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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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사랑이 펴낸 첫 책, 혹은 유고작[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독자의 사랑이 펴낸 첫 책, 혹은 유고작[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문학 담당 기자는 매년 12월이면 전화로 신춘문예 응모자에게 당선을 통보한다. 얼굴을 마주 보진 못하지만, 목소리를 들으면 대충 나이를 추측할 수 있다. 올해엔 유독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음성에 무게감이 있었다. 떨리는 목소리를 부여잡은 채 “정말요?”라고 수차례 물어보는 당선자도,…

      •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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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는 망했습니다’…학폭 전문 변호사가 폭로하는 교육 현장

      ‘학교는 망했습니다’…학폭 전문 변호사가 폭로하는 교육 현장

      학교폭력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으로 유명한 박상수 변호사(45·변호사시험 2회)가 5일 저서 ‘학교는 망했습니다’(맑은샘·사진)를 출간했다. 2017년부터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의 법률 자문을 맡아온 박 변호사는 신간을 통해 ‘비현실적 제도에 의한 교실 붕괴 현상’을 적나라하게 진단한다.…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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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조회수 550만 ‘황형준의 법정모독’, ‘포스트 윤석열: 한동훈에서 김관영까지’로 출간

      누적 조회수 550만 ‘황형준의 법정모독’, ‘포스트 윤석열: 한동훈에서 김관영까지’로 출간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동아일보 디지털콘텐츠로 연재됐던 시리즈 ‘황형준의 법정모독’이 단행본 ‘포스트 윤석열: 한동훈에서 김관영까지’(인물과사상사)로 출간됐다. 연재 시리즈는 동아닷컴과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누적 조회수 55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신간은 올해 4월 치러…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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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미, 亞 스타트업 유력미디어 e27 ‘Top10  Woman Contributor’ 선정

      최동미, 亞 스타트업 유력미디어 e27 ‘Top10 Woman Contributor’ 선정

      신간 ‘어느 평범한 직장인의 팔로워 1만명 만들기’로 퍼스널 브랜딩 영감 일으켜 ‘어느 평범한 직장인의 팔로워 1만명 만들기’의 저자 최동미 씨가 아시아 스타트업·테크미디어 e27에서 여성 부문 Top10 컨트리뷰터(Contributor)로 선정됐다. e27은 싱가폴을 중심으로…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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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은 말썽쟁이 장교”…美정보당국 12·12쿠데타 기밀문서

      “전두환은 말썽쟁이 장교”…美정보당국 12·12쿠데타 기밀문서

      영화 ‘서울의 봄’의 배경이 된 12·12군사쿠데타 당시 미국은 당시 전두환 하나회 장교들의 준동을 ‘완전한 쿠데타’로 보고 이들을 ‘말썽쟁이 장교들’로 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따르면 기록관은 지난해 12월 말 ‘5·18민주화운동기록물자료총서’ 시리즈…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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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에게 실망할 때…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기회”

      “스스로에게 실망할 때…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기회”

      아버지는 아들이 ‘번듯한’ 직장에 취직하길 바랐다. 영상을 만들고 싶다 했을 땐 “방송국 PD가 돼라”고 했다.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고 했을 땐 ‘공채 개그맨 합격증’을 보여 달라고 했다. 하지만 아들이 원하는 건 이름표가 아니었다. “어떤 매체든 저는 그저 사람을 웃기는 사람이 되고…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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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는 것이 제일 좋다는 아이, 어떻게 놀아 줘야 하나요 [책의향기 온라인]

      노는 것이 제일 좋다는 아이, 어떻게 놀아 줘야 하나요 [책의향기 온라인]

      ◇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1/오은영, 오은라이프사이언스 연구진 지음/228쪽·1만9800원 “아이들은요, 정말로 잘 놀아야 잘 자랍니다. 놀이에는 유아기 성장 발달에 중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으니까요.” 오은영 박사가 신간에서 유아기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와 함께 잘 …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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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과 허구의 조화… 역사와 문학은 오래된 공범”

      “사실과 허구의 조화… 역사와 문학은 오래된 공범”

      “역사와 문학은 아주 오래된 ‘공범’(?)입니다. 여러 언어로 쓰인 문학적 걸작들엔 문학과 역사, 전설이 뒤섞여 있기 마련이죠.” 지난해 11월 국내에 번역 출간된 장편소설 ‘사마르칸트’(교양인·사진)의 레바논 출신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75)는 1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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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 ‘다다익선’ 3년간의 복원 과정 담은 백서 나와

      백남준 ‘다다익선’ 3년간의 복원 과정 담은 백서 나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볼 수 있는 백남준의 대형 설치 작품 ‘다다익선’을 보존·복원한 기록을 담은 백서가 나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003+1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 다다익선 보존 복원 기록’(사진)을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국내외 연구자 11명이 참여한 백남준 연구서 ‘나의…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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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6년간의 새해 목표 ‘등단’… 이제 새 소망을

