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변화 위해…” 기성용, 공식 은퇴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기성용(30·뉴캐슬·사진)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기성용이 ‘2019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라는 큰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는 서신을 보내왔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기성용의 …
-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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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기성용(30·뉴캐슬·사진)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기성용이 ‘2019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라는 큰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는 서신을 보내왔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기성용의 …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고 오리온의 승리가 확정되자 이승현은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며 경기장이 떠나갈 듯 포효했다. ‘두목 호랑이’ 이승현(27·197cm·사진)이 프로농구 복귀전 승리를 자축하는 강렬한 세리머니였다. ‘이승현 복귀 효과’를 톡톡히 본 오리온이 30일 울산에서 열…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사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의 1군 계약을 눈앞에 뒀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언론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30일 “발렌시아 구단이 조만간 이강인의 1군 정식 승격을 발표할 것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에서 등번호 …

땅거미가 내려앉은 트랙에 발소리가 이어졌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훈련을 마친 뒤에도 남은 두 명은 쉬지 않았다.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발까지 맞춰가며, 마치 한 사람이 뛰듯 질주를 계속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가끔은 얘기도 나눴다. 안슬기(27)와 김도연(26·이상 SH공사…
◇김령 씨 별세·김광원 인천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부인상·위 스태프프로젝트 대표 헌 닐슨코리아 RE본부장 소리 노무법인 조율 대표노무사 모친상·강성필 법무법인 하온 변호사 장모상=30일 인천 가천대 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5시 032-460-9402 ◇배진구 씨 별…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약 4년 8개월의 우여곡절을 거쳐 결실의 문턱에 이르렀다. 이 사업은 2014년 5월 광주시장 선거 과정에서 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공약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시장은 “1998년 기아차가 부도났을 때 기아차 살리기 범시민운동을 벌였는데 당시 가장 중…

“왔네, 왔어!” 30일 오전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 사무실. 김태형(미국명 조슈아 라이스·40) 씨가 들어서자 김진호(61) 김정희 씨(57·여) 부부가 일어나 태형 씨를 끌어안았다. 38년 만에 친부모와 외아들이 만났다. 부부는 “죽은 줄 알았는데 만나게 돼 원도, 한도…
![[명복을 빕니다]한솔그룹 키워낸 ‘여장부 경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31/93939680.1.jpg)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녀인 청조(淸照)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숙환으로 30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호(號) 청조는 ‘꿈과 희망 등을 푸르게 비춘다’는 뜻이다. 이 선대회장의 4남 6녀 가운데 첫째인 고인은 삼성에서 독립한 후 제2의 창업을 주도해 국내 제지…
◇헌법재판소 <신규 임명> △헌법연구관 박혜연 황정현 ◇기획재정부 ▽과장급 △홍보담당관 박호성 △기획재정〃 임상준 △혁신정책〃 이재완 △규제개혁법무〃 박정현 △예산총괄과장 김명중 △예산정책〃 박준호 △예산기준〃 오기남 △기금운용계획〃 신준호 △예산관리〃 이차웅 △고용환경예산〃 박…

“현대자동차가 한국에 새로운 (생산) 라인을 설치한 게 기억도 안 날 정도로 까마득한 일이 됐다. 노사 간 좀 더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주길 바라고 정부도 전폭 지원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답답함을 이처럼 호소했다. 지난해 …
◇법무부 ▽본부 △검찰과 검사 최수은 △형사기획과 〃 한지혁 △공안기획과 〃 홍희영 △국제형사과 〃 오진세 △형사법제과 〃 추창현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이주영 △용인분원 교수 장준호 황현아 서효원 ▽대검찰청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조석영 △검찰연구관 고진원 유진승 추의정 김영미…
![[포토 에세이]날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31/93939677.1.jpg)
나비가 날아든다. 훨훨. 꽃이 만개한다. 활짝. 성곽 앞 황무지에도. 저 멀리 들려온다. 봄 오는 소리. 나비와 꽃이 담긴 그림 한 폭이 성곽의 메마름을 적셔줍니다. 시와 주인 없는 날개는 고(故) 김복동 할머니께 바치려 합니다. 할머니,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 ―…
![[기고/심경우]산재노동자 일자리 복귀 앞당기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31/93939675.1.jpg)
산업재해를 겪은 노동자들, 특히 장애를 갖게 된 노동자들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워 직장 복귀가 쉽지 않다. 치료를 마치고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면 본인과 가족의 생계 걱정과 불안감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한다. 지금까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 노동자의 40% 정…
![[기고/정구종]문 대통령, G20에서 아베 만나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31/93939673.1.jpg)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대법원 판결과 한일 레이더 마찰 등을 둘러싼 일본의 과잉 대응은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탈(脫)냉전 움직임이 던져준 충격과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989년 도쿄에서 지켜본 냉전 해체는 톈안먼 광장에서 전개된 중국의 민주화 요구와 베를린 장벽의 해체, 그리고…
![[뉴스룸/유근형]선거제 개혁, 차라리 공론화위로 넘기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31/93939667.1.jpg)
감투 쓰기 좋아하는 국회의원들에게도 피하고 싶은 자리가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가 그렇다. 인기 상임위원회는 간사를 두고 재선 의원들도 경쟁하는데 정개특위 간사는 초선들도 꺼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힘만 들고 실익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정개특위는 대개…
![[김갑식의 뫔길]그리운 사랑의 바보, 김수환 추기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31/93939663.1.jpg)
“암 투병을 할 때 바로 옆방에 김수환 추기경(1922∼2009)이 입원해 있었다. 추기경이 ‘수녀도 그럼 항암이라는 걸 하나?’라고 묻자 ‘항암만 합니까. 방사선도 하는데’라고 답했다. 가만히 생각에 잠겼던 추기경이 한마디를 건넸다. ‘그래? 대단하다, 수녀.’” 몇 년 전 출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상이 다음 달 4일경 판문점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9일(현지 시간) 북-미 정상회담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다음 달 4일경 판문점에서 북측 카운터파트를 만나 2월…
![[고양이 눈]천천히 오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31/93939660.1.jpg)
눈아 흰눈아, 천천히 내려오렴. 사락사락 너 내려앉는 소리에 혹시나 우리 딸 깰까 봐. 바람아 높바람아 천천히 불어주렴. 사각사각 너 스쳐가는 소리에 혹여나 우리 딸 놀랄라. 용인=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이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미국을 위협하는 ‘빅4(big4)’로 규정하며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다음 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도…
![[횡설수설/전성철]검사들의 음주 일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31/93939658.1.jpg)
검사 A는 햇병아리 시절부터 평이 안 좋았다. 어울리지 말아야 할 사람들과 가깝게 지냈고 지나치게 술을 마셔 늘 코가 붉었다. 보직 경쟁에서 밀려나 고검 검사로 발령 난 뒤에는, 고향에서 정치를 할 거라며 아슬아슬한 행보를 했다. 법무부는 A를 검사 적격심사에서 탈락시킬지 고민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