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잠 없이 전진하라”… 獨 병사를 ‘전쟁 기계’ 만든 페르비틴[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9/130997061.1.jpg)
“3박4일 잠 없이 전진하라”… 獨 병사를 ‘전쟁 기계’ 만든 페르비틴[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
《1940년 6월 5일, 독일군 7기갑사단은 솜강을 건너 전진을 재개했다. 5월 10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를 침공한 이래 7기갑사단은 선봉 중의 선봉이었다. 7기갑사단이 방어선에 구멍을 내고 빠른 속도로 전진하자 참호를 팔 시간도 모자랐던 프랑스 9군은 항복했다. 아벤쉬르엘프를…
-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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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잠 없이 전진하라”… 獨 병사를 ‘전쟁 기계’ 만든 페르비틴[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9/130997061.1.jpg)
《1940년 6월 5일, 독일군 7기갑사단은 솜강을 건너 전진을 재개했다. 5월 10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를 침공한 이래 7기갑사단은 선봉 중의 선봉이었다. 7기갑사단이 방어선에 구멍을 내고 빠른 속도로 전진하자 참호를 팔 시간도 모자랐던 프랑스 9군은 항복했다. 아벤쉬르엘프를…
![가족의 거울에 비친 우리의 모습[내가 만난 명문장/류한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9/130997053.1.jpg)
“개인은 자신 안에 온 가족을 지니고 있다. 사람들은 오로지 자신이 경험한 것과 같은 관계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렬한 경험은 자신의 원래 가족과의 관계다.” ―존 브래드쇼 ‘가족’ 중어떤 관계는 태어나기도 전에 정해진다. 우리는 가장 먼저 가족을 통해 …
![[횡설수설/장택동]19개 ‘모두 무죄’ 사과한다면서 ‘법 잘못’ 탓한 이복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7/130991343.2.jpg)
검찰 재직 당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등 혐의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기소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게 적용한 19개 혐의에 대해 2심에서도 ‘모두 무죄’ 판결이 나오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2020년 9월 이 원장의 주도로 검찰…
![[오늘과 내일/우경임]의료계에 ‘어른’은 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7/130991559.1.png)
12·3 비상계엄 선포와 그 후 혼란한 정국 속에 묻혀 버렸지만 의정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직한 전공의, 휴학한 의대생은 해를 넘기도록 돌아올 기미가 없다. 최근 일부 서울대 의대 교수진이 이들의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를 보내기에 앞서 동참 여부를 물었는데…
![[동아광장/허정]불확실성까지 더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비상 상태’ 맞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7/130991545.1.png)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 결정이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다는 점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지만,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해 예상되는 한국의 경제적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미국 제도에 대한 비판보다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좀…
![[광화문에서/박선희]대세가 된 ‘저속 노화’, 식단보다 더 중요한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7/130991543.1.jpg)
파로, MCT오일, 방탄커피, 차지키 소스. 이런 이국적 식재료나 음식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요즘 트렌드를 잘 따라가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대세가 된 ‘저속 노화’에 단골로 언급되는 식자재들이기 때문이다. 저속 노화란 건강하게 생활하며 천천히 나이 드는 걸 일컫는다. 근래 …
![[고양이 눈]타일벽 추상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7/130990081.4.jpg)
타일 벽면 한쪽에 케이블 등 전선으로 그린 추상화 한 점이 생겼습니다. 직선, 곡선, 점 그리고 원까지. 한 뿌리에서 나온 무언가가 하늘로 비상하는 듯하네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오래 한 생각[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8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7/130990092.4.jpg)
어느 날이었다.산 아래물가에 앉아 생각하였다.많은 일들이또 있겠지만,산같이 온순하고물같이 선하고바람같이 쉬운 시를 쓰고 싶다고,사랑의 아픔들을 겪으며여기까지 왔는데 바람의 괴로움을내 어찌 모르겠는가.나는 이런생각을 오래 하였다.―김용택(1948∼)사람은 세상 없이 단 하루도 살 수가 …
![[김순덕의 도발]‘제왕적 대표’ 이재명은 누가 견제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3029.1.png)
