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은 음식, 이론은 그릇… 정신분석의 원팀[정도언의 마음의 지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9406.1.jpg)
경험은 음식, 이론은 그릇… 정신분석의 원팀[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정신분석이 이론을 앞세우면 크고 빠른 효과를 거둘까요? 오히려 놓치는 것이 늘어납니다. 분석은 머리를 비우고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 만남, 첫 시간인 것처럼. 100여 년 동안 다양한 이론들이 축적됐지만 어느 분석에나 적용되는 보편적이고 통합적인 이론은 아직 없습니다. 분석의 실제는 …
- 2025-05-20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경험은 음식, 이론은 그릇… 정신분석의 원팀[정도언의 마음의 지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9406.1.jpg)
정신분석이 이론을 앞세우면 크고 빠른 효과를 거둘까요? 오히려 놓치는 것이 늘어납니다. 분석은 머리를 비우고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 만남, 첫 시간인 것처럼. 100여 년 동안 다양한 이론들이 축적됐지만 어느 분석에나 적용되는 보편적이고 통합적인 이론은 아직 없습니다. 분석의 실제는 …
![트럼프 행정부의 공세적 정부혁신, 차기 정부에 주는 교훈[기고/유상엽]](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5/20/131649394.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100일이 지났다. 필자는 풀브라이트 방문학자로 미 조지타운대에 나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100일을 생생히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에만 26개의 기록적인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한편, 이전 대통령들이 발효한 78개의 행정명령을 취소…
![뇌 질환 예방할 수 있을까… 실마리는 ‘뇌파 측정’에 있다[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1/131649839.1.jpg)
《외할머니께서 뇌졸중으로 병상에 12년을 누워 계시는 동안 안타까웠던 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왜 뇌를 고치지 못하는 것인지, 그리고 왜 뇌졸중으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예방해 반신불수가 되는 아픔을 막을 수 있었…
![본분을 지키는 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5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6497.5.jpg)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장훈 ‘택시운전사’ 1980년 5월.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치만)는 취재를 위해 광주로 들어가려 한다. 마침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들어간다.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
![[고양이눈]아름다움의 재탄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9529.1.jpg)
흩어진 채 떨어져 있었다면 밟혔을 꽃잎을 누군가 하트 모양으로 모아놨네요. 한 떨기가 된 하트 꽃은 그렇게 아름다움을 연장합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이철희 칼럼]트럼프 넉 달, 요란한 ‘문워크 외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40301.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불쑥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 중단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렸다. 그는 “후티 반군이 ‘제발 더는 우리를 폭격하지 말아 달라. 그러면 당신네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요청했고, 우리는 그 말을 받아들여 즉각 폭…
![[횡설수설/이진영]토종 방송 초토화시키고 ‘넷플릭스 천하’ 연 규제 불균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40297.1.jpg)
올해는 대표적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한국 드라마를 최대 30개 언어로 서비스하며 한류 확산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던 넷플릭스지만 요즘은 국내 방송 생태계를 초토화시킬 ‘황소개구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오늘과 내일/박용]청년은 기회, 노년은 소득이 없는 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40278.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진짜 대한민국’,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새롭게 대한민국’,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새로운 대통령’의 구호로 경쟁하고 있다. ‘진짜’ ‘새롭게’ ‘새로운’이라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무엇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방향성은 빠진 정치적 구호다. 후보들은…
![[광화문에서/김지현]남녀 구분 짓는 공약 자체가 정치권의 낡은 편 가르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40269.1.jpg)
애초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여성 공약을 따로 부각할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 민주당 선대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도 ‘여성 공약’ 카테고리는 따로 없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여성 안심 대통령이 되겠다’며 직접 여성 인권을 상징하는 파란 …
