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의 ‘인류 구원’ 상상, 실현 못할 공상”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현대 중국을 만든 이’를 꼽으라면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하지만 상하이는 이들이 집권하기 전인 1930년대에도 미국 시카고와 뉴욕에 버금가는 스카이라인을 갖춘,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였다. 1895년 이미 영국 런던 수준의 전차 체계를 …
![[책의 향기/뒷날개]한국詩 사랑한 30년… 한 프랑스인의 고백](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2/10/117834421.1.jpg)
프랑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클로드 무샤르가 들려주는 일화다. 남도의 한 식당에 앉아서 소설가 이청준(1939∼2008)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청준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불이 꺼지는 게 무서웠소.” 이 말에 무샤르의 얼굴이 눈물로 젖는다. 국그릇에 눈물을 떨어뜨리는 그…
![[책의 향기]호기심을 소중히, 겉모습은 하찮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2/10/117834346.2.jpg)
물을 내뿜으며 빙빙 도는 스프링클러를 물속에 집어넣고 물을 내뿜는 대신 빨아들이게 하면 어떻게 될까? 역방향으로 회전할까? 아니면 같은 방향으로? 답은 ‘움직이지 않는다’이다. 쉬운 것 같아도 과거 수준급 학자들도 꽤 의견이 갈렸던 문제라고 한다. 미국 프린스턴대의 강의조교 시절 …
![[책의 향기]낙서로 상상해보는 타인의 삶이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2/10/117834333.2.jpg)
헌책방 한구석, 1984년 출간돼 누렇게 바랜 시인 김수영의 시집이 있다. 사람으로 치면 불혹 가까운 책의 맨 뒷장에 누군가 까만 잉크로 단정한 손글씨를 적어 놨다. “춥다. 에피날(Epinal), 역전. 겨울에 집에 가야 하는지 이곳에 남아야 하는지 결정할 수가 없다. 15일간 난 …
![[책의 향기/밑줄 긋기]작별들 순간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2/03/117729636.1.jpg)
상실을 겪거나 배반당하거나 어리석은 결정을 내려 수치스러울 때면 나는 책상으로 가서 읽거나 쓰면서 마음을 달랠 것이다. 삶을 바꾸고 싶을 때, 다른 삶을 간절히 원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언젠가, 한 시간쯤 뒤에 혹은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다음에는, 반드시 기분이 다시 좋아질 것이…
![[책의 향기]인정받지 못한 ‘황금손’ 그리고 빼앗긴 DNA 연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2/03/117729615.2.jpg)
위대한 발견을 했지만 가려진 여성이 있다.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유대계 여성 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1920∼1958)이다. 1953년 2월 28일은 인류사에 전환점이 된 순간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물리학연구소의 생물학자 제임스 왓슨(95)과 물리학…
![[책의 향기]“시선 노출, 생존엔 불리하지만 협동엔 유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2/03/117729566.1.jpg)
약 40억 년 전 태곳적 바다에서 최초의 생명체인 단세포생물이 탄생했다. 다세포생물로 진화하기까지는 30억 년 이상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빛의 강약을 느끼는 안점을 지닌 생명체가 나타났다. 이윽고 시각세포가 여러 개로 나뉘고, 시각세포가 있는 피부 표면이 오목해지면서 빛이 어디서 들…
![[책의 향기]매혹적 환상으로 거듭난 일상적 불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2/03/117729551.1.jpg)
부부가 이혼한 뒤 딸은 엄마와 산다. 남자는 여느 때처럼 딸을 만나러 전 부인의 집에 간다. 집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어 보인다. 잔디도 단정하게 정돈돼 있다. 그때 가만히 소파에 앉아 있던 사춘기 딸이 아빠에게 인사를 건넨다. “아빠, 안녕.” 생기 넘쳐 보이는 딸아이의 목소리…
![[새로 나왔어요]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2/03/117729542.1.jpg)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마이클 베클리, 할 브랜즈 지음·김종수 옮김·부키)=미국 정부 기관에 조언하는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미중 패권 대결의 예측과 분석을 담았다. 미국과 중국이 2021년 총성 없는 전쟁 상태에 돌입했다고 보고 급변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2만 원.…
![[그림책 한조각]지혜로운 늙은 개에게 창이 되어 주고 싶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2/03/117729534.2.jpg)
창 너머 풍경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꿈꿀 수 있도록 되어 본 적 없는 것도, 되어 본 것도 꿈꾸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