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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은살’ ‘하루갈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설은살’ ‘하루갈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최근 재미 삼아 했던 2022년 버전의 신조어 테스트에서 처참한 성적을 받아 들었다. 67개 문제 중 9개의 정답만 맞혔다. ‘어쩌라고, 가서 TV나 보라’는 뜻의 ‘어쩔티비’, 유튜브 등의 구독을 취소한다는 뜻의 ‘구취’는 알고 있던 신조어다. 반면 갑자기 통장을 보니 알바를 해야 …

    •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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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이념대립과 편가르기, 그 끈질긴 생명력

    [책의 향기]이념대립과 편가르기, 그 끈질긴 생명력

    “이게 다 좀비 탓이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노 마스크’를 고수하며 방역에 불복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좀비에 비유한다. 저자에게 좀비란 문제 해결 능력은 없으면서 정치적 이…

    •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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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세기의 이야기꾼과 함께한 마지막 날들

    [책의 향기]세기의 이야기꾼과 함께한 마지막 날들

    어느 소설가와 번역가의 대화를 담은 책이다. ‘모모’ ‘끝없는 이야기’ ‘기관차 대여행’ 등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세계를 창조해낸 독일 소설가 미하일 엔데(1929∼1995)와 그의 문장을 일본어로 옮겨온 번역가 다무라 도시오(70)가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1995년 8월 엔데가 타…

    •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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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으로 살이 빠지지 않는 건 진화의 결과다?[책의 향기]

    운동으로 살이 빠지지 않는 건 진화의 결과다?[책의 향기]

    뜨거운 여름, 부담스러운 다이어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바닷가에서 뽐낼 만한 몸매는 엄두도 안 낸다. 땀으로 흠뻑 젖은 티셔츠 사이로 삐져나오는 뱃살이라도 빼야 할 텐데…. 이런 맘으로 한숨을 쉬며 헬스장으로 향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웬걸. “운동해서 살 뺀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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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뒷날개]구분짓는 언어 너머 본래적 삶을 말하기

    [책의 향기/뒷날개]구분짓는 언어 너머 본래적 삶을 말하기

    얀 그루에의 ‘우리의 사이와 차이’를 읽었다. 이 책엔 장애를 지닌 언어학자의 성찰이 담겼다. 해외에선 자전적 에세이의 새로운 지평을 연 논픽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노르웨이 논픽션 부문으로는 최초로 북유럽이사회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출판계에서 장애에 관한 책이 주목받고, 장애…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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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소비자 조종하는 그들의 ‘큰 그림’

    [책의 향기]소비자 조종하는 그들의 ‘큰 그림’

    ‘한 달 무료 이벤트.’ 웬만하면 살면서 이런 말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다. 또 이런 이벤트에 혹해 넘어갔다가, 나중에 해지하려 해도 너무 방법이 험난해 애먹는 일도 꽤나 많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지쳐 나가떨어져 해지를 포기하기도 한다. 해지라는 목적지에 겨우 다다랐던 이라도 그…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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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글로벌 패권 다툼서 살아남으려면

    [책의 향기]글로벌 패권 다툼서 살아남으려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설마 전쟁이 일어나진 않겠지’라고 여긴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켜 간 결과였다. 막연한 평화주의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이어진 평화에 세계가 익숙해진 탓일까. 정치철학자인 저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20, 21세…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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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어느 날 거울에 광인이 나타났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어느 날 거울에 광인이 나타났다

    거울을 깨고 싶었다. 피를 흘리고 싶었다. 그 대신 나는 화장실 구석에 주저앉았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얼이 빠졌다. 의사에 입에서 나온 ‘정신증’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 내가 미쳤다. 엄마가 들어와 내 등을 쓰다듬었다. “내가 미쳤어.” 나는 흐느끼며 말했다…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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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오래된 풍경 속 ‘인간다움’의 기원을 찾아[책의 향기]

    아주 오래된 풍경 속 ‘인간다움’의 기원을 찾아[책의 향기]

    인류가 창조해낸 첫 번째 발명품은 뭘까. 영국 고고학자인 저자는 그건 ‘길’이라고 단언한다. 잉글랜드 북서부 산악지대에 있는 랭데일 바위에는 날카로운 돌로 새겨진 암각화가 있다. 약 5000년 전 신석기인들이 새겨 놓은 그림은 고대 채석장으로 이어지는 오래된 길을 안내하는 표지였다.…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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