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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에 박수를…벤투호 승점 1점 ‘빌드업’
2022.11.25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승점 1점을 수확했지만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12년 만이자 방문 월드컵 사상 두 번째로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첫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했으나 1점을 손에 쥐는 데 그쳤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14위 우루과이를 맞아 전반전부터 공세적으로 우루과이를 밀어붙였습니다. 이 경기 TV 해설을 맡았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박지성은 “그동안 봐왔던 우리나라의 월드컵 경기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전반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캡틴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19일 만에 안면보호대(마스크)를 착용한 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남은 2, 3차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활약이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4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두 번째 전국단위 파업으로 6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이날 파업으로 부산·인천항 등의 물동량이 급감하고 완성차, 타이어, 철강, 조선, 해운 업체를 비롯해 국내 시멘트사와 레미콘 업체들이 운송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부는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거론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해 화물연대와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대폭 낮췄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면서 수출과 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소비 회복도 더뎌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올 4월 이후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인데 향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최근 자금시장 경색으로 금융 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금리 인상 폭은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보다 축소됐습니다.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올해 네 번 연속 단행했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끝내고 다음 달에는 보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잘 싸웠습니다...그래도 밤새 아쉬움이 남더군요.
양말까지 찢어진 손흥민 선수의 ‘마스크 투혼’은 진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 월드컵 거리응원의 열기...정말 그리웠습니다.
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산업계 시름은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 1%대 경제성장률...정말 현실이 될까요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檢, ‘대장동 의혹’ 관련 이재명-가족 계좌추적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계좌를 추적하며 자금 흐름을 파악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이 대표와 가족에 대한 계좌추적영장을 발부받아 지난해 자금거래 명세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이기홍 칼럼]상상초월 MBC
우리 사회가 정신적 내전 상태처럼 갈라져 있다 해도, 국민 과반수가 동의하는 상식의 추(錘)는 작동한다. 그런 상식의 추로 판단할 때 MBC의 행태는 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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