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국의 우당탕탕]〈9〉평양? 함흥? 그것이 문제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28/92173789.1.jpg)
[이재국의 우당탕탕]〈9〉평양? 함흥? 그것이 문제로다
얼마 전 라디오에서 설전이 펼쳐졌다. 누구는 평양냉면이 더 맛있다, 누구는 함흥냉면이 더 맛있다. 그렇게 평양파와 함흥파가 설전을 벌이는 사이 옆에 있던 출연자에게 “그쪽은 어느 파예요? 평양이에요? 함흥이에요?”라고 묻자 출연자가 대답했다. “저는 칡 팝니다.” 예상치 못한 대답에 …
-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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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국의 우당탕탕]〈9〉평양? 함흥? 그것이 문제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28/92173789.1.jpg)
얼마 전 라디오에서 설전이 펼쳐졌다. 누구는 평양냉면이 더 맛있다, 누구는 함흥냉면이 더 맛있다. 그렇게 평양파와 함흥파가 설전을 벌이는 사이 옆에 있던 출연자에게 “그쪽은 어느 파예요? 평양이에요? 함흥이에요?”라고 묻자 출연자가 대답했다. “저는 칡 팝니다.” 예상치 못한 대답에 …
9·13부동산대책 이후 중단됐던 유(有)주택자 대상의 주택담보대출과 무주택자의 고가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 27일부터 전면 재개됐다. 이날 은행 대출 창구에는 달라진 대출 제도와 더불어 26일(현지 시간) 단행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대출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묻는 소비…
![[정도언의 마음의 지도]가족과 개인 사이 ‘상처’가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28/92173776.1.jpg)
추석 연휴를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는 일은 좋은 일이지만 늘 좋기는 어렵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경험일 겁니다. 가족(家族)은 “부부를 중심으로 한집안을 이루는 사람들”인데 피가 섞인, 유전자를 나눈 사이입니다. 그러니 물보다 진한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의 집단입…
![[뉴스룸/박선희]금연광고 폭력성은 괜찮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28/92173761.1.jpg)
2년 전 개봉했던 영화 ‘곡성’을 보고 일주일 정도 잠을 설쳤었다. 당시 놀랐던 건 이 영화가 ‘15세 관람 가’였다는 점이다. 모골이 송연할 정도의 괴기스러움에 잔혹한 장면이 많았는데 어떻게 청소년 관람 판정을 받은 건지 의아했다. 당시에도 이 점은 적잖게 논란이 됐었다. 일각에선 …

26일(현지 시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본 유출 우려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대출을 받은 국내 가계에 당장 비상이 걸렸다. 미국 금리 인상 분위기가 반영돼 국내 금융회사의 대출금리도 따라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대출금리 상승 …
![[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2〉너는 ‘참’이고 나는 ‘개’란 말이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28/92173752.1.jpg)
필자는 횟집이나 어시장에 가면 물고기에 대해 아는 척하는 고질병이 있다. 어느 날, 지인들과 서울 신촌의 한 횟집에 갔다. “수족관에 있는 개숭어가 참 싱싱하네요”라며 한껏 아는 척을 했다. 하지만 “참숭언데요”라는 주인장의 예상치 못한 한마디에 일행은 한바탕 웃으며 술자리가 끝날 때…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셀카’가 진짜 인민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28/92174206.1.jpg)
카메라는 특권이고 권력이었다.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1980년대, 카메라는 소풍처럼 특별한 날 선생님이 어깨에 메고 폼을 잡던 진귀한 물건이었다. 귀한 카메라를 아이들이 망가뜨릴까 봐 조심성 있던 어른들은 장롱이나 다락 깊숙이 숨겼다. 지금은 초등학생들도 주머니 속에 하나씩 가지고 다니…
![[고양이 눈]조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28/92173730.1.jpg)
사계절 만개한 플라스틱 장미. 생겼다 시들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잎사귀. 함께 있어 더 예쁘고 서로를 기다려서 더 사랑스럽습니다. 당신처럼요.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횡설수설/우경임]평해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28/92173723.1.jpg)
‘(남측) 언론들이 평양 시내 초고층 건물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을 방불케 한다고 전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수행한 남측 방북단과 언론의 반응이라며 이른바 ‘평해튼’을 자랑한 북한 노동신문의 27일 보도다. 화사한 옷을 입고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빽빽한 건물 사이를 걷는 평양 시민들…

조현 외교부 1차관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주오스트리아 대사, 주인도 대사 등을 거쳐 다자외교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 현 정부 출범 이후 2차관에 임명됐고, 이번에 1차관으로 이동했다. 영어, 프랑스어에 두루 능통하다. △전북 익산(61) △전주고 △연세대 정외과 △프랑스 정치대…
![[광화문에서/임우선]“선생님이 좋아요” 이 말을 들으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28/92173716.1.jpg)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라는 책이 있다. 일본의 초등교사 출신 작가 하이타니 겐지로가 1974년에 쓴 책으로 어린이 문학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이나 현직 교사들부터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교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시대를 초월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
![[동아광장/최재경]고향을 묻지 맙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28/92173712.1.jpg)
고향에서 추석 차례를 지낸 뒤 대구로 가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왔다. 명절엔 늘 같은 동선이다. 경부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거쳐 산청에 도착. 거기서 광주대구고속도로(88고속도로)를 타고 대구에 갔다가 상경한다. 추석 연휴 중 두 가지 일이 마음에 남았다. ‘대구 친구의 질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조현 외교부 2차관이 1차관으로, 이태호 대통령통상비서관이 외교부 2차관으로 옮기는 등 외교·안보 분야에 중점을 뒀다. 이날 인사의 하이라이트는 조세영 동서대 특임교수(57·사진)의 국립외교원장 임…
![[구본진의 필적]〈26〉올곧지만 마무리가 약한 이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28/92174430.1.jpg)
고종은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 이준, 이위종 등 3명의 특사를 파견한다. 을사조약의 불법성을 폭로하고 한국의 주권 회복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함이었다. 이때 특사로 파견된 이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검사이다. 고종은 선생의 법률 지식과 정의감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27일 야당 반대로 불발됐다. 이날 유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던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도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유 후보자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행정정보 무단유출 논란이 야당과 당정청의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이 추석 연휴 직전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심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초강수를 두자, 심 의원도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기록 공개로 맞대응하면서 갈등의 상승 작용이 일어나는 모양새다. …
![[오늘과 내일/이철희]우기는 트럼프, 내빼는 김정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28/92173687.1.jpg)
“미국은 언제나 국익에 따라 행동한다. 우리는 미국의 주권(主權)을 글로벌 관료주의에 넘겨주지 않는다. 미국은 미국인이 통치한다. 우리는 글로벌리즘을 거부하고 애국주의를 환영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주권’을 10번, ‘독립’을 6번 언급했다. …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공직자 670명 중 최고 재력가는 87억1449만 원을 신고한 오거돈 부산시장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1억1200만 원)와 배우자가 소유한 부산 해운대구의 아파트(10억4400만 원), 8억3000만 원가량의…
국내 사모펀드가 엘리엇 같은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처럼 소수의 지분만으로 대기업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판 엘리엇’이 나올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사모펀드 운용 규제를 대폭 푸는 내용의 ‘사모펀드 체계 개편방향’을 27일 발표했다. 사모펀드는 공개적으로 불특정한…

정부가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은 입국장 혼잡 등을 이유로 내세운 일부의 반대에도 민간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추락하는 경제를 떠받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