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李 “가난한 사람에 비싼 이자 ‘금융계급제’ 깨야”
2025.11.14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 과제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하락하는 잠재성장률”이라며 “6대 핵심 분야 구조 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내년이 본격적 구조 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준비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구조 개혁이 필요한 6대 분야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을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시간 끌면 안 하는 것과 같다”며 할 수 있는 분야부터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에 나설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 개혁과 공공기관 및 규제 개혁이 우선순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재 금융제도는 가난한 사람이 비싼 이자를 강요받는 이른바 ‘금융계급제’”라며 강도 높은 금융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동산으로 자금이 쏠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약탈적 대출’, 제도권 금융 배제 등의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정책금융이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금융기관들의 막대한 수익을 취약계층의 금리를 낮추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개혁에 대해선 “힘없는 사람을 자르는 방식이 되어선 안 되고 불필요한 임원 자리를 정리하는 개혁을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공공기관 통폐합 시 임원 등 상위 직급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규제개혁과 관련해선 “신기술은 규제를 유연하게 하고 생명·안전 분야는 적정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장 20명이 교체되는 역대급 물갈이 인사가 어젯밤 단행됐습니다. 올해 9월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 등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대장 7명을 전원 교체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선 것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사람은 육군 14명, 해군 3명, 공군 3명 등 총 20명입니다. 총 33명 중장 중 20명이 교체된 것으로 최근 10년 내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육군 중장 진급자 14명 가운데 비육사 출신은 5명으로 최근 10년 내에 가장 많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개월여 만에 공공기관 고강도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불수능’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이후 민주당이 검사를 쉽게 파면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인공지능 경쟁에 필요한 전력 소비. 원전의 수명을 늘렸습니다.
대낮 전통시장에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좁은 공간에 차와 사람이 엉키는 시장,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술 꼭 마셔야해?” 소버 큐리어스 모임하는 2030
“숙취 없이 건전한 대화로 하루를 시작하니 활기차고 좋습니다. 모임 시간도 길지 않아 커피 한잔하고 출근하기 좋아요.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하루에 책 12권 쓰는 ‘괴물 작가’ [횡설수설/이진영]
다작(多作)하는 작가들이 있다. 프랑스의 발자크는 26년간 125편의 소설과 희곡을 완성했다.
매일 아침 일곱시 반
당신이 꼭 읽어야 할
동아일보 주요 뉴스를 전합니다.
지난 레터 보기 & 주변에 구독 추천하기

뉴스레터 구독 해지

뉴스레터 및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위해 뉴스레터 및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