![자가용 보유가 가져올 북한의 변화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37539.5.png)
북한이 올 초부터 자가용 승용차 소유를 전격 허용했다는 대북 소식통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자가용을 사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거의 없어 정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럼에도 이것이 사실이라면 개인 휴대전화 허용보다 더 북한 사회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변화라고…
![[고양이 눈]높이, 더 멀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37513.5.jpeg)
한 아이가 정글짐 꼭대기에서 발 아래 풍경을 내려다봅니다. 힘들게 올랐겠지만 저 높은 곳에서만 보이는 것들이 있을 거예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모히칸 헤어스타일[임용한의 전쟁사]〈36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37497.4.jpg)
1990년대까지도 남자 중고교생들은 머리를 짧게 잘라야 했다. 앞머리도 전혀 기르지 못했다. 당시 이른바 ‘바리캉’(이발기)으로 싹 밀어버리는 스타일을 ‘2부’, 앞머리는 바리캉을 대지 않고 조금 기르는 방식을 ‘스포츠형’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1970년대 말 한 친구가 자르는 김에 …
![‘4대 문명’이라고? 동아시아의 근대적 욕망이 빚어낸 신화[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37519.5.jpg)
흔히 고대에 인간이 만들어 낸 것 가운데 가장 발달한 상태를 ‘문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명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관습적으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중국 등을 ‘4대 문명’이라 부른다. 교과서와 미디어를 통해 익숙해진 4대 문명이라는 용어는 사실 국…
![진짜 ‘액티브 시니어’가 넘치는 사회를 꿈꾸며[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40193.1.jpg)
스포츠 팬이 늘어날수록 사회가 더 나아질 것이라 믿으며 살지만 주변에 더 빨리 늘어나는 건 은퇴자뿐이다. 선배 자녀의 혼사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은퇴를 위로한 적도 있다. 물론 은퇴 후 생활이 만족스럽다면야 꼭 위로할 일만은 아니다.‘액티브 시니어’라는 표현은 활동적이며 소비 성향이 강…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입니다. 다양한 생물의 중요성과 보존 필요성 등을 되새기는 날이죠.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의 허파로 불립니다. 생물 다양성 개념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증거이자 인류 전체 미래와도 깊숙이 연결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생물 다양성 보고인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인도서 무슬림 분리해 파키스탄 건국한 ‘진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37157.5.jpg)
이달 7일 인도가 파키스탄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한 지 불과 보름 만입니다. 양국은 이후 국경 지역에서 소규모 교전을 이어가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급기야 파키스탄이 ‘핵 보복’을 언급하면서…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任重道遠(임중도원)(맡길 임, 무거울 중, 길 도, 멀 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9/131640176.1.jpg)
● 유래: 논어(論語)와 한시외전(韓詩外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논어 태백(泰伯)편에 증자(曾子)가 말하기를 “선비는 그 도량이 넓고 뜻이 굳세지 않으면 안 된다. 맡은 책임이 무겁고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인(仁)으로 자기의 책임을 삼으니 그 책임이 막중하지 아니한가. 죽…
![[천광암 칼럼]尹 반성 없는 탈당, 김문수에게 얼마나 도움 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8/131630560.1.jpg)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며 두 명의 당 대표를 강제로 끌어내렸고 (중략) 그런 움직임을 추종했거나 말리지 못한 정치, 즉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결국 계엄과 같은 처참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지난달 24일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집권 중 …
![[횡설수설/김승련]“한국은 중국 앞 항공모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8/131630556.1.jpg)
제2차 세계대전 때 항공모함(aircraft carrier)의 등장과 함께 해전은 바다 위 항공전 성격이 강해졌다. 하지만 항공모함 역시 잠수함이나 대함미사일에는 빈틈이 있다. 군사 전략가들은 가라앉지 않는 ‘불침(不沈·unsinkable) 항모’를 꿈꿨고, 전투기의 근접 이륙이 가능…
![[특파원 칼럼/신진우]한미 협상의 변수 ‘트럼프의 기억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8/131630540.1.jpg)
한미 통상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일단 우리 정부는 6·3대선 등 국내 정치 일정과 상황 등을 고려해 협상 속도를 조절하겠단 입장이지만, 마냥 버티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조속한 협상을 강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은 마주 앉는 데만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