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린 마음 녹일 ‘새해 떡국 한그릇’ 행렬
돼지해 새해가 밝았지만 끼니를 잇기 쉽지 않은 사람은 주변에 적지 않다. 2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임직원들이 시무식을 대신해 떡국을 나눠준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 홀몸노인 등이 추위를 무릅쓰고 길게 줄을 서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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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해 새해가 밝았지만 끼니를 잇기 쉽지 않은 사람은 주변에 적지 않다. 2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임직원들이 시무식을 대신해 떡국을 나눠준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 홀몸노인 등이 추위를 무릅쓰고 길게 줄을 서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청년 실업 문제 해법 때문에 고민하던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랜돌 우드핀 시장은 지난해 가을 독일 브레멘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찾았다. 우드핀 시장은 학교에서 정규 교육 과정을 배우고 기업 현장에서 실무 직업 훈련을 받는 10대 후반의 도제 학생들을 만났다. 독일에서 돌아온 그는 …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58년 만에 처음으로 치러진 민주적 대통령 선거 직후 ‘가짜 뉴스’ 유포를 이유로 인터넷 접속과 방송 송출을 막아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AFP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정부는 대선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31일 오후부터 인터넷과 문자메시지(S…

올해는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크고 작은 선거가 치러진다.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과 보호주의 열풍이 거센 가운데 현재 기득권을 잡고 있는 자유주의 세력과의 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유럽과 중동의 국제 질서는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인구 5억 명에 달하는 유럽…


“우리는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일 2013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중국 정부가 대만 문제 백서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하나의 중국(대만은 중국의 일부)’ 원칙…

2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의 소리(VOG)’ 개설 브리핑이 열렸다. VOG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본뜬 ‘도민 청원 시스템’이다. 청원한 지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도 담당 부서 관계자나 이재명 지사가 직접 답변한다. 뉴스1
경기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8000억 원을 운용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000억 원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 지원 규모는 운전자금 8000억 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1조 원이다. 기금 대출 금리는 3.0%, 협조융자 이차(利…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만족도가 역대 최고였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서울시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랩이 지난해 시내·마을·공항버스 이용자 2만1786명을 조사한 결과 시내버스 만족도는 81.24점, 마을버스 80.9…
다음 달 15일부터 미세먼지가 심한 날 배출가스 등급이 낮은 차량의 수도권 운행이 제한된다. 지금까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때 노후 경유차량에 한했지만 앞으로는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차량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안전사고는 없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에서 재난안전 연구 분야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에 집중하던 경기지역 과학기술 담당 공무원 10여 명은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호기심 많은 공무…

2일 오전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12t 쇄빙선 그린호가 뱃길을 내기 위해 얼음을 깨고 있다. 3일에도 서울 영하 8도, 강원 철원 영하 15도 등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낮부터 기온이 올라 서울 2도, 철원 0도 등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 관리가 강화된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소방안전 관련 법 시행에 대해 2일 설명했다. 2017년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때 인명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됐던 비상구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진다. 올…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보일러 연통 분리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일가족 4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2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경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 씨(47) 등 일가족 4명이 두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반려견에게서 최초로 검출됐다. 국내에서 사람이 아닌 개한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BMC 수의학연구’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한국 반려견에서 노로바이러스를 검출했다…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국정농단 등 비위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52·사진)이 구속기한 만료로 3일 새벽 석방됐다. 우 전 수석은 2017년 12월 15일 불법사찰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이후 384일 만에 풀려났다. 우 전 수석은 안종범 전 대통…
서울시교육청이 2012년 이후 7년 만에 정수장학회 실태 조사에 나선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한 자씩 따서 지은 정수장학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이사장을 지내면서 소유권 공방이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정수장학회 실태조사를 …

2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이 연기로 뒤덮여 있다. 중앙시장 1층의 한 신발 가게에서 시작된 것으로 신고가 접수된 이날 화재는 점포 1개동을 태우고 1시간 5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원주=뉴시스
“학생들이 10% 정도는 늘어난 것 같아요.” 2019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강남·서초구와 마포구에 위치한 재수학원들은 평년보다 많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불수능’ 여파로 일찌감치 재수를 결심한 학생이 많아진 탓이다. 대성학원, 메…

“스테로이드 약물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일반인이에요. 처음이 어렵지 몇 번 해보면 주사 꽂는 데 30초도 안 걸려요.” 지난해 12월 31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스테로이드 불법 판매업자 A 씨가 기자에게 한 얘기다. 구매자로 가장한 기자는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스테로이드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