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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비서, 정치하는 사람 아니다”
2024.04.25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실은 일하는 조직이지 말하는 조직이 아니다”며 대통령실 또는 ‘대통령실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부정확한 얘기가 산발적으로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의 정치는 비서가 아닌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비선’ 논란까지 부른 대통령실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해 내부 기강을 확립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선과 정책 등 고도의 정무 판단이 필요한 영역에서 일부 발언이 노출돼 불거진 메시지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인선 검토 보도를 놓고 ‘대통령실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입장이 다른 발언이 나오면서 혼선이 빚어졌던 상황이 이런 경고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5선 의원 출신인 정 실장이 관료 출신이었던 이전 비서실장들보다 “그립을 더 세게 쥐려고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는 대통령 보고와 관련해서는 “원 페이퍼(종이 한 장)로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간결한 보고를 지시한 것에 발맞춰 보고를 핵심 내용 중심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4·10 총선 낙선·낙천·불출마 여당 의원 5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의원 6명이 마이크를 잡고 친윤 지도부 체제, 총선 중 당정 관계 등 국정 운영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대오각성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선거에서 어려움이 클 것”(우신구 의원), “당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끌어안아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서병수 의원) 같은 발언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무리하면서 “정부가 뒷받침을 잘했어야 하는데 제가 부족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유감을 표명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영수회담 의제를 놓고는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로 ‘방송 3 법’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법’ 외에 추가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법안들입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이 여론전을 펴려는 의도”라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25일 영수회담 2차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인데, 어디까지 의견을 좁힐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를 가지기 어려운 이유는 환경마다 부부마다 직업마다 다릅니다. 이걸 지나치게 단순화하니 그 많은 돈이 증발하는 겁니다.
그럼 이 돈은 많은 돈이냐. 아니라고 합니다.‘시치미’부터 떼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의대 교수들이 오늘부터 병원을 한 명 한 명 떠납니다. 정부는 호언장담했지만 전공의 이탈도 막지 못 했습니다.
국내 굴지의 대형 병원들도 차차 진료 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비서관들 ‘군기’를 잡았다고 합니다. ‘박영선 국무총리說’ 과정에서 벌어진 ‘대통령실 관계자’를 정리하겠다는 겁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아이돌 이미지 표절”vs“저작권 있나”… ‘뉴진스 맘’이 불붙인 논쟁
“아일릿은 뉴진스의 카피다. ”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이런 주장이 연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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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정임수]빈 살만의 ‘네옴시티’ 사막의 신기루 되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막 위에 짓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주거지구 ‘더 라인’이다. 조감도를 보면 홍해 연안에서 사막을 향해 좁다란 담벼락 두 개가 끝없이 이어진 것 같지만, 실상은 서울 롯데월드타워만 한 높이 500m의 빌딩 두 채가 200m 간격을 두고 170km 길이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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