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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가를 사전투표 ‘8일간의 전쟁’ 오늘부터 스타트
2024.03.28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일은 다음 달 10일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 5,6일 유권자들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3565곳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 제도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는데, 당시만 해도 참여율이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4년 전 총선에선 최종 투표율의 40.3%가 사전투표였습니다. 2년 전 대선에선 사전투표 비율이 전체의 47.8%로 올라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총선에도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전투표에서 이긴 후보가 본 투표에서 대부분 이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4년 전 총선에서도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44곳에서 사전투표에서 이긴 후보가 최종 당선됐습니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총선 성패의 절반을 결정하게 될 1차전의 카운트다운이 8일 남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야는 모두 사전투표에서 지지층을 많이 끌어내는 쪽이 선거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 일각의 사전투표 불신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대선 때 사전투표율이 높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돼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이 유리하다는 통념이 이미 깨졌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사전투표 부정 논란이 없도록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시작일에 맞춰 굵직한 공약 발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040세대의 사전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사전 투표율을 높여 최종 투표율을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에 대대적인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이제 ‘미리 하는’ 정도의 의미가 아닙니다. ‘절반의 선택’이 끝나는 장입니다.
소중한 한 표 행사하는 방법, 미리 알아두면 쉽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거물들이 맞붙는 격전지의 여론조사 결과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있습니다.
위기론이 커지는 여당은 총선을 코앞에 두고 4년 전 반대했던 공약을 꺼내들었습니다.
‘2026년부터 출산율이 오를 것’이란 정부의 전망은 '근거 없는 자신감'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살인 수도’ 오명 쓴 美 워싱턴… “중범죄 처벌강화” 대책 마련 나서[글로벌 현장을 가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북동쪽의 쇼(Shaw) 구역. 벽면 곳곳에 낙서가 가득한 단층 건물들 사이로 여기저기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김순덕 칼럼]‘여당 속 야당’ 한동훈이 자임하라
고려공사삼일(高麗公事三日)이란 옛말이 있다. 임진왜란 때 전시행정을 총괄하는 도체찰사 류성룡이 지방에 보낼 공문을 하달했는데 다음 날 고칠 부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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