 피는 4월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본다. 홋카이도 동부 고시미즈의 작은 숲속 마을에 사는 저자는 수의사로, 그의 한 해는 해안에 밀려온 바다표범 새끼를 키우는 일로 시작한다. 바다표범은 바…
![[책의 향기]네안데르탈인은 그저 무력하게 도태되지 않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4/02/112656298.1.jpg)
1856년 독일 뒤셀도르프 지역의 네안데르 계곡에서 두개골 화석이 발견됐다. 사람의 뼈와 상당히 비슷하면서도 동시에 여러 점이 달랐다. 오늘날 인류보다 머리는 더 크고 키가 작지만 몸은 우락부락했을 것으로 보이는 뼈였다. 인간 이외의 호모(Homo) 중에서 가장 처음 발견된 종, 네안…
![[책의 향기]상처투성이 과거를 치우고 현재를 돌려주는 일이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2/112656287.1.jpg)
누렇게 바랜 침실 벽을 타고 흐르다 마른 갈색 액체, 얼룩진 카펫 위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옷가지, 파리가 우글거리는 냉장고 안…. 사람이 산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이 공간은 성범죄자 셰인의 집이다. 여성과 단둘이 있는 것이 금지된 그의 집에 아무렇지 않게 발을 들인 여성 샌드라 팽커스…
![[그림책 한조각]꼬마 기관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26/112539522.1.jpg)
![[책의 향기]낯선 이국의 여행지에서 ‘나’를 마주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26/112539479.1.jpg)
어느 해 8월 미혼의 젊은 여성인 ‘나’는 엄마, 외삼촌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목적지는 일본 온천마을 유후인. 여행에서 나는 외삼촌과 조금씩 친해진다. 일본어를 잘하고, 호텔에서 일할 때 손님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당한 일을 잊지 못하며, 밤에 눈감는 일을 무서워하는 외삼촌의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