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구자철 은퇴? OK… 세대교체? NO”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2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팬 수백 명은 비난 대신 격려로 이들을 맞이했다. “힘내세요!”라는 함성에 선수들의 굳었던 얼굴이 밝아졌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
-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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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2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팬 수백 명은 비난 대신 격려로 이들을 맞이했다. “힘내세요!”라는 함성에 선수들의 굳었던 얼굴이 밝아졌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현재 탄력근로제(작업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조절해 법정근로시간에 맞추는 제도)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안을 논의 중이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서로 원하는 사안을 맞바꾸는 ‘빅딜’을 통해 늦어도 2월 초까지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강해 상당…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던가.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가 바로 그랬다. 새해 들어 클럽 등 용품을 바꾼 로즈가 교체 후 2개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

“가슴이 뛴다. 11년 전 여름에 느꼈던 짜릿한 전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환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감독 선임 기자회견 단상에 선 김경문 전 NC 감독(61·사진)은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자진 사퇴한 선동열 전 …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28일 소집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대의원대회가 찬반 공방 속에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민노총은 강경파가 제시한 경사노위 불참안과 온건파들이 제시한 조건부 참여안(경사노위에 일단 참여하되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의 세계 랭킹이 25계단 하락했다. 정현은 28일 남자프로테니스(ATP)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5위에서 50위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호주오픈 4강까지 오르며 획득했던 랭킹 포인트 720점이 빠진 대신에 이번 호주오픈 2회전 탈락으로 45점을 추…

스페인에서 활약하는 백승호(22·지로나·사진)가 프리메라리가에 처음 출전했다. 백승호는 28일 스페인 지로나의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8∼2019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알렉스 그라넬의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차례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KB스타즈의 쏜튼(사진)의 대항마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통합 7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은 공격력이 떨어지는 토마스(경기당 평균 9.6득점) 대신 장신(193cm)에 공격력을 갖춘 빌링스에 …

“결혼 이후 처음으로 같은 대회에 출전하게 됐네요. 서로 의지가 될 것 같습니다.”(김성은) “그동안 ‘경주 동아’에서 운이 좋았죠. ‘서울 동아’와도 좋은 인연을 맺고 싶어요.”(이숙정) 삼성전자 육상단의 김성은(30)은 3월 17일 열리는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자유계약선수(FA) 먹튀라는 말을 가장 듣기 싫었죠.” 지난해 FA 최대어였던 오리온 포워드 최진수(30·203cm)는 보수 총액 6억5000만 원(연봉 4억5500만 원+인센티브 1억9500만 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이는 지난해 체결된 계약 중 최대 규모다. 현재 KBL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잇달아 비공개로 만났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찾아 정 장관과 1시간 20여 분간 면담을 가진 뒤 “훌륭하고 건설적인 대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과) 한미방위비분담…
‘혼자서 코인 노래방 간다’의 줄임말. ‘혼밥’ ‘혼술’처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연애나 결혼하기 힘들다는 젊은 세대의 푸념과 자조가 섞인 말이다. 코인 노래방에서는 30분, 1시간 등 시간 단위로 계산하는 보통 노래방과 달리 저렴하게 동전 한 개당 한 곡을 부를 수 있다. 예) 애인…
![[기고/김동환]미세먼지 못 잡는 인공강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29/93901011.1.jpg)
인공강우 개발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 중인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다. UAE는 연간 강수량이 120mm 내외로 우리나라의 10분의 1이다. 인구 증가에 따른 식수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인공강우 프로그램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성과도 꽤 있는 편이다. 인공강우 덕분에 2…
![[기고/허탁]응급구조사 업무 범위 확대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29/93901005.1.jpg)
최근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응급구조사는 현장에서 업무 범위의 제한 때문에 신속한 응급처치를 못 한다고 토로한다. 반면 의사와 간호사는 응급구조사의 잘못된 초기 처치가 오히려 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서로의 주장이 상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합의할…
![[포도나무 아래서]〈20〉자급자족하는 아빠, 타급자족하는 아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29/93900993.1.jpg)
중학교 2학년인 내 아들은 유튜브에 기타리스트 우상이 있다. 무엇이든 그를 따라 한다. 그와 같은 상표의 기타를 가지고 같은 머리띠를 매고 그와 똑같은 포즈, 고개를 갸웃이 하고 날마다 핑거스타일(손끝으로 현을 뽑아서 치는 방식) 기타를 친다. “엄마, 이 티셔츠랑 바지 어때? …
미국이 제시한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데드라인인 4월 15일 이전에 한미 양국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분담금 협상이 조만간 갱신되지 않으면 한국의 군무원들은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사실상 한국에 대한 언급을 건너뛴 것은 ‘한국 외면’ 외교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군 위안부 문제로 갈등을 겪던 지난해 시정연설 때 최소한 ‘협력관계’를 거론했던 것과도 달라진 것이다. …
남북협력 사업 문제를 조율하기 위한 한미워킹그룹 3차 대면회의가 기약 없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시급한 남북협력 사업과 관련한 제재 면제를 얻어내기 위해 관련 당국자를 미국으로 급파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한미워킹그룹 회의가 당분간 …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손 많이 가는 아내 때문에 우울한 해리 왕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29/93900981.1.jpg)
영국 하면 떠오르는 것이 왕실(royal family)입니다. 왕실 구성원 중에서도 지난해 해리 왕손과 결혼한 미국 여배우 출신 메건 마클 왕손빈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녀에 대해 ‘패셔니스타’ ‘할리우드 글래머’ 등의 찬사는 줄어들고 ‘왕실 부적응자’ ‘…
![[조선의 걸크러시]〈20〉이춘풍이 임자를 만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29/93900972.1.jpg)
“한 여자가 스스로 남자 옷을 입고 비장(裨將)이 되어 평양에 내려갔다. 그러고는 추월을 혼내주고, 이춘풍처럼 허랑방탕한 남편을 데려왔으며, 호조에서 빌린 돈도 갚았다. 이후 부부가 종신토록 해로하였다. 이 일을 대강 기록하여 후세 사람들에게 전하니, 여자 된 사람은 김씨를 본받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