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정년 늘리고 연금액 자동삭감 시스템 도입
일본 도쿄에서 만난 쓰루호 세이시로 씨(76)는 24세 때 일본의 통신회사 NTT도코모에 입사했다. 그는 꼬박 36년을 그곳에서 근무하고 법정 정년 연령인 60세를 채우고 은퇴한 뒤 지금까지 매달 월 25만 엔(약 253만 원)을 연금으로 받는다. 그는 은퇴 이후 NTT에서 상담역으로…
-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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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만난 쓰루호 세이시로 씨(76)는 24세 때 일본의 통신회사 NTT도코모에 입사했다. 그는 꼬박 36년을 그곳에서 근무하고 법정 정년 연령인 60세를 채우고 은퇴한 뒤 지금까지 매달 월 25만 엔(약 253만 원)을 연금으로 받는다. 그는 은퇴 이후 NTT에서 상담역으로…

직장인 정연석(가명·48) 씨는 올 2월부터 목마름 증세가 심해졌다. 소변 양도 많아졌다. 감기 후유증인가 싶었다. 아니었다. 병원에서 혈당을 측정했더니 공복혈당이 326mg/dL이었다. 공복혈당이 125를 초과하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이미 정 씨는 중증 당뇨병 환자인 셈이다. …

그래픽 디자이너 남지현 씨(27)는 24일 열리는 영남알프스(울산) 하이트레일 40km와 다음 달 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스파르탄레이스 20km를 달린다는 생각에 들뜬 나날을 보내고 있다. 회사원 최홍석 씨(40)와 예비역 하사 허곽청신 씨(24), 해병대를 전역하고 복학을 준비하…

현대·기아자동차가 16일 중국사업본부 이병호 부사장(62·사진)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중국 사업 사령탑인 중국사업총괄에 임명했다. ◇현대·기아차 <승진> ▽부사장 △중국기술연구소장 차석주 ▽전무 △중국 지주사 정책기획실장 이혁준 <전보> ▽상무 △베이징현대생산본부장 문상민 △둥펑웨다기…

미래에셋그룹은 16일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사장(54)과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56)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상태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대우 <승진> △CRO(전무) 안종균 △업…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1821∼1867)의 유명한 시집 ‘악의 꽃’ 희귀 초판본(사진)이 고려대 도서관에 소장된다. 15일 고려대에 따르면 올해 8월 타계한 황현산 고려대 불문과 교수가 ‘악의 꽃’을 투병 중에 고려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악의 꽃’ 초판본은 1857년 첫 출간 …

“고인이 꿈꾸었던 ‘정의롭고 독립된 법원’을 만들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이영구 판사(사진)의 1주기 추모전 개막식에서 한 추모사다. 김 대법원장은 ‘재판 독립이 지켜지지 아니한다면 제아무리 미사여구와 그럴싸…
◇해양수산부 <승진> ▽부이사관 △혁신성장일자리기획단 부단장 권준영 △양식산업과장 조성대 ◇주택도시보증공사 <전보> ▽팀장 △기획조정실 김범곤 박영훈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이원재 △심사평가처 박정오 △기금지원처 이민섭 △리스크관리실 현종석 △홍보비서실 서석민 △정비사업금융1센터 조흥…

KT에서 그룹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던 김인회 비서실장(54·부사장·사진)이 16일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기획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KT <승진> ▽부사장 △인프라연구소장 전홍범 △전략기획실장 박종욱 △법무실장 박병삼 ▽전무 박경원 이현석 박상훈 윤혜정 윤경근 장상귀 이공환…
◇김경희 씨 별세·이홍 광운대 경영대 교수 진 한림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모친상=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2 ◇남복물 씨 별세·이영백 에쓰오일 부사장 장모상=14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17일 오전 11시 051-711-1451 ◇남…

연회색으로 칠해진 캔버스 위에 크레인 여러 대가 그려져 있다. 자폐성 장애 2급인 조영배 씨(21)가 6개월간 종이끈을 오려 한 땀 한 땀 제작한 이 그림은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담아냈다. 제목은 ‘크레인1’. 이 작품은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개…
![[날씨 이야기]미세먼지도 ‘백문이 불여일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7/92909566.2.jpg)
공포영화광이라면 1991년 개봉한 조디 포스터,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양들의 침묵’을 기억할 것이다. ‘양들의 침묵’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공포영화지만 피가 난무하는 말초적이고 일차원적인 공포심을 자극하는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극 중 인물 내면의 심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
![[고양이 눈]그대여, 안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7/92909560.1.jpg)
당신 떠난 자리 낙엽만 남았습니다. 시커멓게 푸르던 잎은 가고 낙엽만 남았습니다. 올해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말합니다. 뽀드득 하얀 겨울 오면 허전한 마음 좀 달래지려나요.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횡설수설/송평인]조선의 첨단무기 비격진천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7/92909548.2.jpg)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은 영국군에 결정적으로 패해 역사에서 사라진다. 이 전투에서 영국군은 땅에 닿으면 폭발해 사람들을 날려 보내는, 오늘날 우리가 대포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대포를 처음 사용했다. 그 전까지 대포는 발사한 대포알의 무게로 성벽을 허물어뜨리거나 들판에 밀…
![[간호섭의 패션 談談]〈11〉신성일, 패션의 별이 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7/92909533.2.jpg)
사람의 운명은 이름을 따른다고 했던가요? 얼마 전 타계한 배우 신성일은 이름 그대로 ‘申星一’, 유일한 별이자 ‘으뜸 별’이었습니다. 총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각종 영화제에서 큰 상들을 수상한 대배우였던 만큼 세대가 바뀌어도 존재감이 뚜렷했지요. 데뷔작인 ‘로맨스 빠빠’(19…
![[동아광장/정소연]떼쓰다 이익도 대변 못 하는 한유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7/92909525.1.jpg)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정부지원금 유용 문제와 이에 따른 관련법 개정 논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며칠 전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실과 한유총이 공동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사유재산권 침해”, “(유치원 비리 문제를 제기하는 학부모들은) 가짜 엄마들”, “정부지원…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169〉고향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7/92909519.1.jpg)
고향길 ― 신경림(1936∼ ) 아무도 찾지 않으려네 내 살던 집 툇마루에 앉으면 벽에는 아직도 쥐오줌 얼룩져 있으리 담 너머로 늙은 수유나뭇잎 날리거든 두레박으로 우물물 한 모금 떠 마시고 가위소리 요란한 엿장수 되어 고추잠자리 새빨간 노을길 서성이려네 감석 깔린 장길은 피하려네 …
![[오늘과 내일/부형권]중매하다 사랑에 빠진 게 아니라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1/17/92909500.1.jpg)
무슨 말만 하면 “북한의 대변인이냐?”라는 야당의 비판을 듣는 청와대는 억울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쏟아낸 말과 비교하면 그럴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랑 고백’을 했다. 9월 말 중간선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멘도시노에서 8월 피해 면적 기준으로 주 역사상 최악인 ‘쌍둥이 산불’이 일어난 지 2개월여 만에 8일부터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트리플 산불’은 인명 피해 규모에서 주 화재 사상 최악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북부 뷰트카운티의 캠프파이어와…
![[글로벌 포커스]“주제의식 선명하고 글솜씨 뛰어나” 미셸 자서전 선풍적 인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7/92909487.1.jpg)
13일(현지 시간) 미국 전역에서 발매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셸 여사의 자서전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올해는 유난히도 미국 정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