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정기선]‘존엄사 의향서’ 있는지 모르는 이들에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05/91838696.1.jpg)
[기고/정기선]‘존엄사 의향서’ 있는지 모르는 이들에게
우리 부부는 70대다. 2년 전 건강하던 아내가 뇌중풍(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머리절개수술을 받았고 3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오랜 입원과 2차 수술을 거쳐 퇴원했다. 아내는 중환자실에서 손발이 묶이고 물도 자유롭게 마실 수 없었다. 고통이 컸다. 중환자실을 떠올리면…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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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정기선]‘존엄사 의향서’ 있는지 모르는 이들에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05/91838696.1.jpg)
우리 부부는 70대다. 2년 전 건강하던 아내가 뇌중풍(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머리절개수술을 받았고 3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오랜 입원과 2차 수술을 거쳐 퇴원했다. 아내는 중환자실에서 손발이 묶이고 물도 자유롭게 마실 수 없었다. 고통이 컸다. 중환자실을 떠올리면…

지난 5주간 미국과 태국 출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1. 미국의 유명한 가구 제작자(목수)이자 교육자인 피터 콘. 필라델피아에서 자란 그의 아버지는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역사학 박사였다. 그 역시 명문 대학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그가 대학 졸업 후 목공…
![[2030 세상/김지영]무작정 줄 서지 말고 고개를 내밀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05/91838685.1.jpg)
오늘 지하철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목격했다. 출구 계단을 향해 개찰구에서부터 긴 줄이 무려 한 줄로 이어져 있었던 것. 에스컬레이터도 아니고 폭이 꽤 넓은 계단이었는데, 사람들 질서의식이 대단하다 싶었다. 그들 중 몇몇은 앞을 쓱 보고는 갸우뚱해했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며 줄을 지…

“음악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며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연을 계획했던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사진)가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주민 차별 정책에 항의하며 학문적 문화적 보이콧을 전개해온 전 세계 음악가, 인권운동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연을 강행하겠다고…

