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의 ‘인류 구원’ 상상, 실현 못할 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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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피해자의 삶 거부”… 그녀들이 ‘말하기’ 시작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3/08/123881315.6.jpg)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짐을 짊어졌다.” 2005년 ‘미투(Me too)’ 운동을 처음 시작한 미국의 인권운동가 타라나 버크는 신간 ‘해방’에서 생애 첫 성폭력 경험을 이렇게 표현했다. 일곱 살 소녀였던 버크는 자신이 ‘밖에서 놀 때 시야에서 벗어나지 말 것’ 등의 규칙을 어겼기 때문…
![[어린이 책]누군가 짓궂게 놀릴때 이렇게 대답하면 어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3/08/123881305.6.jpg)
바질은 놀이터에서 제멋대로 구는 폭군으로 유명하다. 매일 한 명씩 골라 공격에 나선다. 친구 티볼트에겐 “너 입에서 똥냄새가 나”라고 놀리는가 하면 마릴린에겐 “너 머리 묶으니깐 진짜 못생겼다”고 공격한다. 티볼트는 속상해서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하고, 당황한 마릴린은 아빠가 애써…
![[책의 향기]한국 오타쿠, 일본 서브컬처를 분석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3/08/123881322.6.jpg)
‘스즈메의 문단속’ 557만 명, ‘슬램덩크 더 퍼스트’ 487만 명. 지난해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관람객 수다. 반일 감정 때문에 흥행에 실패할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 영화는 각각 지난해 국내 개봉 영화 흥행 순위 4, 6위에 올랐다. 일본 콘텐츠의 힘…
![[책의 향기]우키요에로 본 동서양 문화교류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3/08/123881317.6.jpg)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탕기 영감의 초상’(1887년)은 주인공인 탕기 영감보다 그의 뒷배경에 더 눈길이 간다. 마치 모자이크처럼 벽면을 가득 채운 우키요에(浮世繪·목판화)들은 원색의 화려함을 한껏 뽐낸다. 고흐는 우키요에광(狂)이었다. 없는 살림에도 틈틈이 우키요에를 수집해 감상하…
![[새로 나왔어요]나라는 착각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3/08/123884469.2.jpg)
● 나라는 착각(그레고리 번스 지음·홍우진 옮김·흐름출판)=미국 에모리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자아’는 허구라고 지적한다. 신경과학, 심리학, 사회학을 오가며 자아는 수많은 사건 중에서 특정한 부분을 편집하고 맥락을 이어붙인 기억의 집합이라고 평가하는 점이 흥미롭다…
![[그림책 한조각]14마리의 자장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3/08/123881262.6.png)
![[책의 향기]모두를 웃음짓게 한 푸바오, 모두가 널 기억할 거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3/08/123881267.6.png)
“리리! 리리!” 2016년 1월 중국 쓰촨(四川)성 ‘자이언트 판다 번육 연구기지’. 18년 만에 만난 판다 리리에게 강철원 사육사가 소리쳤다. 앞서 1994∼1998년 강 사육사의 손에 컸던 리리는 여전히 ‘아빠’의 목소리를 기억했다. 리리는 고개를 들더니 강 사육사에게 서서히…
![[책의 향기]버트런드 러셀도 음모론 신봉자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3/08/123881282.6.jpg)
인터넷을 보다 보면 세상의 종말이 머잖은 것 같은 때가 있다. 정치 혼란, 경기 침체 등 막막한 문제를 둘러싼 각종 ‘썰’이 난무해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는 썰의 황금기(?)에 태어난 듯해 억울하기도 하다. 그러나 책은 음모론이 단지 어제오늘의 일이…
![[책의 향기]물질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3/08/123881273.6.jpg)
마크 쿨란스키의 ‘대구(cod)’에는 ‘세계의 역사와 지도를 바꾼 물고기의 일대기’라는 어마어마한 부제가 붙어 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이런 관점으로도 책을 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근세 유럽에서 발전한 박물학이 생물학, 지질학, 광물학은 물론이고 고고학, 인류학 등으로…
![노력하는 작가와 대작 ‘듄’의 탄생[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3/08/123881287.6.jpg)
1965년 미국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듄’(전 6권·황금가지)은 영웅주의를 경고한 작품이다. 처음에 주인공 폴은 자신을 메시아로 부르는 이들을 두려워한다. 추종자들의 맹목적인 믿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을 때의 문제를 예견한 것. 하지만 아버지를 잃고 적에게 쫓기며 궁지에 몰린 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