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집값이 출산 가로막고, 사교육비가 둘째 못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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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세포의 노래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3/01/123772197.2.jpg)
● 세포의 노래(싯다르타 무케르지 지음·이한음 옮김·까치)=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교수인 저자가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를 다룬 교양과학서다. 자율성, 조직화, 세포분열, 생식, 발생 등 세포의 특성부터 세포의학이 발달하게 된 과정을 촘촘히 추적한다. 2만9800원.● 아프면 소문내라(…
![[그림책 한조각]전설의 초콜릿](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3/01/123760086.11.jpg)
![[책의 향기]아베의 뻔뻔한 변명 vs 日 젊은 학자의 역사반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3/01/123760076.11.jpg)
“‘무라야마 담화’의 실수는 선악의 기준으로 일본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전제하에 사죄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간된 ‘아베 신조 회고록’에 실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말이다. 번역 후 한국에서 새로 출간된 이 회고록은 아베 전 총리가 퇴임 후 2020년 …
![[책의 향기]씨앗에서 흙으로… 700년 나무의 생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3/01/123760096.6.jpg)
세계적인 유전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더글러스 퍼’ 종(種) 나무 한 그루가 작은 씨앗에서부터 700년을 살다가 흙으로 되돌아가는 여정을 책에 담았다. 나무의 생애에는 모든 생명체의 생애가 압축돼 있다는 설명이다. 저자가 나무에 매료된 것은 자신의 오두막 근처에서 높이가 50m,…
![[책의 향기]전월세면 어때요, 행복하면 그만이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3/01/123760092.6.jpg)
86.8%. 2022년 기준 청년세대인 한국의 19∼34세 인구 중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비중이다. 한국의 청년세대들은 웬만해선 평생 내 집 마련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게 현실이다. 1990년대생 건축가인 저자들 역시 소유하고 있는 집이 없는 세입자들이다. 책 부제인 ‘전월세의 기쁨과 …
![SF의 색다른 매력… 장르가 된 서정성[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3/01/123760101.11.jpg)
흔히 시는 서정적, 산문은 서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서양 문학에서 가장 오래된 서사 장르는 산문이 아니라 시의 형식을 띤 서사시(epic)였다. 반드시 운율이라는 외적 형식을 띠어야만 인간의 감정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편소설집 ‘17일의 돌핀’에서 한요나 작가는 서사만…
![박쥐는 죄가 없다 外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2/27/123719785.1.jpg)
● 박쥐는 죄가 없다 (채인택, 이지선 지음·북카라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코로나19는 현재 잠잠해졌지만, 인류와 감염병의 싸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병이 언제 다시 인류를 찾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행된 2…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황금기는? 중등 문해력의 비밀 [책의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2/27/123719474.1.jpg)
◇ 중등 문해력의 비밀/김수린, 배혜림 지음/304쪽·1만9000원·믹스커피 “아이들이 고작 20페이지를 읽는데, 두 시간이나 소요됐습니다. 이 단원에서 실제로 공부해야 할 내용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어휘가 많아 어쩔 수 없습니다.” 어느 중학교 교사의…
![자연의 섭리에서 찾는 인류 생존의 지혜…최재천 교수의 곤충사회[책의 향기 온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2/27/123711125.1.png)
“과연 우리 인간이 이 지구에서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을까요?”통섭의 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최근 펴낸 ‘최재천의 곤충사회(열림원, 280쪽)’ 1부에서 독자들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생물학자들이 가끔 하는 부질없는 내기 형식을 빌린 뒤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온 25만년만큼…
![[책의 향기]美 세대 갈등 부추기는 ‘눈송이 세대’ 프레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2/23/123663727.7.jpg)
‘눈송이(Snowflake).’ 사전에서 이 단어는 하얗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눈송이를 뜻한다. 하지만 최근 영미권에서 이 단어는 요즘 청년들을 나약하고 예민한 한심한 존재로 업신여길 때 쓰이는 속어다. 회사나 학교에서 불평만 터뜨리는 젊은 세대가 눈송이처럼 연약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