‘77, 79, 71.’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2020년 대선 때 만 나이다. 이들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3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
![[뉴스룸/하정민]당신도 영혼까지 털릴 수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05/91838680.1.jpg)
지난달 말 소위 ‘필라테스 뚱땡이’ 사건이 온라인을 달궜다. 서울 모처에서 필라테스 학원을 공동 운영하던 원장 A 씨는 오랜 고객을 ‘뚱땡이’로 칭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잘못 보내 폐업했다. 피해자가 사건 발생 및 진행 과정을 낱낱이 중계하는 동안 A 씨는 여론의 혹독한 비판과 마주하다…
3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에서 1.6km쯤 떨어진 마을 위로 불에 그슬린 종잇조각이 비 오듯 쏟아졌다. 전날 밤 발생한 대형 화재로 불탄 박물관의 문서소장품 잔해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이다. 현지 뉴스포털 G1은 “떨어진 종잇조각에는 세밀하게 새겨진 글과 그림의 흔적…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사회주의 3시간, 자본주의 5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05/91838674.1.jpg)
북한의 가장 유명한 종합편의시설 창광원에서 머리를 깎고 싶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사회주의 방법’은 새벽 5시 이전에 창광원 매표소에 가서 줄 서는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운행 전부터 창광원 매표소 앞엔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오전 7시가 넘으면 표를 살 수 없다. 이렇…
싱그러운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워요. 알알이 익은 포도 알이 눈부시네요. 유달리 향이 짙고 당도 높은 포도, 긴 여름이 남긴 이별 선물이네요. ―2일 스페인 와인축제에서 올리테=AP 뉴시스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서남부를 강타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큰 피해를 낳았다. NHK, T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소 6명이 숨지고 168명이 부상했다. 강풍에 수많은 건물이 날아가거나 부서지면서 재산 피해도 심각했다. 이번 태풍으로 가…
![[횡설수설/우경임]歷史 소각장이 된 박물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05/91838657.1.jpg)
3일 날이 밝았고 붉은 화염은 사라졌다. 검게 그을린 외벽만 남은 브라질 국립박물관은 마치 거대한 소각장처럼 보였다. 인류의 역사를 증언하는 유물 2000만 점을 한 곳에 모아 불태운 셈이 됐다. 1만2000년 전 여성 두개골인 루지아는 가장 오래된 유골 중 하나로 인류의 이주 경로를…
![[광화문에서/동정민]프랑스 캉 전쟁박물관에서 떠올린 답답한 한일관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05/91838651.1.jpg)
프랑스와 독일의 역사적 배경은 한국 일본과 자주 비교된다. 프랑스와 한국 둘 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일본에 점령당한 아픔이 있다.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는 프랑스 북부 도시 캉에 위치한 전쟁박물관을 지난 주말 방문했다. 캉은 독일군 몰락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194…
![[고미석 칼럼]지금 여기가 지옥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05/91838644.1.jpg)
젖먹이를 데리고 근무하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일터다. 세계인이 부러워하지만 막상 결정적 순간에는 상사의 갑질도 다반사다. 거리도 시민도 흠잡을 데 없이 세련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곳곳에 거지가 진을 치고 있다. 특권층은 예술을 사랑하며 부와 힘을 절제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저소득층과…
![[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54〉새소리로 착각한 목발소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05/91838638.1.jpg)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렸다.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소리였다. 그는 구원이라도 받은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얘들아! 저 새소리 좀 들어보렴. 무슨 새일까?” 딸들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 말을 못 들은 척하고, 목발을 짚은 사람이 저만치 멀어지기를 기다렸다가 말했다. “엄마도 참 …
![[오늘과 내일/신치영]빈대 못 잡고 초가삼간 태우는 부동산정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05/91838634.1.jpg)
부동산 투기와의 전면전에 나선 노무현 정부는 출범 3개월 만에 발표한 5·23대책을 시작으로 반년에 한 번꼴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10·29, 8·31, 3·30, 11·15대책 등 굵직굵직한 대책이 이어졌다. 종합부동산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재건축…
![[바둑]알파고 vs 알파고 특선보… 단단함 vs 뚝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05/91838615.2.jpg)
참고 1도 백 1(실전 16)은 알파고제로의 특허품. 바로 응수하는 것이 마땅치 않은 흑은 2로 딴전을 부리는데 백은 5로 도발한다. 흑 6, 8은 기세의 끊음인데 백 9가 이 변화의 백미다. 이후 흑은 ‘가’로 젖히는 것이 유일한 대응. 백 실리, 흑 세력으로 나뉘었는데 제로가 좋아…
![[오늘의 운세/09월05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04/91838601.2.jpg)
가수 박지헌의 장모가 사위의 생일을 축하하러 집에 온다. 장모의 남다른 패션 센스에 스튜디오에는 감탄이 쏟아진다. 장모는 사위가 평소 갖고 싶어 하던 시계를 선물하고는 이내 사위의 패션을 지적해 웃음을 선사한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칼럼 따라잡기]여홍철과 여서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04/91838592.2.jpg)
“이 순간은 우리 모두의 아들입니다. 여기 우리 아들도 뛰지 않습니까.”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 한국이 이탈리아에 역전승을 거둔 직후 중계방송 해설을 하던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국 아들 차두리에 대해 참았던 애정을 드러낸 장면은 유명하다. 8월 23일 인도네시아 자…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밀턴 프리드먼과 샤워실의 바보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04/91838581.2.jpg)
한 바보가 샤워실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꼭지를 틀었더니 샤워기에서 찬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놀란 바보는 기다리지 못하고 뜨거운 물 쪽으로 수도꼭지를 급히 틀었습니다.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오자 다시 찬물 쪽으로 수도꼭지를 돌렸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나오자 바보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