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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에게 요리를 배워보기로 했다[2030세상/김지영]

    엄마에게 요리를 배워보기로 했다[2030세상/김지영]

    “이번에 올 때 반찬통들 좀 가져와라.” 엄마는 매번 반찬통이 부족하다. 반찬 하나를 해도 딸들 세 집으로 가는데, 심지어 하나만 하시는 일도 없다. 각종 김치에 장조림, 진미채볶음, 콩자반까지 딸들을 만나는 날이면 엄마는 늘 전날 밤까지 부엌에서 분주하다. “엄마, 힘들게 뭘 또 이…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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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이재명 사천’ 논란과 ‘탐욕 알고리즘(Greedy Algorithm)’

    [천광암 칼럼]‘이재명 사천’ 논란과 ‘탐욕 알고리즘(Greedy Algorithm)’

    세계적인 차량공유업체인 우버는 영업용 차량을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시가총액이 약 215조 원에 이른다. 우버의 가장 큰 자산을 꼽으라고 한다면 운전자와 고객을 연결해 주는 배차 ‘알고리즘’일 것이다. 지금은 알고리즘이 곧 권력인 시대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카카오T블루) 사…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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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테라 권도형 한국 온다니 “미국으로 보내라”는 피해자들

    [횡설수설/신광영]테라 권도형 한국 온다니 “미국으로 보내라”는 피해자들

    유럽 발칸반도 소국인 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 주범인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라고 했다가 최근 항소심에서 이를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국내 피해자만 20만 명이 넘어 다행스러운 소식 같지만 “차라리 미국으로 보내라”는 피해자가 적지 않…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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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현수]美 월가의 반문 “韓 증시 저평가가 맞나”

    [특파원칼럼/김현수]美 월가의 반문 “韓 증시 저평가가 맞나”

    “해외 투자자에게 왜 한국 주식은 덜 매력적인가요?” 요즘 미국 월가 관계자들을 만나면 꼭 하는 질문이다. 제대로 된 답을 듣기는 어려웠다.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이 없거나, 너무 복잡한 요인이 많아 뭐라고 딱 답을 내리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경…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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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수정]쿠팡 독주와 알리 추격 속 위태로운 국내 소상공인

    [광화문에서/신수정]쿠팡 독주와 알리 추격 속 위태로운 국내 소상공인

    “‘고객 와우 경험’을 위한 노력에 끈질기게 전념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묻는 세상을 만들겠다.” 지난달 28일 열린 쿠팡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이 한 말이다. 쿠팡은 지난해 연간 매출 31조8298억 원, 영업이익 6174억 원으로 2010년 창업 …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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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의 인생홈런]야구 트레이닝계 ‘전설’ 김용일 “근력 운동은 짧게, 자주”

    [이헌재의 인생홈런]야구 트레이닝계 ‘전설’ 김용일 “근력 운동은 짧게, 자주”

    36년째 야구계에 몸담고 있는 김용일 프로야구 LG 수석 트레이닝 코치(58)는 트레이닝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는 1989년 LG의 전신 MBC 청룡에 트레이너로 입사해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국내 최초로 트레이닝 ‘코치’가 됐다. 2019년 당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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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한줌의 패거리가 만든 지옥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한줌의 패거리가 만든 지옥

    북한은 한줌도 못 되는 패거리가 똘똘 뭉쳐 나라를 나락으로 끌고 간 역사적 사례다. 한때의 투쟁 경력을 훈장으로 내건 인간들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사례도 북한에서 찾을 수 있다. 김일성이 소련 88여단 대대장일 때 거느렸던 한인 부하는 60여 명이었다. 김일성은 광복…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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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대란’에 주목받는 군 병원… 20일간 민간인 189명 진료 [인사이드&인사이트]

    ‘의료 대란’에 주목받는 군 병원… 20일간 민간인 189명 진료 [인사이드&인사이트]

    《지난달 27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 50대 민간인 남성 A 씨가 정오쯤 구급차에 실려 왔다. A 씨의 두 발목은 다리와 연결된 피부 끝부분 정도만 남고 거의 절단된 상태였다. 공사장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는데, 함께 떨어진 철제 H빔이 발목을 관통해 버린 것. 1분 1초가…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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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국립세계문자박물관

