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시차적응’으로 여행 후유증을 말끔히 날리세요~!
올 가을에는 추석 연휴의 첫 날인 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네요.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해외여행 상품의 일 평균 예약률이 여름 극성수기 휴가철인 ‘7말8초’의 예약률보다 더 높다네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에서 벗어나 모처럼 맞이하는 장기 연휴라서 일본, 태국, 필리핀 등의 가까운 국가들은 물론이고 미주, 유럽 등 먼 나라의 여행 상품들도 인기라고 합니다. 대한항공은 하와이, 괌, 발리 등 14개 노선에 50여 편의 항공편을 늘리기까지 했답니다.
여행은 떠나기 전부터 설레기도 하지만 시차와 장시간의 비행으로 인해 극심한 피로감과 수면 장애, 두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 최근에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시차로 인한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산타페연구소의 공동 연구팀은 “시차 적응 장애는 몸속 여러 종류의 생체시계가 동기화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젊은 사람보다 나이든 사람이 더 심하게 느낀다는 걸 수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생체시계는 외부환경과 일시적으로 차이를 보일 때 시차 부적응이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뇌 생체시계는 빛에 반응하고, 말초 신경은 식사 시간에 의존하는 등의 고유한 신호에 의존한다는 것이죠.
연구팀은 “시차가 바뀐 당일의 아침 식사를 비교적 푸짐하게 먹고, 낮 동안에 햇볕을 많이 쬐면 이 생체시계들이 서로 동기화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즉 여행지 현지 시간에 내 몸을 맞춰 생활하는 것 만으로도 빠르고 쉽게 시차 적응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는 말이죠.
그동안 제가 휴가를 다녀와서도 특별히 ‘시차 적응’에 고생하지 않았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네요. 장소와 시차가 크게 바뀌어도 평범한 일상처럼 똑같이 생활했거든요. 여러분도 이제 시차로 인한 불편과 고통 없이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