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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든 ‘내 집’으로 만들어내는 내공[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어디든 ‘내 집’으로 만들어내는 내공[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우연히 만난 작가 노정빈 씨가 보여준 사진에 일행이 다 함께 웃었더랬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이 청년의 집에 먼저 다녀온 후배는 “선배, 진짜 가 보셔야 해요”라며 ‘엄지 척’을 했다. 그를 부추겨 사진첩에서 찾은 이미지는 즉석밥을 쌓아두는 함. 맞춤한 크기의 …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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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당뇨 예방에 마법같은 비법은 없다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당뇨 예방에 마법같은 비법은 없다

    한국당뇨협회는 23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당뇨협회는 의사, 환자 등 15만여 명이 회원으로 있는 당뇨병 관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환자 단체다. 당뇨병 관련 공개 강좌, 걷기 대회, 혈당 측정 캠페인, 당뇨병 캠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30년간 당뇨…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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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을 안긴 시[이준식의 한시 한 수]〈317〉

    행운을 안긴 시[이준식의 한시 한 수]〈317〉

    대갓집 자제들 앞다퉈 그대 뒤꽁무니 쫓았지만미녀 녹주(綠珠)가 그랬듯 그댄 그저 비단 수건에 눈물만 떨구었지.귀족 집안에 들어갔으니 거긴 바다처럼 깊은 곳.그로부터 이 몸은 완전 남이 돼버렸지.(公子王孫逐後塵, 綠珠垂淚滴羅巾. 侯門一入深如海, 從此蕭郞是路人.)―‘떠나버린 여종에게(증거…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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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무릉도원의 조건

    [고양이 눈]무릉도원의 조건

    한 아이가 그늘 아래 놓인 빈백(모양이 자유롭게 바뀌는 소파)에 반쯤 누워 태블릿PC를 들여다봅니다.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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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대통령부인 국정개입 금지’ 공약하라

    [김순덕의 도발]‘대통령부인 국정개입 금지’ 공약하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을 제안했다 단박에 거절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침 댓바람부터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힘의 김문수 후보 부인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부인이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철학은 물론 영부인 …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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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선물 많이 받아 쌀 안 사봤다” 염장 질러 퇴출된 日 장관

    [횡설수설/김승련]“선물 많이 받아 쌀 안 사봤다” 염장 질러 퇴출된 日 장관

    “집에 (선물)받은 쌀이 많다”는 황당 발언을 한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이 결국 21일 사실상 경질됐다. 에토 전 장관이 18일 자민당 모금행사 때 “저는 쌀을 산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쌀을 많이 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지 사흘 만이다. 일본은 1…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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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서정건]한계 노출한 TV토론, 이제는 유권자 숙제의 시간

    [동아시론/서정건]한계 노출한 TV토론, 이제는 유권자 숙제의 시간

    6·3 대선에 나선 후보들의 1차 TV토론이 18일 저녁에 열렸다. 대선 후보 간 TV토론은 대부분 유권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곤 한다. 각자의 정책 약속을 설명하고 상대방의 비판을 새겨들으며 비전 경쟁을 벌이는 모범적인 TV토론은 생각보다 드물다. 역사상 최초로 흑백 T…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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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서영아]정년연장 논쟁과 ‘잃어버린 세대’

    [오늘과 내일/서영아]정년연장 논쟁과 ‘잃어버린 세대’

    올해 초 정년퇴직한 지인은 호적상 생일이 1월 1일이다. 실제보다 한두 달 늦게 출생신고가 됐다고 했다. 퇴직이 늦어져 좋은 거 아니냐 했더니 고개를 젓는다. 하루 차이로 국민연금을 1년 더 늦게 받게 됐다는 얘기다. 1998년 개정된 국민연금법에 따라 1965년생부터는 만 4년의 소…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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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수정]12년 만에 꺾인 편의점 매출… “장기불황의 늪 코앞에 왔다”

    [광화문에서/신수정]12년 만에 꺾인 편의점 매출… “장기불황의 늪 코앞에 왔다”

    올해 1분기(1∼3월)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경기 체감 온도계로 불리는 편의점의 분기 매출이 줄어든 건 12년 만에 처음이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에도 매년 성장해 온 편의점의 첫 역성장은 현재 내수 경기가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인지를 잘 보여준다. 한…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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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김상운]美-유럽 ‘우크라戰 종전안’ 갈등에 불거진 ‘처칠論’

    [글로벌 이슈/김상운]美-유럽 ‘우크라戰 종전안’ 갈등에 불거진 ‘처칠論’

    “유럽 국가들은 모두 ‘윈스턴 처칠’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터무니없는 생각이다.”(3월 21일, 스티브 윗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많은 사람들이 미국과 유럽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하지만 그런 선택을 하는 건 큰 실수다. ‘처칠’도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다.”(이틀 뒤…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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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눈높이 교육

