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렁에 빠진 KCC, 결국 추승균 감독 사퇴
프로농구 KCC 추승균 감독(44·사진)은 현역 시절 다섯 손가락에 모두 우승 반지를 끼었다. 챔피언결정전 5회 우승으로 양동근(현대모비스)과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 화려한 선수 경력을 쌓은 추 감독이 지도자로는 아쉬운 흔적을 남기게 됐다. KCC는 15일 “추 감독이 …
-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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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추승균 감독(44·사진)은 현역 시절 다섯 손가락에 모두 우승 반지를 끼었다. 챔피언결정전 5회 우승으로 양동근(현대모비스)과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 화려한 선수 경력을 쌓은 추 감독이 지도자로는 아쉬운 흔적을 남기게 됐다. KCC는 15일 “추 감독이 …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은 자신과 가족들이 이끌어 온 조직보다 선수들이 더 커지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선수들이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성장을 방해했다.”(‘팀 킴’ 주장 김은정) 경북체육회 컬링 지도자(김 전 부회장, 김민정 여자팀 감독, 장반석 총괄감독)가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 혐오 때문에 남성 일행이 여성 일행을 폭행했다’는 취지로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온 지 이틀 만에 3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하지만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에 한쪽의 주장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건의 발단은 13일…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라쿤, 여우 등 동물 가면을 뒤집어쓰고 모피 사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모피는 최악의 동물 학대 제품이지만 모피 수입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모피 사용 근절을 촉구했다. 뉴스1

‘체질 개선’을 공언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한국축구대표팀은 얼마나 바뀌었나. 국내 축구 데이터·영상 분석 업체인 비주얼스포츠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벤투호 출범 이후 대표팀의 패스 횟수가 급증하는 등 ‘뻥 축구’를 탈피하는 듯한 한국 축구의 변화가 감지됐다. 5명의 새 선수…
![[기고/이용탁]영어 정책, 풍요 속 실력의 빈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6/92896695.1.jpg)
영어 교육 정책은 바람 잘 날이 없는 듯하다. 지난해 교육부는 유치원 방과 후 영어 수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올해는 그런 입장을 철회했다. 정부 정책이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5년간 정부는 사교육비 지출과 조기 교육의 부담을 줄이려고 선행학습 금지법과 수능 …
![[단독]무차별 퍼져나간 신상정보… 자살 부른 ‘소곤소곤 뒷담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6/92896691.1.jpg)
‘아동학대범’이라는 비난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 김포시 어린이집 교사 A 씨(37·여)를 궁지로 몰아넣은 것은 맘카페에 올라온 글 1개가 단초가 됐다. ‘A 씨가 원생을 밀었다더라’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맘카페 등을 통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확산됐고, 실명을 포함한 …
![[임정원의 봉주르 에콜]〈11〉대입보다 살벌한 의대 1학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6/92896687.1.jpg)
“수험생 여러분, 행운을 빕니다.” 프랑스에서는 바칼로레아(논술형 대입자격시험) 철인 6월에도 이 문구를 보기가 힘들다. 그런데 일 년에 두 번, 1월과 5월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대규모 전시장 파르크 덱스포지시옹(Parc d’Exposition)의 전광판에 이 문구가 뜬다. 파리…
![[정도언의 마음의 지도]정신분석학은 ‘프랜차이즈’ 시스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6/92896683.1.jpg)
정신분석학은 히스테리 환자 치유라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환자의 치유는 물론이고 인류 문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탄생 과정에서 빈의 내과 명의였으며 자신을 돌보아 주던 브로이어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히스테리 연구’를 공저로 …
![[윤희웅의 SNS 민심]“학종 못 믿겠다, 전수조사 하라” 부글부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6/92896678.1.jpg)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과 ‘사립유치원 비리’ 중 사람들은 어디에 더 주목했을까. 사립유치원 비리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이번 국정감사는 사립유치원 국감’이라고 불릴 정도로 태풍급 이슈였다. 하지만 숙명여고 사건은 이를 넘어선다. 이 학교는 명문대 입학생이 특목고에 견줄 만큼 많아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5〉시시한 멸치 앞에 시시해진 우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6/92896670.1.jpg)
섬의 분교를 다녔다. 운동장에서 축구할 때면 네댓 번은 바닷물에 들어가야 했다. 축구공은 나지막한 담장을 넘어 바다로 굴러가기 일쑤였다. 멸치가 잡히는 철, 아이들의 놀이터인 바닷가 공터는 멸치 말리는 장소로 변했다. 해변을 따라 집과 학교를 오가는 길은 비릿한 멸치 냄새가 따라다녔다…
‘카풀(승차공유) 서비스’ 합법화를 두고 카카오 등 카풀 업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전국 단위 택시단체들이 22일에 또 한 차례 집단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는 15일 서울 강남구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22일…
![[뉴스룸/이헌재]‘정치쇼’ 이후 길 잃은 한국 야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6/92896661.1.jpg)
“그 우승(아시아경기 금메달)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소하듯 내뱉었다. 증인으로 출석한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상이었다. 선 감독은 현역 시절 ‘국보’로 불린 대투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서울시에 처음으로 전기로 달리는 시내버스가 도입됐다. 남산을 오르내리는 버스가 전기차로 운행된 적은 있으나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차가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 노선 차량을 전기버스로 바꿔 운행한다고 밝혔다. 1711번 버스는 국민대∼…
![[고양이 눈]대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6/92896653.1.jpg)
잠깐 여기 앉아 볼까요. 오랜만에 눈 좀 맞춰 봅시다. 늘 앞만 바라보며 가느라 옆모습만 봐 왔잖아요. 잠깐이라도 눈 마주치며 얘기해 봅시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허브천문공원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횡설수설/송평인]‘황제 보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6/92896644.1.jpg)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2011년 4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나 간암 3기임을 이유로 63일 만에 구속집행이 정지되고 이후 보석 결정을 받아 7년 8개월째 풀려나 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달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다시 파기환송 선고를 받았다. 1심…
‘중식당을 창업하려는데 동종 업종의 평균 매출은 얼마나 되고 주요 고객층과 매출이 높은 시간대는 언제일까.’ 경기도가 이런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빅데이터 기반 지역 상권 정보 제공 웹서비스를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6일부터 경기지역 내 ‘상…

13일 오후 4시 서울의 한 그룹홈 시설. 5명의 아동·청소년이 함께 사는 이곳으로 들어서자 초등학교 5학년 혜진이(가명·여)가 부끄러운 듯 몸을 숨겼다. 기자와 함께 방문한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혜진이를 만나는 정서와 인지 상담을 하는 전문심리상담사 이정민 씨다. 낯선 기자를 경계…
![[광화문에서/김범석]‘AGAIN 2012’… 日의 한류 길들이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6/92896639.1.jpg)
9일 오후 일본 외무성 정례 브리핑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의 모두 발언에 기자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그는 “한일 간 문화 스포츠 등 민간 교류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부디 이런 교류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이번 수능에서 가장 화제가 된 국어 31번 문제는 우주론적 관점에서 ‘부피 요소’와 ‘밀도’, ‘만유인력’ 등의 개념을 설명한 보기와 문항을 제시해 수험생들로부터 과학탐구 문제를 방불케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31번 문제를 기점으로 이른바 ‘멘붕’을 겪고 페이스가 흔들렸다는 수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