대통령 복(福) 지지리도 없는 우리 국민이다. 지난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South Korea’s possible next leader)로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을 꼽았다.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이재명은 역대급 비호감 경쟁자였다. …
![살아있는 집의 공통점[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7/130983426.5.jpg)
작년 이맘때 ‘건축가가 지은 집’이란 책을 냈다. 건축가에게 의뢰해 집을 짓고 그 안에서 나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언뜻 보면 좋은 집과 그 안에서 호사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것 같지만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마침내 결단을 한 사…
![[이기홍 칼럼]보수가 화가 난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5566.1.jpg)
보수 진영 결집의 속도와 강도가 예사롭지 않다. ‘박근혜 탄핵’(2016년12월~2017년 3월10일) 때는 탄핵안 국회 통과부터 탄핵 인용 때까지 8대 2 정도의 비율로 탄핵 찬성이 반대를 압도하는 현상이 지속됐었다. 이번엔 계엄 직후 8대2 가량이었던 탄핵 찬반 여론이 한달여 만에…
![[횡설수설/박중현]“개인 정보 새면 어쩌나”… 확산되는 딥시크 금지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5564.1.jpg)
설 연휴 중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에 ‘스푸트니크 쇼크’를 던졌던 중국산 AI ‘딥시크(DeepSeek)-R1’의 충격파가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군대, 금융업계 등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딥시크의 진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챗GPT의 20분의 1이란 저렴한 개발 비용이 …
![[오늘과 내일/신광영]‘정치군인 탓에 당나라 군대 된다’던 정치군인 김용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5562.1.jpg)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예비역 장군이던 4년 전 ‘어쩌다 당나라 군대라 불리게 됐나’란 칼럼을 언론에 기고한 적이 있다. 그 글에서 ‘정치권의 인사 개입과 자기편 줄 세우기로 인해 무능한 군대로 전락했다’며 군의 정치화를 비판했다. 칼럼을 본 전현직 장성들은 많이들 황당해했다고 한다…
![[광화문에서/장윤정]가상자산 제도화 속도전… 소외된 ‘외딴섬’ 한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5560.1.jpg)
“우리 가상자산 시장은 닫혀도 너무 닫혀 있다. ‘쇄국(鎖國)’이라고나 할까.” 이제 자리서 물러난 한 전직 관료는 지난해 사석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걱정을 전했다. ‘투자자 보호’ ‘안정’을 우선으로 하는 관료들의 고민도 이해하지만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과의 간극이 너무 커지고 …
![[데스크가 만난 사람]“집회-난리 계속 하는 건 에너지 낭비… 그런다고 헌재가 영향 받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5542.1.jpg)
《“저도 솔직하게 보수적인 면도 좀 있습니다만 아주 잘못 판단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과 교회, 시민·복지단체를 통해 우리 사회를 향한 목소리를 내 온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88)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발생한 …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건강한 노년 해법, 예방접종에서 찾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5530.1.jpg)
한국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건강한 노후를 위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예방접종은 가장 비용 효과적이며 중요한 감염병 예방 수단이다. 예방접종을 통해 수많은 질병에 대처할 수 있고 질…
![[HBR 인사이트]고정관념 벗어나 ‘개방형 질문’ 던져야 생성형AI 창의성 극대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3451.5.jpg)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단순히 현재 업무를 더 잘하거나 더 빠르게 하는 것 이상의 가능성을 갖는다. 사고방식을 전환하는 이른바 ‘마인드셋 변화(Mindshift)’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질문을 작성할 때 기존 사고방식에 따…
![[고양이 눈]한때는 다이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3457.5.jpg)
한때 다이빙 선수였는데 육지에 올라와서 포즈를 취하려니 영 어색하네요. 손님의 요청에 상인이 굴비를 말리는 중이랍니다. ―서울 중구 서울중앙시장에서
![감자탕 이름을 왜 한자에서 찾아야 하나?[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3441.5.jpg)
요즘 제대로 된 감자탕을 먹기가 쉽지 않다. 감자가 들어가고 뼈다귀도 사전에 다듬어 재서 고기가 부드럽고, 잘 익은 묵은지로 만든 우거지가 부드러워 술술 넘어가는 감자탕을 파는 집이 많지 않다. 대부분 뼈다귀와 우거지를 업체로부터 공급받아 그대로 쓰기 때문에 고기는 퍽퍽하며 우거지는 …
![억울한 사연[이준식의 한시 한 수]〈30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6/130985520.1.jpg)
뜰 안 오래된 오동나무 한 그루,우뚝한 줄기는 구름까지 닿을 듯.가지는 남북에서 날아드는 새들을 맞고,잎사귀는 오가는 바람을 배웅하네.(庭除一古桐, 聳幹入雲中. 枝迎南北鳥, 葉送往來風.)―‘우물가 오동나무(정오음·井梧吟)’ 설도(薛濤·768∼832)이 소박한 풍경화 속에는 억울한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