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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못갚는 한계 中企 급증, 연체율 금융위기 후 최고
2025.11.06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 중국발 공급 과잉, 내수 부진이 겹치며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IBK기업은행의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02%) 이후 최고치입니다.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중기 연체율도 0.53%로 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내수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지방 5대 은행의 연체율은 더 심각해서 3분기 중기 연체율(1.1%)이 시중은행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경기도 시흥 ‘스틸랜드’ 산업단지를 찾은 동아일보 기자에게 철강 중소기업 대표들은 “대금이 밀려 세금도 못 낸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단지에서는 절반 가까운 공장이 철문을 닫았습니다. “운영자금이 없어 신규투자는 꿈도 못 꾼다”는 하소연이 이어집니다.

이들 기업은 미 관세에 수출길이 막히고, 고환율로 외화대출 상환 부담까지 겹쳤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계기업 비중은 17.1%, 중소기업만 따지면 18%로 2010년 이후 최고치. 한 해 이자도 감당 못 하는 기업이 다섯 곳 중 한 곳꼴이라는 뜻입니다.

은행권은 ‘생산적 금융’ 기조 아래 중소기업 대출을 늘려 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중기 대출 잔액은 675조8000여억 원으로, 1년 새 13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대출 확대보다 산업 구조조정과 기술개발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철강·기계 등 전통 제조업이 중국 공급 과잉에 밀리고 있다”며 산업 전환 정책의 속도전을 주문합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실장은 “중소 제조업이 무너지면 국가 경제가 흔들린다”며 정책자금 확대와 기술개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관세 여파, 중국의 저가 공세, 내수 부진 3중고에 우리 중소기업이 위기에 몰렸습니다.
“받은 적 없다”던 문제의 샤넬백. 결국 받았다고 사과했습니다.
무슬림 사회주의자가 뉴욕 시장에 당선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군’을 배치하겠답니다.
‘한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韓美 팩트시트에 담는 문제를 양국이 막판 조율 중입니다.
김민석 총리가 YTN을 거론하며 전임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현황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직접 쓴 자소서를 “AI가 작성, 불합격”… AI 판독기 부작용 잇달아
회사원 박종오 씨(28)는 지난해 여름 억울한 일을 겪었다. 병원 취업을 위해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가 ‘인공지능(AI) 작성물’로 판정돼 탈락한 것이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횡설수설/이진영]맘다니 쇼크
뉴욕은 무슬림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도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이 사는 곳인 데다 2001년 9·11테러 이후 이슬람 공포증까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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