      [2024 신춘문예]6년간의 새해 목표 ‘등단’… 이제 새 소망을

      새해 첫날이면 가족끼리 인생 목표를 세웠다. 한 해 동안 계획하고 실천할 항목을 다섯 가지씩 쓰는 것이다. 성실하게 실천한 사람에게는 연말에 가족들 이름으로 상을 줬다. 동화를 쓰기 시작하면서 내 목표의 첫 번째는 언제나 동화 작가로 등단하는 것이었다. 그게 올해로 6년째다. 매년 이…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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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칭찬 아닌 “이제 써도 된다”는 허락으로 여기겠다

      [2024 신춘문예]칭찬 아닌 “이제 써도 된다”는 허락으로 여기겠다

      고치지 않기로 한 문장을 애써 긍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문장을 고쳐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첩에 적어가며 17년을 수집한 단어들은 다 어디로 흩어졌을까요. 처음의 틀 밖으로 새어나가는 문단을 통째로 붙잡아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뒤돌아보니 글을 쓰는 동안의 삶도 앞으로 갔다 뒤로 갔…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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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시절인연 같은 당선… 계속 걸어가겠다

      [2024 신춘문예]시절인연 같은 당선… 계속 걸어가겠다

      미디어 환경이 휙휙 달라지고 있다. 영화와 방송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튜브 틱톡과 같은 매체에 자리를 잃어가고, 또 언제,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세상이다. 살아오면서 어지간한 변화에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데도, 지금의 변화는 놀랍다 못해 감당이 안 될 때가 많다…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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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머릿속 질문, 큰 메아리로 돌아와 기뻐

      [2024 신춘문예]머릿속 질문, 큰 메아리로 돌아와 기뻐

      긴 시간 동안 연극의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글쓰기는 장롱면허처럼 다가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며 장롱면허를 가지고 길을 나선 저는 어떻게 운전해야 할지 우왕좌왕했습니다. 그러다가 한국극작가협회 창작반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희곡이라…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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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한 사람이라도 울릴 수 있는 시조 작품 남기도록 노력

      [2024 신춘문예]한 사람이라도 울릴 수 있는 시조 작품 남기도록 노력

      졸작을 앞에 두고 고민이 많으셨을 심사위원님께 먼저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잡아주신 응원의 손길이 앞으로 시조의 길을 걷는 제게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길이 팍팍할 때마다 오늘의 이 순간을 꺼내 보겠습니다. 당나라 시성 두보는 “성질이 원래 아름다운 것을 탐하여 사람들이…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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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살아있는 이야기, 삶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선

      [2024 신춘문예]살아있는 이야기, 삶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선

      본심에서 다뤄진 단편소설에서 비슷한 유형, 성향의 작품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각자의 목소리를 내며 소설을 쓰는 사람(작자)이 많아지고 있다는 반증처럼 여겨졌다. 문제는 일단 쓰인 이상 혼자만의 것이 아닌 그 소설에 독자의 관심과 주의를 끌 만한 설득력이 있는가다. 점점 쇠잔해가는 …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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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지금 쓰지 않으면 평생 못 쓴다는 말을 새깁니다

      [2024 신춘문예]지금 쓰지 않으면 평생 못 쓴다는 말을 새깁니다

      해지는 줄도 모르고 플루트를 가지고 놀던 어린 조카는 이제 대학생이 됐습니다. 치아 교정장치를 하고서 미팅에 나갑니다. 조카의 방 벽에는 언젠가 만들어 준 허브 스머지 스틱이 조용히 말라갑니다. 올해가 가기 전, 새것으로 바꿔주어야겠습니다. “오!!!!!!!!!!!!” 당선 소식을 들…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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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두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쓰고 또 쓰며 살아갈 것이다

      [2024 신춘문예]두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쓰고 또 쓰며 살아갈 것이다

      기쁨보다 두려움이 더 크다. 나는 늘 기대를 저버리는 편이었다. 비록 운 좋게 내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더 좋은 시들이 있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꼈지만 빛을 보지 못한 시들이 있다. 심사위원분들의 날카로운 관점과 별도로 응모한 다른 분들의 모든 시 또한 귀하고 소중하…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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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칠전팔기 ‘위플래쉬’ 주인공처럼 포기 안 해

      [2024 신춘문예]칠전팔기 ‘위플래쉬’ 주인공처럼 포기 안 해

      2017년 무렵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처음 냈던 영화 평론이 심사평에 언급된 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햇수로는 6년이지만 응모 횟수는 7차례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칠전팔기의 당선 소식이었다. 무도(武道)를 깨치기 위해 도장을 전전하던 이름 없는 수련생이 마침내 도복을 한 벌 얻어 …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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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현실과 문학을 사유하는 일에 성의 다할 것

      [2024 신춘문예]현실과 문학을 사유하는 일에 성의 다할 것

      글을 쓴다는 것, 그 글을 내놓는다는 것, 그것은 언제나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낯선 독자를 대면할 준비를 하기까지. 글의 바깥에 설 용기를 내기까지 오래 망설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공부와 글을 나누며, 서로의 텍스트가 되어 준 친구 선생님들 덕에 쓰기와 내놓기가 덜 어려워졌습니다. 이…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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