    [고양이 눈]눈높이 교육

    딱딱하고 권위적인 급훈은 옛말. 친숙한 급훈에 오히려 더 정신줄을 붙잡게 됩니다. 눈높이를 맞추는 게 교육의 시작이겠죠. ―서울 한 중학교 교실에서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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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과 불안의 초상[이은화의 미술시간]〈371〉

    고통과 불안의 초상[이은화의 미술시간]〈371〉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움츠린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일그러진 얼굴, 초점 잃은 큰 눈, 위축된 자세 등 여자는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체 그녀는 누구이고, 무엇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걸까? 이 인상적인 초상화는 섕 수틴이 그린 ‘미친 여…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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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에 청사 짓고는 “新도로 축선과 안 맞는다”… 광화문 옮겨버린 일제[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경복궁에 청사 짓고는 “新도로 축선과 안 맞는다”… 광화문 옮겨버린 일제[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권력 축선 따라 이전된 광화문1968년 12월 11일, 광화문 준공식이 거행됐다. “겨레의 비운과 더불어 한쪽에 버려졌던 광화문이 이제 소슬히 제자리에 그 우람한 원모습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이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조상의 빛난 얼과 슬기를 되살려 번영하는 자주국가로서…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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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도시에서 녹색도시 전환 꿈꾼다[기고/최재철]

    철강도시에서 녹색도시 전환 꿈꾼다[기고/최재철]

    지구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극단적인 이상기후, 가뭄, 폭우, 초대형 산불 등은 우리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한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199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과 2015년 파리협정 채택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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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계속 뭉개다 이제야 ‘대대대행’이 임명한 공수처 검사 7명

    [횡설수설/장택동]계속 뭉개다 이제야 ‘대대대행’이 임명한 공수처 검사 7명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1, 2부는 조직도에 이름만 있는 ‘유령 부서’나 다름없다. 검사가 부족해 이들 부서는 부장, 평검사 모두 공석이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이지만 실제로 근무 중인 검사는 처·차장을 포함해 14명으로, 검찰로 치면 중간 규모 지청 수준에 불과…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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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상훈]건보 포퓰리즘, 이런 약탈도 없다

    [오늘과 내일/이상훈]건보 포퓰리즘, 이런 약탈도 없다

    건강보험만큼 선거철마다 만만한 돈주머니가 없다. 병원비와 건강이라는, 국민이 가장 민감해하는 이슈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지출 확대를 약속하고 유권자는 표를 던진다. 이번에는 간병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앞다퉈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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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준 칼럼]미래 세대를 위해 아픔을 견디자고 말하는 후보는 없는가?

    [박상준 칼럼]미래 세대를 위해 아픔을 견디자고 말하는 후보는 없는가?

    “개혁을 추진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쌀 백 섬의 정신’ 아닐까요?”2001년 일본 총리에 취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가 발표한 ‘소신 표명 연설’의 일부분이다. 소신 표명 연설은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향후 정책 방향 및 국정 현안에 의견을 밝히는 것을 말한다. 그…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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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훈상]‘보수 낙선 운동하냐’… 지적 받는 국민의힘

    [광화문에서/박훈상]‘보수 낙선 운동하냐’… 지적 받는 국민의힘

    “이리저리 흘러가는 대로 가는 것 같다. 이러다 보수가 궤멸할까 걱정이다.”국민의힘의 한 의원이 지역구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운동을 하다 전화를 받고 한 말이다. 대선을 보름 앞두고 당 선대위와 김 후보의 전략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국민의힘이 사실상 보수 낙선 운동을 하고 있다…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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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철중]200조원 시장 둘러싼 ‘中 배달 삼국지’… 고용-내수 진작 효과 키우나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철중]200조원 시장 둘러싼 ‘中 배달 삼국지’… 고용-내수 진작 효과 키우나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상업지구 인근 공터. 노란색 점퍼를 입은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 소속 배달기사 30여 명이 줄을 맞춰 섰다. 인원 체크를 마친 관리자는 “날씨가 더워지고 있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자”며 목소리를 높였고, 참석자들은 “정시 도착, 신뢰…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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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주의 하늘속談]비행기 엔진 뒤의 톱날 모양은 왜 생겼을까

    [이원주의 하늘속談]비행기 엔진 뒤의 톱날 모양은 왜 생겼을까

    21세기 들어 새로 만들어진 보잉의 비행기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톱날처럼 뾰족뾰족하게 디자인된 엔진 분사구다. 정확하게는 B787 기종과 B737 ‘맥스’ 기종, 그리고 B747의 최신형 기종인 B747-8에서 이런 모양을 볼 수 있다.항공기 외형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 단순히 ‘멋…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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