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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못지 않게 체지방 관리도 대단히 중요하다네요!
이번 주말이면 낮과 밤이 같아지는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 절기인 추분입니다. 추분을 기점으로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죠.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선선해져서 며칠 전까지도 온종일 활짝 열어뒀던 창문도 슬그머니 닫게 마련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건강과 면역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지키는 힘이기 때문이죠.
최근 국내 연구팀이 근육량과 체지방률 등을 조사한 결과, 체성분과 면역력 사이에 적잖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여냈답니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률이 높으면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진다네요.
‘자연살해세포’라고도 불리는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 같은 비정상 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면역세포입니다. 비정상 세포를 찾으면 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거나 괴사시키는 방식으로 면역 효과를 보이고, 다른 면역 세포들을 끌어 모아 공격을 유도하기도 한답니다.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더없이 소중하고 고마운 세포라는 것이죠.
연구팀은 성인 8,05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 없이 근육량이 낮고 체질량 지수가 높으면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체중과 체질량 지수는 NK세포를 통한 면역 활성화와는 큰 관련이 없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건강한 몸과 면역 관리를 위해서는 단순히 체중 관리와 체질량 지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근육량과 체지방률을 기준으로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체성분 분석을 통해 근육량과 체지방율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운동과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야외활동을 하기에 딱 좋은 가을이 왔습니다. 오늘 퇴근길엔 여름 내내 너무 더워서 발길을 뚝 끊었던 저의 최애 산책코스로 당장 달려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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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