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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19곳 교수들 “다음주 하루 휴진”
2024.04.24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서울대와 울산대를 포함해 전국 의대 19곳이 참여하는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온라인 총회를 열고 “다음 주 하루 휴진하고 이후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를 병원 상황에 따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 측은 “(의료 공백 사태로) 주당 70~100시간 이상의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교수들이 30일부터 주 1회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하고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등을 산하에 둔 울산대 교수들도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 1회 자율 휴진’ 참여를 결정했거나 검토 중인 곳은 주요 의대 21곳 산하 대형병원 53곳에 달합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5일은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되는 날입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가 취합해 갖고 있던 사직서를 26일 의대 학장에게 일괄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의사들의 병원 이탈이 본격화되는 겁니다.

정부는 교수들이 주장하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장상윤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은 어제 브리핑을 갖고 “의사단체가 (협상에 응하지 않은 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병원을 떠나는 교수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공의에게 내렸던 진료 유지 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교수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모습입니다.

극한의 대치가 누구보다 빨리 끝나길 기다리는 건 환자들입니다. 주요 병원 휴진과 의대 교수 이탈로 환자들의 불안과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정부와 의사단체 간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점차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 느낌이라고 합니다. 환자들은 “병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환자들은 그저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은 ‘다음주 하루’가 아니라 ‘매주 1회’입니다. 서울대병원은 우리나라 최고 권위 병원이고, 서울아산병원은 단일 병원 기준 우리나라 최대 규모 병원입니다.
이 때문에 주기적으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제 때 의사를 못 만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물론, 계속 환자 곁을 지키는 이런 의사도 있습니다.
우리 핵심 군사기술들이 북한에 줄줄이 넘어간 걸로 파악됐습니다. 처음이 아닌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해킹으로 정보를 빼가는 동시에, 북한은 미사일로 도발하고, 입으로는 “핵”을 언급하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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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온몸에 암세포가 퍼진 중환자가 있다. 통증을 완화하고 체력을 보강해 가며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의욕 충만한 외과 의사가 나타나 덜컥 배부터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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