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집값이 출산 가로막고, 사교육비가 둘째 못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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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과학은 경이로움에서 시작하는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7/21/120353509.6.jpg)
끈적한 땀이 등을 타고 흐르는 여름밤, 아파트 단지의 매미는 해가 떨어진 후에도 오래도록 목청이 떠나가라 운다. 매미가 울자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던 까마귀도 덩달아 흥분해 울어댄다. 원래 매미는 밤이 오면 울음을 그치지 않았던가. 생명과학자인 저자는 ‘요즘 매미’는 다르다고 말한다. …
![[새로 나왔어요]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21/120355780.2.jpg)
●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대니얼 T. 윌링햄 지음·박세연 옮김·웅진지식하우스)=미국 버지니아대 심리학과 교수가 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공부법을 소개한다. “시험 시간의 80%를 질문을 읽는 데 써라”,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공부하라” 등 실용적인 조언을 내놓는다. 1만9800원.…
![[그림책 한조각]강물과 나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21/120353515.6.jpg)
![[책의 향기]중세는 시작도 끝도 빛났던 ‘격동의 시대’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21/120353516.6.jpg)
430년경 어느 날 이탈리아 라벤나에 있는 한 성당에 장인들이 모여드는 장면으로 책은 시작된다. 로마 황제의 여동생인 갈라 플라키디아(388∼450)의 명령으로 예배당 천장을 장식하기 위해 이곳에 도착한 장인들은 예배당 천장에 불후의 걸작을 남긴다. 청금석 타일로 채운 푸른 바탕에 금…
![[책의 향기]선로 위 출몰하는 실루엣의 정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7/21/120353522.6.jpg)
1994년 늦가을, 30대 남성 열차 기관사 사와키 히데오는 열차를 운행하다 ‘실루엣’과 마주쳤다. 가로등 불빛에 비친 실루엣은 사람처럼 보였다. 당황한 사와키는 오른손으로 브레이크장치를 돌려 열차를 급정지시켰다. 선로를 확인했지만 사고 흔적은 없었다. 역무원도 “접촉 흔적은 없다. …
![[책의 향기]혈액 항응고제는 쥐약에서 개발됐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7/21/120353534.6.jpg)
카리브해의 살리나스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일부 아이들은 여성의 특징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사춘기에 들어서면 남자아이처럼 남성 생식기가 드러나고 목소리가 굵어졌다. 1970년대 한 연구자가 이 아이들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돌연변이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완벽주의 혹은 유머… 밀란 쿤데라의 추억[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7/21/120353528.6.jpg)
대학생 때 처음 산 문학 전집은 12일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난 체코 출신 소설가 밀란 쿤데라(1929∼2023) 전집이다. 15권짜리 전집엔 희곡 ‘자크와 그의 주인’, 에세이 ‘만남’ ‘커튼’ 등 한국 독자에게 낯선 작품이 포함돼 있다. 사실 이런 작품들은 대표작인 장편소설 ‘참…
![겁쟁이라 더 짜릿한 무서운 이야기, 공포소설 작가의 ‘호러 예찬’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21/120353771.2.jpg)
여름은 공포의 계절이다. 영화관에는 각종 귀신과 괴물이 등장하는 공포 영화가 걸리고 TV에는 납량특집이 방송된다. 평소 겁이 많아 공포물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런 때에는 괜한 용기가 발동해 무서운 이야기에 뛰어들곤 한다. 하지만 친구들이 떠나고 홀로 남은 밤이 되면 공포는 후회와…
![[책의 향기/밑줄 긋기]친구를 입양했습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7/14/120240224.6.jpg)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의지하면서 따뜻하게. 성별과 나이를 떠나 서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의지하고 살면 가족 아닐까? 가족이 꼭 함께 영원해야 한다는 건 어쩌면 고정관념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그땐 가족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서로를 염려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책의 향기]“사업은 수단일 뿐” 지구 지키기 위해 돈 번다는 기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14/120240201.6.jpg)
2011년 11월 미국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욕타임스에 황당한 광고를 내보냈다. 광고 카피는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 사지 말라고 한 옷은 자사 인기 제품인 R2 재킷이었다. 파타고니아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