    [바람개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사진)은 흰색 두루마리를 펼쳐놓은 듯 우아한 외관으로 주목을 끈다. 인류의 기록 매체인 종이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페이지스(Pages)’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원전 2000년 고대 서아시아 쐐기문자가 적혀 있는 원형 배 점토판, 고대 이집트…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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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비용 계산 후 자녀 지원 기준 세워야[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노후비용 계산 후 자녀 지원 기준 세워야[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드디어 1년 뒤면 아이가 학교를 마친다. 졸업과 동시에 줄어들 부담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했다. 뿌듯한 기분에 아이와 집을 나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속이 검게 타들어 갔다. 작은 차 안에서 나눈 아이와의 대화 때문이었다. 앞으로의 진로를 묻는 내 질문에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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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마음[내가 만난 名문장/정성관]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마음[내가 만난 名문장/정성관]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홍창의 ‘소아과학’ 중 소아과학 교과서의 서두를 여는 이 유명한 구절을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한다. 이는 소아과학의 특징을 한 문장으로 나타냄과 동시에 소아과 의사의 특별한 진료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다. 성장, 발달 중인 소아는 어른과 …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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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민주주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기고/데이먼 윌슨]

    한국의 민주주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기고/데이먼 윌슨]

    한국은 3월 18일에서 20일까지 사흘간 제3차 민주주의정상회의를 주최한다. 작년 이맘때 제2차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를 주최한 지 1년 만이다. 세계 민주주의가 도전받고 있는 이 시대에 민주주의 세력에 활력을 넣어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이 민주주의정상회의를 주최한다는 소…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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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하르방[고양이 눈]

    광화문 하르방[고양이 눈]

    제주 하르방이 서울 나들이 하신 걸까요. 지난겨울 광화문광장에 서 있던 눈 하르방. 실용도자기 작가가 만든 작은 명물이었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독자 김승근 씨 제공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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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韓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OECD 꼴찌

    [횡설수설/김재영]韓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OECD 꼴찌

    한국이 선진국 29개국 가운데 직장 내 여성 차별이 가장 심한 국가로 꼽혔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이다. 201…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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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진보당 우려는 색깔론 아니다

    [오늘과 내일/윤완준]진보당 우려는 색깔론 아니다

    2012년 5월 4일 금요일 오후 2시경.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 회의가 시작됐다. 통진당은 당시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의 야권 연대로 의원 13명을 당선시켰다. 그중 6명이 비례대표였다. 이날 회의가 열린 이유는 비례대표 선출 경선 부정 의혹 때문이었다. 당시 통진…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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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김필수] 배터리 인재난 방치 땐 미래차 주도권 뺏긴다

    [동아시론/김필수] 배터리 인재난 방치 땐 미래차 주도권 뺏긴다

    작년 후반부터 국내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 판매도 둔화되고 있다. 올해부터 전기차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이른바 ‘반값 전기차’를 목표로 모든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가 노력하고 있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가장 핵심적인 이슈다. 미래 배터리…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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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은택]‘피안성’이 삼킨 의료… 의사들은 몰랐을까

    [광화문에서/이은택]‘피안성’이 삼킨 의료… 의사들은 몰랐을까

    명문대를 나온 고(高)스펙 졸업자는 대기업 공채로 직장을 시작하지만, 반대편에는 박봉의 비정규직으로 출발하는 이들이 있다. 상부와 하부 노동자 사이의 갭이 큰,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다. 전문직의 경우 지식과 기술, 감수하는 위험의 크기가 연봉에 비례해 올라간다. 그런데 위아래…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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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우리 언제 가요?

    [고양이 눈]우리 언제 가요?

    산책 나온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주인을 기다리다 지루했는지 바닥에 드러누워 버렸네요. 주인은 휴대전화 삼매경입니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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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이꽃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39〉

    냉이꽃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39〉

    박카스 빈 병은 냉이꽃을 사랑하였다 신다가 버려진 슬리퍼 한 짝도 냉이꽃을 사랑하였다 금연으로 버림받은 담배 파이프도 그 낭만적 사랑을 냉이꽃 앞에 고백하였다 회색 늑대는 냉이꽃이 좋아 개종을 하였다 그래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긴 울음을 남기고 삼나무 숲으로 되돌아갔다 나는 냉…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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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교육·문화독립운동가로 이제야 평가받는 인촌 김성수

    [김순덕의 도발]교육·문화독립운동가로 이제야 평가받는 인촌 김성수

    신당을 차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이란 말을 달고 산다. 총선 목표가 검찰정권 조기종식이라며 대통령 탄핵이란 단어까지 입에 올린다. “좀 더 나아가면 내란 선동”이라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말을 굳이 전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지난 대선 패배 뒤 더불어민…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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